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준비된 축제는 100만명이 모이더라도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일은 거의 없다." 축제기획자 윤성진씨가 지난 11월 14일 문화연대 긴급토론회에서 한 말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0·29 참사 직후 누구보다도 신속하게 공문을 배포하여 '안전' 문제를 이유로 공연문화 행사의 취소나 축소를 요청했다. 안전 관리에 만반의 준비가 된 경우에 한해서만 일정대로 추진하고 안전 대책이 미흡할 경우 추가 조치 보완과 현장 점검을 통해 완벽한 조치가 이뤄진 다음 행사를 열 것 - 문체부가 30일 배포한 공문 (관련기사 이태원 참사 후 하소연 할 곳 없는 예술인을 위해 ) 공무원의 긴급지침도 강경했다. 휴가나 연가 사용 금지, 당일 휴가자는 사무실 복귀, 복귀 어려운 경우에는 사유서 작성, 애도 리본 패용, 부서장 합동분양소 조문 등의 상세한 추모 지침을 내렸다. 군 간부들의 휴가도 제한했다. 희생자를 애도하고 안전을 챙기는 자세는 중요하다. 하지만 타인의 '밥그릇'을 존중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문체부는 저 공문을 보내면서, 하루하루 공연과 행사로 먹고사는 예술인들에 대한 걱정이 조금이라도 있었을까? 문체부는 무엇을 위해 안전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포도협회가 11월 11일부터 17일간 바르나 국립발레단의 첫 내한 공연 무료 초청 티켓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계 4대 발레 콩쿠르가 열리고 있는 불가리아의 항구 도시 바르나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75년의 전통의 바르나 국립발레단이 첫 내한 공연을 연다. 바르나 국립발레단은 바르나의 명성에 걸맞게 아름답고 높은 예술적인 기량을 지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준비한 공연은 차이콥스키의 발레 명작으로 꼽히는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이다. 바르나 국립발레단은 12월 6~8일 서울 마포아트센터를 시작으로 대구(9~11일), 거제(12~13일), 순천(16~17일), 안동(18일), 구미(20일), 익산(22~23일), 목포(24~25일)에서 전국 투어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한국포도협회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한국포도협회 인스타그램 계정(@kgrapes_official)을 팔로우하고, 국산 포도를 구매한 인증 사진을 찍어 네이버 폼(https://naver.me/5t4LQE9l)에 입력하면 된다. 공연 일정을 확인해 희망하는 공연 날짜에 신청할 수 있으며 이벤트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8개 도시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월동 준비를 하기 위한 초가지붕 교체 작업을 시작한다. 한국민속촌의 초가지붕 이엉잇기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적 방식을 따라 민속촌 내 초가집 100여 호의 새 옷을 입힌다. 초가지붕의 헌 볏짚을 지붕 밑으로 내린 후 지붕면에 새 볏짚으로 엮은 이엉을 이고, 새 볏짚으로 만든 용마름을 지붕 위 용마루에 얹는 등 선조들의 이엉잇기 방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지방마다 여러 형태로 이엉을 잇는 모습은 한국민속촌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엉잇기 과정을 통해 관람객들은 전통 세시풍속을 경험할 수 있다. 매년 시행되는 초가지붕 교체 작업은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의 현장이며 세시풍속을 직접 지켜볼 수 있어 현장 체험 학습으로도 인기가 높다. 이 밖에도 헌 지붕을 털 때 나오는 굼벵이들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민속촌 나형남 학예사(민속학 박사)는 '과거에는 마을 구성원이 집마다 돌아다니며 이엉을 엮어 지붕을 덮는 것이 당시의 풍습이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만큼 한국민속촌에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정겨움을 경험하길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11월 23일(수)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케이옥션 11월 경매가 개최된다. 총 104점, 약 102억원어치 작품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는 한국의 서정성을 본질적 조형 언어를 통해 절제된 구도와 색감으로 심도 있게 완성한 김환기의 1965년 뉴욕시대 작품 '북서풍 30-VIII-65'(20~40억원), 한국 근대사를 빛낸 국민화가 박수근의 '귀가'(5~10억원) 그리고 추상 미학의 절정을 보여주는 유영국의 1975년 작 'Work'(4~10억원)가 대표작으로 경매에 오른다. 특히 눈에 띄는 출품작은 백남준의 작품 '아기 로봇1'과 '아기 로봇 2'로 이 두 작품은 스페인 아르코(ARCO) 2007 행사의 하나로 열렸던 백남준 특별전에 출품된 이력이 있다. 이어 윤형근과 이우환, 정상화, 박서보, 하종현 같은 거장들의 작품과 이들을 잇는 이건용, 이강소, 이배, 전광영의 작품, 그리고 하태임, 정영주, 우국원, 옥승철의 작품도 새주인을 찾는다. 해외 부문에서는 조지 콘도의 작품 'The Departure'와 'The Arrival', 아야코 록카쿠의 작품 3점, 야요이 쿠사마의 작품 3점과 함께 데이비드 호크니, 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압박과 눈치에도 예술인의 풍자는 멈추지 않는다. 인사동 갤러리 나무아트에서 작가 아트만두가 고위 공직자나 정치인, 재벌과 같은 소위 권력층의 얼굴을 풍자해 선보인다. 이름하여 ‘선제풍자 캐리커처戰’ <이색기이 耳塞奇異>이다. ‘선제풍자 캐리커처戰’『이색기이 耳塞奇異』은 한 순간에 국가의 위상을 바닥으로 떨어뜨린 권력자들과 그 주위에 기생하는 자들을 작가 특유의 위트와 시선으로 기록하고 박제한 기록화이다. 제목에서 보이듯, 이건 전시회가 아니라 전쟁이다. 전시회로 내버려두지 않고 전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그런 말을 붙인 모양이다. 이색기이는 좀 어려운 말인데, 소리내어 읽어보면 무슨 말인지 매우 쉽게 알 수 있다. 그래도 지성인답게 좀 풀어보면, ‘귀가 먹어 (이색 耳塞 ; 귀가 먹다) 말귀를 알아 듣지 못하니 몹시 기묘하고 이상하다(기이 奇異 ; 기묘하고 이상하다)’라는 뜻이다. 대통령의 발음을 두고 다양한 해석들이 난무하며 ‘전국민 청력 테스트’라는 말까지 회자 됐던 웃지 못할 상황을 풍자했다. 내가 이색기이인지 네가 이색기이인지는 비밀이다. 올해 초 한국 최초의 시사 캐리커처 모음집인『아트만두의 목표는 방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지난 9일 2023년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연결되는 <방정환의 세계화를 위한 정책포럼>이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 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 포럼은 총 3 차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1차 포럼은 2019년 '방정환의 문학 활동과 역사적 자리매김'을 주제로 하였고, 2차 포럼은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의 의미'라는 주제로, 이번에 열린 3차 포럼은 '방정환의 문화예술활동의 역사적 의미'라는 주제로 열렸다. 올해 3차 포럼은 내년 2023년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을 준비하며 그 역사적 의미와 고찰의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포럼에는 문화예술계 인사 60명이 참석했는데, 다양한 분야에서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활동을 전개하는 33개 단체가 하나로 뜻을 모았다. 이 포럼의 취지에 동의하는 단체와 개인은 언제라도 참여할 수 있다. ▶ 문의 아시테지코리아 사무국 02-745-5863 www.assitejkorea.org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배우 김필의 1인 다역 모노드라마 ‘하이타이’가 연극인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기대감을 모아가고 있다. (해태의 찐팬들은 영문 HAITAI를 발음기호처럼 읽었다.) 배우 김뢰하는 “한참을 울고 웃다 보면 어느새 공연이 끝난다”며 “김필 배우는 어마어마한 에너지로 무대를 꽉 채우며 아픈 역사를 뭉클하게 전달한다”고 전했다. 어린 아들과 함께 공연을 본 배흥열씨는 “해태와 기아 타이거즈의 찐팬이라 망설임 없이 관람했다”며 “평범한 사람의 인생에서 비범한 순간을 맛볼 수 있어서 뭉클했다”면서, 이번 공연을 다시 찾겠다고 약속했다. ‘하이타이’는 2017년 국립극단 작가의 방 낭독극장 초연을 시작으로 2019년 두산아트센터, 2022년 대학로 스카이시어터 앙코르 공연 등을 이어오고 있다. 홈을 향해 달리는 야구처럼, 집으로 돌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자, 5.18과 6월 항쟁 그리고 IMF 같은 격동의 역사에 휘말리면서도 인간미를 잃지 않고, 끝내 가족을 찾아가는 작은 인간승리의 드라마이다. 주인공 ‘이만식’은 해태 타이거즈 최초의 응원단장 임갑교 선생을 모티브로 만든 허구의 인물로, 가난해도 이길 수밖에 없었던 해태를 상징하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예술창작의 현주소를 제시하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 X)2022'를 7일(월)부터 19일(토)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 A동에서 개최한다. 2010년 '다빈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2년간의 '언폴드엑스'를 거쳐 '제1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에서 전년도의 약 2배 규모, 총 18팀의 융합예술 분야 정상급 작가를 만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한 서울문화재단의 창제작 지원 사업 선정 작가와 국내외 초청 작가, 융합예술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외 기관과 협약을 통해 초청한 작가의 작품을 망라했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기술과 예술 창제작 지원사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융합예술 분야 생태계 기반을 확립하는 자리이자, 타 기관들과 협업해 '융합예술 창작지원 활성화'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확장된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기술이 매개하는 새로운 예술 생태계(Shaping the Future)'를 주제로 준비된 언폴드엑스 전시는 주요 쟁점에 대해 3개의 소주제로 작품을 분류한다. 첫 주제인 '데이터 판타지'는 데이터 시각화, 데이터 알고리즘, 데이터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김포다도박물관은 2022년 12월 30일까지 '흑차(黑茶) 시간의 미학'을 주제로 특별 전시를 한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의 관심을 차지하는 흑차는 발효와 가공 방식의 질적인 변화를 통해 현재의 우리에게 어느 때 보다 더 깊이 마주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천 년 전 중국 장인들의 문명과 지혜의 결실을 담고자 제작된 중국 흑차를 중심으로 기록된 차 역사를 소개한다. 김포다도박물관은 중국 정부가 기증한 표준차인 △중국 호남성 안화 흑차 △운남 보이 △광서성 육보차 △섬서성 경위 복차 등을 공개하는 전시회를 기획했다. 현장에서는 중국 전통 흑차의 실물 표준 차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천량차, 타차의 종류, 긴차 등 흑차의 종류를 볼 수 있다. 중국 다엽박물관이 제작해 기증한 보이차도 관람할 수 있으며, 한국의 차문화 역사적 획을 그은 한재이목 선생의 교지와 특별 제작된 오심지다(吾心之茶)의 보이차도 볼 수 있다. 시간이 주는 미학의 결실인 흑차에 숨은 미와 향을 찾아보는 시음 체험도 마련돼 있다. 전시회 체험비는 1인 3만원이며, 전화(031-998-1000)로 사전에 접수 신청하면 된다. 한편 김포다도박물관은 김포시 월곶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원장 박현욱)은 전국 농어촌 청소년과 사회 배려 가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일상 회복과 레저스포츠 여가 문화 확산을 위한 '2022년 레저스포츠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읍,면 소재 중학교 청소년 600명과 사회 배려 가족 300명 대상으로 일상 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는 전국 학교나 단체를 통해서 모집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업으로 11월 24일까지 2박 3일 청소년 캠프 6회와 1박 2일 가족 캠프 3회로 총 9회 운영하고 있다. 개인자격으로 신청할 수는 없다. 주요 프로그램은 △함께하는 공동체 활동과 야간협동 △11M 높이의 인공암벽 등반과 국궁 △챌린지타타워코스 △신종스포츠 스네이크 보드 타기 등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특화된 신체,레저스포츠 활동이 진행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VR을 활용한 레저스포츠 체험인 VR-MTB, VR-KART 프로그램과 나의 체력을 측정하고 운동처방까지 제공하는 국민체력100 등을 제공한다. 레저스포츠 캠프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국가가 인증한 국가인증수련활동으로 운영되며 프로그램 활동장을 수시 소독하고 환기한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대비해 방역관리자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