해외 예술단 채용, 평가, 급여, 운영방식은 어떨까?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국내외 공연예술단 인력 운용 사례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우리나라의 국공립 예술단과 해외 유명 예술단의 채용과정, 평가과정, 급여 및 산정 기준, 운영방식 등을 폭넓게 조사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재정자립을 이룬 예술단은 극히 드물었고, 공공지원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다. 특히 독일의 경우 공적자금으로 운영되는 예술단 공연횟수가 타 예술단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입장료 등 자체 수입으로 운영비의 20% 정도를 충당하고 있다. 베를린필하모닉같은 곳은 64%의 재정자립을 보이고 있다. 독일에서 예술에 대한 공공지원과 모금, 후원은 전통적으로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대신 예술의 공공서비스 성격도 매우 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미국은, 예술에 대한 지원 책임이 공공에 있지 않고 연간 수입의 절반 이상을 민간 기부금 및 스폰서 제도로 채우고 있다. 전통적으로 국가의 지원을 받아온 여타 나라들과 달리 미국은 예술에서도 시장주의와 실력주의가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미국 예술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대신 주요 예술단의 연봉 수준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연간 200여회 공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