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이런 밤, 들 가운데서>는 2021년 제12회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 설유진 연출의 신작이다. 참사를 겪은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낼 동시대 공연예술에 대한 고민에서 만들어졌다. 배우들과 관객들이 함께 둘러앉은 무대 형태가 특이다하. 다섯명의 배우는 관객 사이로 등장해 함께 이야기나누는 사람들로 존재한다.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서로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이들은 누군가를 기억하며, 새를 찾으며, 술을 마시며 우리 주변의 그 누군가가 바라본 세상을 떠올린다. 자유와 사랑이 도망간 세상에서 그것들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설유진 연출은 907(구공칠)에서 글을 쓰고 연출을 하며, 자유와 사랑을 고민한다. 최근작으로는 <맥베스>, <오아시스>, <하얀 꽃을 숨기다>, <홍평국전> 등이 있다. 설유진 연출은 “극장에서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함께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감각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설유진이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으며, 곽지숙(제44회 서울연극제 연기상), 옥자연(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배우상), 윤현길, 최정현, 하영미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11월 22일, 문화연대와 블랙리스트 이후는 유인촌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은 지난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정부, 국정원이 피해자들에게 각 5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 이후에 나온 것으로, 유인촌 장관은 해당 정부의 문화체육부장관이었다. 유인촌 장관은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는)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들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말이 거짓임이 또다시 밝혀졌다."고 하면서, "국정원 개혁위원회에 따르면 MB정부 당시인 2009년 국정원은 당시 기조실장 주도로 '좌파 연예인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여론을 주도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 연예인 등에 대한 압박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불법행위를 저지른" 유인촌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위증"을 했고, "장관 취임 이후에도 정부의 공식적인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결과에 대해 근거없는 비난을 반복"하는 유인촌 장관을 "당장 해임하는 것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자들에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문화예술계에서도 확대 성명을 준비 중이며, 12월 첫 주에 기자회견을 가질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스토리클라우드>라는 곳이 있다. 연극대본을 저작권 고민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연극대본을 출연인원, 길이, 주제 등으로 분류하여 찾고,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제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기획하고, 메뉴 등을 만들고, 제작툴을 이용하여 사이트를 만들고, 오랜 시간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직접 UI디자인까지 한 사람은 놀랍게도 연출 겸 작가, 배우인 김학선씨이다. 그는 한 두번, 혹은 전혀 무대에 올려지지도 못하고 사장되는 대본들이 안타까와서 이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코로나 기간에... 30년 연극생활을 되돌아보니 뭐가 남았나 스스로 묻게 되었어요. 연극 작품은 수명이 짧은데, 정부지원도 거의 신작 중심으로 이루어져요. 태어난 아이를 잠깐 예뻐하고 (잊어버리고) 또 다른 아이를 낳는 거같더라고요. 이걸 아카이빙이라도 하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연출 겸 작가인 김학선씨에게 좋은 대본을 문의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수요에 따라 쉽게 대본을 찾아 공연을 즐길 수 있다면, 대본이 잊혀지지 않고 다시 사용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또한, 전문극단이 아닌 일반인들이 공연을 하면서 동시대적 가치를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오는 11월 24일 금요일 오후 7시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김현성이 작곡한 이등병의 편지 40주년 기념 콘서트, 다큐 '1923'이 열린다. 김광석이 불러 유명해진 국민가요 '이등병의 편지'의 작곡가 김현성은 윤도현이 부른 '가을 우체국 앞에서'와 안치환이 부른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의 원곡자이기도 하다. 가수 윤도현은 암투병을 끝내고 처음 무대로 이등병의 편지 40주년 기념 콘서트, 다큐 '1923'을 선택했다. 그리고 김태영 감독과 광주에서 김현성의 이등병의 편지 40주년 기념 전시회를 기획한 임의진 화가, 경기작가회의에서 함께 활동하는 권미강 시인이 함께 한다. 이번 콘서트 수익금 전액은 올해 간토 학살 100주기를 맞아, 김태영 감독의 추모 다큐멘터리 영화 '1923'의 제작비 후원에 쓰인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임팩트스퀘어(대표 도현명)가 11월 30일부터 12월 1일 안동 구름에 리조트에서 '2023 STAXX 리트릿 캠프: NOW FOR NEXT'를 앞두고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STAXX(스택스) 리트릿 캠프는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적경제 조직의 임직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준비됐다. 이번 행사 테마는 '내일을 만드는 사회 혁신가들을 위한 지금, 이 순간 현존하기'로 안동의 아름다운 자연 속 유서 깊은 고택을 되살린 구름에 전통리조트에서 1박 2일 동안 펼쳐진다. 프로그램으로는 △조직문화 워크숍(Vision & Motivation) △멘탈 리커버리 프로그램(나, 너, 우리를 돌보는 마음챙김) △커뮤니티 프로그램 △네트워킹이 마련될 예정이다. 임팩트스퀘어는 전국 각지에 있는 사회적경제 구성원들이 교류하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며, 조직과 구성원의 비전과 모티베이션을 디자인하고 나와 우리 조직을 돌보는 마음챙김의 기술을 배우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2023 소셜벤처 생태계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소셜벤처,사회적기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임팩트스퀘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박재동 화백의 개인전이 열린다. 인사아트프라자 2층에서 오는 22일 수요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 5일간이다. '박재동을 사랑하는 친구들'은 초대의 글에서, "현실의 세상은 사소하고 하찮게 여길지 모르나, 도리어 그곳에서 박재동은 묻힌 진주를 캐냅니다"라고 하였다. "그의 그림과 마주하면 감겼던 눈이 뜨이고, 막혔던 귀가 트이고, 닫혔던 입이 열립니다"라고도 하였다. 전시회는 무료지만, 특별히 유료초대권 형식으로 후원을 받는다. 후원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작가 친필사인이 담긴 오리지널 포스터 증정, 캐리커처 등의 혜택이 있다. 유료초대권 판매수익은 전시비용과 소송비용에 쓴다. 박재동 화백은 2018년 성추행 의혹을 받아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다. 그동안 박화백은 미투 당사자에 대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 사건을 보도한 매체에 대한 명예훼손소송이나 이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한국종합예술학교의 징계취소청구 등을 했지만 모두 패소했다. 이에 사건의 처음으로 거슬러 올라가 소송을 준비중이다. '박재동을 사랑하는 친구들'은 이 전시에서 관객들이, 박화백의 그림으로 드러나는 목소리 없는 존재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기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아주 오랫 동안 개인전을 고사해 온 장경호 화백의 개인전 <묵시>가 열린다. 잘보이지도 드러나지도 않는 존재를 조용히 화폭에 담아 온 장경호 화백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기회이다. 그의 작품 앞에서 '말'은 그저 군더더기이다. *** 전시회 오프닝 사진을 제공해 주신 김이하 시인께 감사드립니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OUTSIDER ART: STREET PAINTING’ 전시는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의 한 장르인 그래피티(graffiti)를 소개한다. 그래피티는 형식과 기술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의 생각과 관심사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예술이다. 아웃사이더 아트 전문 기관인 벗이미술관은 이런 그래피티의 특성을 통해 낙서(글자, 그림 따위를 장난으로 아무 데나 함부로 씀)의 본질을 보여줌으로써, 낙서 속의 주관적 표현과 사회적 메시지가 새롭게 평가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민국 1세대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코마(KOMA)와 알타임 죠(Artime Joe)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코마는 그래피티와 팝아트적 요소를 결합해 화려하고 대중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가이다. 알타임 죠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세대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 자유롭게 표현하는 작가이다. 이들은 그래피티 아트워크와 평면, 입체 작품을 통해 그들만의 형태와 메시지로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캔버스와 벽면을 넘나들며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는 그래피티가 스트리트 아트(street art)의 하나이자 아웃사이더 아트의 한 장르임였음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질병관리청에서 수행한 '2022년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 결과 많은 국민들이 세균 감염질환이 아닌 경우도 항생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등 항생제의 용도에 대해 약 74%가 잘못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의사가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하게 되는 경우는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처방 40.9% ▲항생제 필요상황 구분 어려움 22.2% ▲환자 요구로 처방 15.8%였다. 하지만 항생제는 세균감염 질환일 때만 처방받는 것이 좋다.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병에는 복용할 필요가 없다. 항생제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해 적정 용량과 치료 기간을 지킬 때 항생제 내성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2015년 항생제 내성 글로벌 행동계획에 따라 해마다 11월 18일에서 24일까지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으로 지정하고, 국가별 실정에 맞는 캠페인을 운영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이 기간을 활용해 2017년부터 해마다 일반 국민과 의료계의 항생제 적정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집중 홍보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항생제 사용량이 많은 어린이와 보호자 대상 항생제 내성 예방수칙 홍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예복)은 2023년 하반기 『창작준비금지원사업-창작디딤돌』 선정결과 발표를 연기한다고 오늘 (16일) 발표했다. 어제(15일) 뉴스아트에서, 11월 중순으로 예정된 창작준비금 지급 시기를 물었는데 하루 뒤인 오늘 연기 공지를 한 것이다. 사유는 국고보조금 교부 시기 조정이라고 한다. 교부 시기를 왜 이렇게 갑자기 조정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창작준비금지원사업 선정결과 발표는 원래 11월 중순 예정이었는데, 이번에 11월 하순으로 미루어졌다. 이에 따라 준비금 지급을 기다리던 창작자들의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예복은 결과 발표 일정이 확정되면 재단 홈페이지에 공고 후 사업신청 시 기재한 휴대폰 번호로 문자를 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