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수차례 전시가 연장된 뒤에, 명시적 합의 없이 남겨진 채 철거되지 않은 작품 <검은비>는 해가 바뀐 지금도 상무관에 남겨져 있다. 광주시가 상무관 원형복원공사를 위해 지난 해 12월 31일까지 철거를 요구했지만 작가는 '이미 시민의 것'이라며 철거를 거부했고 철거 요구 시한을 넘겼다. 독일에 거주 중인 정영창 작가는 지난 1월 14일자 페이스북을 통해 ‘검은비 존치를 위한 예술시민모임’(이하 예술시민모임)의 이름으로 검은비를 위한 서명운동 사실을 밝히고 협조를 요청했다. 예술시민모임은 서명운동과 함께 성명서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광주의 5·18미술이 "충격적인 장면을 주저함 없이 작품으로 재현"함으로써 "광주의 진실을 알리고 리얼리즘 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생성"하여 민중미술의 지평을 넓혔다고 하였다. 또한 정영창 작가의 검은색 모노크롬 작업 <검은비>는 "구체적 장소와 인물 없이 성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광주 "5·18 예술에 대한 새로운 태도와 감수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하면서 검은비가 계속 추모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공론화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예술시민모임은 2018년부터 상무관에서 추모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예술인복지재단의 생활안정자금 대출 신청이 재개되었다. 2023년도 대출 예산 배정이 되지 않았고 이자율도 확정되지 않아서 그동안 생활안정자금 대출 신청을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2월 1일부터 다시 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 생활안정자금 이자율은 전년도보다 0.5% 오른 2.5%이다. 전세자금 이자율은 전년도의 1.7%에서 1.95%로 올랐다. 예술인복지재단의 이자율이 이렇게 낮은 것은 은행을 통하지 않고 예술인복지재단에서 직접 모든 것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예술인복지재단은 전년도에 약 1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직접 시행하고, 이와 관련하여 크고 작은 행정업무 및 문의를 직접 처리하였다. 이런 이유로 예술인복지재단의 대출은 수시 신청, 수시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출 신청은 10일에 마감되며, 대출을 받으려면 금융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하나은행 계좌가 필요하다. 대출이 확정되면 하나은행에 가서 서명한 뒤 대출금을 입금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