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서울시립과학관이 정월대보름(2월24일)을 맞아 천체망원경으로 보는 달맞이와 달 도장 모으기 미션, 국내 1호 달박사의 과학강연 등 '달'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오는 23일(금)~24일(토) 양일간 올해 첫 야간 개장하고 정월대보름 기획 프로그램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과학관 곳곳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시립과학관 3층 옥상정원과 1층 계산기 앞에서는 천체망원경으로 보는 달맞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장 강사와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천문지도사에게 천체망원경 설명을 듣고 천체망원경을 자유롭게 조작해보거나 천체망원경으로 달 등의 다양한 천체를 관측해 볼 수 있다.
또한, 과학관 곳곳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변하는 달을 찾는 미션, 가 펼쳐진다. 알쏭달쏭 달로 간 문제(초승달), 콩주머니 던져 달 문제 풀기(상현달), 달맞이・달관측(보름달), 청룡의 여의주를 옮겨라(하현달), 달 배지 만들고 소원 빌기(그믐달) 등의 미션에서 '달' 문양 도장을 다 모으면 교환소를 통해 기념품(과학관이 특별 제작한 보름달)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달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 전통연희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23일(금)에는 버나돌리기, 사물놀이 사자춤으로 구성된 전통연희 공연이 1층 중앙무대에서, 24일(토)에는 달을 주제로 한 모래그림 예술마당(샌드아트) 공연이 진행된다.
달을 연구하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정민섭 한국천문연구원의 강연에서는 다누리호 임무 성과를 통한 국내 우주산업의 동향과 우주탐사의 가치와 필요성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해준다.
이외에도 화포쏘기, 널뛰기, 팽이치기 등으로 포물선 운동, 지렛대 원리, 마찰력 등의 과학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체험・교육), 정월대보름 특별해설(전시해설), 달 포토존(특별전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중으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과학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서울시립과학관 교육지원과로 문의(☎02-970-4553)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