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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경영지원으로 20개 기업 300억 매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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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는 해외 진출 사업인 '2023 예술기업 글로벌 도약 지원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20개 기업에서 73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약 300만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 분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 중 하나인 2023 예술기업 글로벌 도약 지원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최종 성과공유회를 11월 28일 아트코리아랩에서 개최했다. 

 

성과공유회는 이승훈 링글 대표의 글로벌 진출 전략 강연을 시작으로 참여 기업별 성과 달성 결과 발표, 패널 토크, 우수 기업 발표,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 10월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임팩트 챕터(Global Impact Chapter)와 자체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패널 토크가 진행돼 이들 기업이 당시 싱가포르 프로그램에서 얻은 경험과 느낀점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예경은 특히 해외에서 자체 전시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예술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전시회 개최를 지원, 이들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술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면서 참가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끌어낸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행사에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다른 지원 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스타트업, 투자자 및 시장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네트워킹 세션도 진행됐다. 이런 네트워킹 세션은 행사의 성공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예술 분야의 다양한 주체들 간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는데 기여한다. 

 

성과공유회에 투자자로서 참가한 김민수 더인벤션랩 팀장은 '예술 분야의 국내 창업 기업도 다른 창업 기업과 동일하게 사람, 작품, 기술을 연결해 부가가치를 더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예술이 지닌 경제적 가치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소비로 이어지는 데는 국내 환경보다는 글로벌 환경에서 더 쉽다고 본다. 이번 선발 기업들은 이런 부분을 잘 파악해 수익화까지 이어지는 확장 계획을 잘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수 기업으로는 1단계에서 대상-해녀의 부엌, 최우수상-파라스타 엔터테인먼트, 우수상-프로덕션 고금으로 각각 500만원(대상), 200만원(최우수상), 100만원(우수상)의 상금을 받게 됐다. 2단계에서는 대상-키뮤, 최우수상-노다멘이 선정돼 각각 500만원, 200만원을 받았다. 

 

올해 3월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된 예술기업 글로벌 도약지원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20개 육성 기업은 투자 및 자원 연계 등 기업 니즈에 맞춘 창업 지원을 통해 국내 매출이 약 220억원, 해외 매출이 약 18억원 상승하며 총 73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 인원이 26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투자 측면에서는 약 17억원을 유치했으며, 최종 논의 단계로는 약 21억원이 추가 유치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