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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류형수, 첫 음반발매 및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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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발매 기념공연 6월 24일(토) 오후 5시 소월아트홀
가수 윤선애가 주로 부른 '저 평등의 땅에' 작곡가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중학교 시절부터 작곡을 했지만 스스로 전문 음악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작곡가 류형수에게는 자신만의 음반이 없었다. 민중가수 윤선애가 주로 부른 '저 평등의 땅에'를 작곡한 사람이 류형수임을 기억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그가 마침내 솔로음반을 내고 발매기념공연도 한다.

 

류형수는 서울대 노래모임 메아리와 노래모임 '새벽'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았다. 그가 활동하던 노래집단 '새벽'은 2006년 마지막 공연을 했다. 역설적이게도 류형수는 이 마지막 공연을 계기로 다시 작곡을 시작했다. 2020년부터는 유튜브 <류형수 테레비>를 통해 자신이 만든 곡을 세상에 알려왔다.

 

그동안 류형수는 자신의 노래를 아낌없이 아티스트에게 공급하고 함께 작업해 왔다. 그 인연들이 이번 류형수 솔로앨범의 원동력이 되었다. 아티스트들이 모두 자기 일처럼 발벗고 나서 작업을 돕고 있다. 새 앨범에서는 음악에 대한 그의 새로운 관점을 볼 수 있다. 새롭게 편곡한 대표곡은 물론, 확장된 세계를 반영한 곡들을 만날 수 있다.

 

 

앨범 발매 기념공연은 6월 24일 토요일 오후 5시 소월아트홀에서 열린다. 그의 노래를 불러온 이소선 합창단과 합창단 '그날'이 함께 출연하며, 강은영, 김수린, 김제섭, 류형수, 윤선애, 임정현이 노래한다. 

 

이순(耳順)을 앞두고 있는 그가 만들어낸 노래들이 이 힘들고 고단한 시간들 속에서도 우리들의 귀를 정화해 모든 것이 순리대로 흐르게 해 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