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서울문화재단에서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주말 특강을 준비했다. 제목은 '예술가의 인생수업'이다. 이를 위해 리부트 시리즈와 월요세미나를 준비했는데, 이번 주말에 열리는 것이 리부트 시리즈다. 리부트란 먹통이 되거나 문제가 생긴 컴퓨터의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는 '리부팅'에서 온 말이다. 이 말이 각 분야로 퍼져서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것'을 다 리부트라고 하게 되었다. 기계는 리부팅 하면 확실히 잘된다. 그런데 사람은 어떨까? 하기 나름일 것이다. 정말 사소한 것에서도 영감을 얻는 우리 예술인들, 아래 프로그램을 훑어보고 관심 가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서울문화재단 공지페이지에서 원하는 강의를 눌러 신청하면 된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8월 28일자로 <제 1회 서울희곡상> 공모를 시작한다. 마감은 11월 13일 월요일이다. 당선작 1개에는 상금 2000만원과 함께 2024년 대학로극장 쿼드 제작공연에 참가할 기회를 준다. 서울문화재단의 <서울희곡상>은 희곡작품을 발표할 기회가 적은 작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희곡상>은 장막 창작 희곡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로, 등단 여부에 관한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응모작은 소재 및 분량에 제한이 없으나 연극장르여야 하며, 미발표 창작품에 한해 공모 참여가 가능하다. 타 공모 당선작, 출판된 적 있거나 공연화된 적 있는 창작품, 공동창작품은 접수할 수 없다. 접수기간은 11월 1일(수)부터 11월 13일(월)까지다. 대본, 작의, 줄거리 등을 제출하면 서류심의와 토론심의 등 절차를 거쳐 12월 중순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이 2024년 대학로극장 쿼드(QUAD)에서 공연으로 이어지는 만큼 예상되는 작품의 완성도 뿐 아니라 무대화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는지, 실제 공연화를 위한 제작이 가능한지 검토한다. 서울연극센터를 거점으로 창작희곡을 공모하고 제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3월 예술인상호부조대출기금 마련을 위한 <씨앗페>에 참여했던 최은경 작가가 개인전을 연다. 코로나가 끝났지만 여전히 계속되는 어려움 속에서 일상의 시름을 한 템포 미루며, 혹은 한 템포 쉬어가며 (한숨이 아닌) 선선한 한-'숨'의 쉼이 되어주는, 발길 따라 유유히 바라보게 된 풍경을 주로 그렸다. 작가는 선선한 공기와 바람이, 그것들의 여운이, 그래서 적절한 어떤 낭만성이 그림에 담기길 바란다. 그래서 그림 속 피사체는 계속 흔들리고 있다. 빈 공간은 공기와 바람으로 가득차 있다. 아버지의 정원을 생각하며 그렸다고 하는 '봄의 정원'에는 분명하게 보이는 꽃은 한 송이도 없다. 하지만 잎조차 없는 나뭇가지의 그림자는 초록빛이고, 그 빛은 원경과 연결되어 먼 곳에서 달려오고 있는 봄을 보여준다. 그리하여 봄은 언제라도 성큼 다가올 듯, 화면 전체에 봄기운이 가득하다. 작가는 이를 '부풀어오르는 봄의 마음'이라고 표현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순식간에 몰려오는 봄기운은, 들꽃에서 번져나온 것일까? 한적한 길을 달리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도 작가의 손끝에서는 아련한 그리움에 흔들린다. 정읍 가던 길 차 안에서 선잠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여성연극축제가 8월 30일 대학로 민송아트홀에서 개막식을 한다. 9월 24일까지 기획전, 연출가전, 작가전, 세대공감전 등 총 5팀의 공연과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8회 여성연극축제는 여성의 이야기와 함께, 인간 삶에서 죽음까지 광범위한 지평을 펼쳐나간다. 특히 작가전과 연출가전은 공모를 통해 참여자를 선정했는데, 신진 연극인들에게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을 펼치는 데 목적이 있다. 기획전 ‘삼ㅇ삶(緣)’은 박다시 작가와 이정하 연출의 작품으로, 인간 삶에서 운명은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인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인지를 묻고 있다. 다소간 무거운 주제이나 여기에 해학이 입혀져 지루하지 않게 감상할 수 있다. 장례지도사 성호와 서희는 각자 고객 유치를 위해 대립하고, 여기 인플루언서 지희가 들어와 벌어지는 일들을 담아내고 있다. 연출가전 ‘우리는 논개의 얼굴을 모른다’는 김지식 작가와 왕정민 연출의 작품으로, 역사 속 인물이 아닌 한 여성으로서의 논개를 불러낸다. 3명의 서로 다른 논개가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작가전 ‘노파의 오찬’은 강추자 작가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신작 '온춤'을 9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무용단이 '새로운 전통쓰기'를 목표로 2020년 시작한 '홀춤' 시리즈에서 축적한 레퍼토리를 집대성하는 시간이다. 오랜 시간 전통을 수련한 국립무용단원 10인이 재해석한 새로운 전통춤 9편을 독무부터 군무까지 다채로운 형태로 소개한다. '온춤'은 독무를 뜻하는 '홀춤', 이인무를 뜻하는 '겹춤', 군무를 뜻하는 '다춤'까지 모든 형태의 춤을 아우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량무,진도북춤,진쇠춤,살풀이춤,신칼대신무,바라춤,사랑가,검무 등 전통춤을 현대적 미감으로 풀어내 '홀춤', '겹춤', '다춤'의 형태로 선보인다. 이중 홀춤과 겹춤으로 시작해 군무로 새롭게 확장되는 작품 4편이 눈길을 끈다. △박재순의 '보듬고'는 승무 북가락과 진도북춤을 접목한 춤이다. 2020년 독무로 선보였던 작품을 5명의 남성 군무로 확장해 한층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 △정관영의 '너설풀이'는 경기,충청지역 농악의 짝쇠(휘모리장단에서 두 사람이 연주를 주고받는 형태) 기법을 바탕으로 하는 춤이다. 꽹과리채에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8월 24일 '2023 KOPIS 공연예술 데이터 포럼'이 열렸다. 2023년 상반기 공연시장 동향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살펴보고, 데이터를 활용하여 공연예술 마케팅 방안을 설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예술경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예술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몰렸다. 이번 포럼에는 특히 젊은 예술기획자들이 큰 관심을 보여서, 포럼장을 꽉 채운 참석자의 절반 이상이 20대였다. 이날 1부에서는 공연예술 데이터와 그것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설계 사례를 보여주었고, 2부에서는 공연예술분야에서 사용되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를 듣고 질의응답하는 자리를 가졌다. 무서운 것은 인공지능을 잘 사용하는 사람 이 자리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무서운 것은 인공지능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잘 사용하는 사람'이라는 말이었다. 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는, 앞으로 인공지능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에 따라 산업은 물론 개인의 삶도 결정될 것이라고 단언하였다. 1부에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정보팀의 정인혜 팀장과 이다운 주임이 데이터 특성에 기반하여 어떤 마케팅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2023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가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 서관 1홀에서 '대구,경북의 불교문화 산업'을 주제로 개최된다.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불교문화엑스포의 백미는 조계종 미래본부와 협력해 진행하는 주제전 '천년을 세우다 특별전'이다. 이 주제전은 과거 1000년에 해당하는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전과 미래 1000년을 의미하는 명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23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진행된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전의 열기를 이어받아 개최되는 이번 주제전에서는 강인녕,배드보스,스튜디오 하심,신진환,안길상,황두현,박청용,윤신아,황규철,서칠교 등 작가 10인의 원력을 담은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원작 중 일부는 아트 프린트로 제작돼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주제로 한 오리지널 아트워크를 감상할 수 있다.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전은 기적적으로 보존된 문화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통일신라시대(8세기 말~9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은 조선시대에 지진으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KCON(케이콘)'의 발상지 미국에서 'KCON LA 2023'이 11년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 K-컬처 페스티벌로서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PDT) 사흘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LA 컨벤션 센터' 일대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 케이콘 현장에는 미국 현지는 물론 전 세계 각국에서 14만여 명 오프라인 관객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온라인에서는 전 세계 176개 국가 및 지역에서 유,무료 관객 약 590만 명이 케이콘을 찾아 즐겼다. 미주 지역 팬덤을 타겟으로 한 참여형 컨벤션과 콘텐츠, 글로벌 인지도와 현지 선호도를 반영한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각광받은 이번 케이콘은 총 278개 컨벤션 부스와 153개의 기업 및 브랜드의 니즈를 반영한 다채로운 세션을 선보였다. 또한 중소기업 진출 지원 사업 'K-COLLECTION'에서는 50개 대중소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부스 및 프로그램을 통해 K-라이프스타일과 브랜드 파워를 글로벌에 소개했다. '케이콘 LA 2023'은 한층 강화된 GenZ향 컨벤션과 미디어 파트너십을 통한 현지화 콘텐츠, 그리고 K-콘텐츠 세션이 어우러져 상상 이상의 즐거움을 전했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통일부와 문화재청이 후원하고,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주최하는 2023년 '고려 궁궐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웹툰,영상 공모전'이 개최된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남과 북이 함께 발굴한 개성 만월대의 역사적 자취를 소개하고, 남북공동발굴의 역사적 의미 및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해 각각 △대상(통일부 장관상)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문화재청장상) 상금 150만원 △우수상 성인/청소년 각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8월 27일까지 접수하고, 수상작 발표는 9월 11일로 예정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디지털 기록관'의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고려 궁궐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웹툰,영상 공모전이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사업의 성과와 의미를 폭넓게 공유하고, 만월대 사업 데이터를 활용한 창작을 통해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조사' 사업에 참여 기회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권위와 전문성을 갖춘 '대한민국 그림책상'이 신설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그림책 분야의 양성과 수출을 위해 22일부터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그림책상'은 상금 총 1억 원으로 8편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작 2편(픽션,논픽션)에는 각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1500만 원, 특별상 5편(출판진흥원장상)과 신인상 1편에는 각 7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작가에게 지급되는 상금 외에도 수상작 출판사에 각 350만 원씩을 별도로 지급한다. '대한민국 그림책상'에 응모하고자 하는 작가와 출판사는 22일부터 9월 20일까지 '대한민국 그림책상 접수시스템(https://www.k-picturebook.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대상 도서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6월 말 기간 중 초판 발행된 국내 창작 그림책이다. 수상작은 공정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말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해외 마케팅과 수출 지원이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수상작 글,그림 작가에게는 창작자로서의 명예와 권위를 부여하는 한편, 출판사에는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