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전 세계 다양한 바다의 이야기를 담은 2023 국제해양영화제가 7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3일간 영도와 해운대에서 동시 진행된다. 10여 개 국가에서 초청한 29편의 장, 단편 해양 영화를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마크 플레처 감독의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Patrick and the whale'이다. 암컷 향유고래 '돌로레스'를 찾아 도미니카로 향하는 해양 탐험가 패트릭 딕스트라의 여정은 관객에게 놀라운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Patrick and the whale'의 주연이자 BBC,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등과 함께 작업하는 세계적인 수중 촬영감독 패트릭 딕스트라가 직접 방문해 관객과 영화의 후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인간과 해양생물, 그리고 바다의 조화로운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Patrick and the whale'는 7월 21일(금) 영도 아미르공원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 이틀째인 7월 22일에는 코리 맥린 감독의 '하바나 리브레 Havana Libre'가 영도 아미르공원 일원에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오디오가이(대표 최정훈)가 AI기술을 접목한 공간음향 기술인 ‘AI 360’ 서비스’를 런칭한다. 오디오가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 기업육성팀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멤버십 기업이다. 오디오가이가 이번에 런칭한 ‘AI 360 서비스’는 기존의 멀티트랙 파일 없이 스테레오 음원에서 각 악기별 음원을 분리해 공간음향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스튜디오 ‘사운드 360’에서 블랙핑크, 에스파, 트와이스, 아이브, 세븐틴 등 국내 K-POP 음원만 공간음향으로 제작이 가능했다. 현재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새로운 청취경험으로 자리 잡은 공간음향 음원을 제작하려면 드럼, 기타, 보컬, 코러스 등의 개별 멀티트랙 파일이 필요한데, 과거 오래된 가요 음반들은 이러한 멀티트랙 음원들이 유실된 경우가 많아 신기술을 활용한 공간음향 컨텐츠로의 제작이 불가능했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문제점을 단번에 해결해 주는 것이 이번에 런칭된 ‘AI 360 서비스’라는 것. 고도로 발달된 AI 음원분리 기술을 통해 스테레오 음원에서 각 악기들을 분리하여 공간음향 음원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모노, 스테레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8월 광주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박희선 개인전 '특별한 당신'이다. 박희선 작가는 신경다양성 당사자로, 광주지역 장애인 문화예술제 등에서 활동해 왔다. 강렬한 원색을 사용해 자연물을 표현한다. 2018년, 제 1회 틈새미술 공모전에서 ‘꿈꾸는 여인2’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아르브뤼 작가란 1945년 프랑스 화가 장 뒤뷔페(Jean Dubuffet)가 정신질환자들의 그림을 예술적 창작물로 인정하는 말로 처음 사용되었다. 아르브뤼 작가는 순수한 충동을 기반으로 한,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형태의 그림에서 미술의 원생성(原生性)을 보여주는 작가를 지칭한다. 그러나 이런 작가가 공모전 한 번으로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박희선 작가가 공모전 이후 계속적으로 작업할 수 있게 뒷받침해 준 곳은 광주광역시 남구장애인복지관이다. 이 복지관의 신혜진 복지사가 장애인들이 예술작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미술작가되기프로젝트'를 기획 진행하였고, 박희선 작가가 3년 동안 매주 여기에 참가하여 꾸준히 작업하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미술치료사로서 남구장애인복지관에서 박희선 작가를 만난 갤러리 생각상자의 관장인 주홍작가가 박희선 작가를 알아보고 초대전을 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주최,주관하는 '2023 신진국악실험무대'가 8월 8일부터 9월 8일까지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진행된다. '신진국악실험무대'는 신진 국악인의 창의적인 레퍼토리 개발과 무대를 지원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대표 지원사업이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신진 국악인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수행기관을 선정해 운영해왔지만, 올해부터 재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올해 '신진국악실험무대'는 기존 창작 분야 지원에 전통 분야까지 확대해 기악, 성악, 무용, 연희 등 4개 분야에서 전통 판소리 완창부터 창작 국악 밴드의 무대까지 K-컬처의 매력을 보여줄 다양한 국악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8월 8일(화)부터 18일(금)까지 2주간은 처음 신설된 전통 레퍼토리 공연이 진행된다. 궁중무용과 민속무용, 연희를 함께 선보여 전통무용의 흥과 멋을 전할 위송이의 무대를 시작으로, 원석 같은 젊은 춤꾼의 움직임과 고전의 미를 보여줄 한비야, 우리 전통춤의 맥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연구한 정재부터 민속춤까지 명작을 모은 무대를 97년생 동년배 황윤지, 정윤성이 선보인다. 소리꾼 2인의 완창도 주목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은 사회의 소외된 존재를 인식하도록 허기 위해 기획되었다. 그들은 자립준비청년, 방임아동, 헉대받는 동물 등이다. <H>로 202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조은주 작가의 작품으로 작년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의 봄작가겨울무대에서 낭독극으로 첫선을 보였다. 관객들의 호평에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정식 무대화 된다. 극의 주인공인 소설가 '지수'는 소외된 존재에 대하여 진심을 다해 글을 쓰지만, 자기 주변에서 벌어지는 소외는 알아채지 못한다. 그녀의 작품 속 인물들인 방임아동, 자립준비청년, 길고양이가 냉혹한 세계와 마주한 어려움을 이겨 내고 희망찬 미래를 그려내는 동안, 그녀의 주변에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들은 차가운 현실을 견뎌내지 못하고 끝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무거운 주제의 연출을 맡은 채수욱은 “작가는 소외된 자들의 고통과 세계의 부조리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타인의 고통을 쉽게 대상화하고 관음하는 우리의 모습을 반성적으로 비추고 있다.”며 “선한 목적이 악한 수단을 정당화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세계를 향해 작가가 던지는 인간적인 외침이 관객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화려한 라이브 드로잉과 어반 댄스, 미디어 아트를 결합해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연출한 아트 퍼포먼스 '페인터즈'가 서울 공연을 진행하며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피버'와 단독 티켓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2022년 9월 시즌 2로 돌아온 '페인터즈'는 춤을 추듯 그림을 그려 나가는 액션 페인팅, 빛을 조각하는 라이트 카빙, 물 위로 번지는 아름다운 색채의 마블링 아트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감각적인 퍼포먼스와 예상을 뒤엎는 반전을 통해 미술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2008년부터 일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9개국 133개 도시에서 600만명 이상의 누적 관객이 관람했으며, 국내에서는 3월 '나는 솔로 시즌3', '아시아 갓 탤런트' 등에 소개되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페인터즈'는 10월까지 서울 중구 명보 아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티켓 예매는 피버 웹사이트 또는 피버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페인터즈'는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흥행 중인 캔들라이트 콘서트의 제작사로 더 친숙하다. 피버는 2022년 9월 서울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시작으로 부산, 수원 등으로 서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지난 2023년 6월, 신경장애인에 대한 시선과 편견을 예술로 극복하고자 하는 신경다양성예술센터가 국내 최초로 출범하였다. 신경다양성(Neurodiversity)이란 발달장애, 자폐스펙트럼, ADHD, PTSD, 조현병, 공황장애, 조울증, 난독증 등 신경학적 ‘차이’로 발생하는 ‘다름’을 질병 중심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 정신장애인을 인간의 ‘다양성’과 ‘정체성’에 포함시키고자 하는 개념이다. 국내에서는 첫 신경다양인 권익옹호단체 <세바다(세상을 바꾸는 다양성)>가 2021년에 출범하였으며, 2023년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약함은 새로운 가능성이다’’라는 주제로 ‘세계 신경다양성 축하 주간’이 개최되었다.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 신경다양성 축하 주간’은 2023년에는 세계 각국 1500여개 학교와 70만명의 당사자와 관계자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했다. 신경다양성예술센터는 국제적 신경다양성 운동의 관점에서 국내외 신경다양성 예술을 연구하고, 신경다양성 당사자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 프로젝트 개발과 실행을 목적으로 한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지금의 장애예술센터로부터 신경발달장애를 특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예술인 조합원 대출 100% 상환을 달성했다. 이는 고정적인 수입이 없다는 이유로 예술인들의 신용등급을 낮추고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거부하는 행위에 근거가 있는지 의심하게 만드는 사례다. 예술인들의 협동조합인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2021년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을 통해 조합원에게 대출을 시행했다. 조합원 39명에게 총 9300만원을 신용 대출하고 1년 동안 원리금분할상환하기로 하였다. 신용등급 무관하게 대출 실행, 100% 상환으로 개인 대출의 안전성 검증 당시에는 신용등급이 9~10등급인 사람, 금융기관에서는 대출이 불가능한 사람도 꽤 많았다. 하지만 간소한 절차를 거쳐, 어떤 경우에는 당일 대출도 해주었다. 이렇게 대출한 총 39명 중 2명이 6개월 정도 연체했다. 하지만 1명은 6개월 뒤 바로 전액상환했고, 나머지 1명은 계속해서 조금씩 상환하여 마침내 모두 상환했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에서는, "한 명의 낙오없이 모두 전액상환"한 것을 이번 조합원 대출의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있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이런 자신감을 기반으로 2022년에 <예술인상호부조대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1차 대출금이 소진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극단 살뮈의 청소년극 '지수가 누구야'가 7월 20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한다. 2021년 초연된 지수가 누구야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에 참여한 극단 백수광부의 '신작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됐다. 당시 박해성, 이연주, 하동기 심사위원은 '지수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통해 타인을 쉽게 판단하고 평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표현 방식이 탄력적이고 구조적으로 간결하다'고 호평했다. 지난해 '제7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에서 대상을 수상, 올해로 4번째 재연으로 관객에게 돌아온다. 청소년극 지수가 누구야는 친구 관계가 가장 예민한 여자 중학생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교실 안에서 무리 짓거나, 홀로 지내거나, 학교에 있기를 거부하기도 한다. 부모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존재임과 동시에 어느 순간 뒤틀린 관계 속에서 불편함을 주기도 하는 친구 관계를 조명한다. 이 작품은 우리 반 교실에 존재하는, 그러나 느껴지지 않는 한 사람에 대해 공연 내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지수가 누구야는 '2023년 아르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지원사업'과 '2023년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에 선정됐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창작가이자 퍼포머 강효지가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 후원으로 7월 8일(토)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세계 최초로 디스클라비어(자동연주장치 피아노), 뇌영상장치 데이터 인터랙션, 홀로그램이 함께하는 'Piano VR Hologram Concert : Growing Seeds'를 선보인다. 공연 'Growing Seeds'는 인간은 무엇인가,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는가라는 질문에서 폭발적인 에너지가 고요하게 씨앗처럼 자라나고 흩어지며 회오리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우주의 별들이 씨앗으로 표현되는 프롤로그에서 시작돼 이어지는 Seeds에서 어쿠스틱 피아노 솔로로 흩어짐, 자라남, 다시 흩어짐, 다시 자라남의 반복 속에 웃고 울음에 대한 현실과 비현실, 실제와 환상 사이의 오감을 표현한다. Improvisation XVIII The World는 세계 최정상의 색소폰 주자 강태환과 함께 환상적인 듀오 즉흥을 선보인다. 작품은 즉흥적 요소와 기록된 READY MADE, 인터랙션 등 다양한 기법으로 구현하며, 강효지의 우주에 대한 끈이론적 세계관과 그가 제시하고 있는 '개념변환예술'을 도구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