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비엥침>, 사라지지 않는 감옥
공연컬럼니스트 림지언 | <오시비엥침>은 우리에게 ‘아우슈비츠’라는 단어로 익숙한 홀로코스트의 그곳을 가리키는 폴란드어이다. 연극에서는 오시비엥침의 <그>와 현실 대한민국의 <그>를 연결지어 양심, 생존본능, 부조리 등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배우들의 역할과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들었다. -정영신 : 죽음 역 / 나는 나! 당신을 살리러 온, 저 문이 당신을 살릴 거예요!! -이애경 : 이사장 역 / 선비는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 끈 고쳐 매지않고 참외밭에서 신발끈 묶지 않는 법이다 -조연호 : 한청도 역 / 한청도 자신의 시각에서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이 항상 옳은 행위일까. 특히 도덕성, 정의의 굴레에서... -김은경 : 김순애 역 / 도덕성, 정의, 자존심이 더욱 살아나길 바랄 뿐... -리우진 : 슈테판 역 / 하지만, 나는 형사적으로는 무죄입니다. -김기령 : 줄리아 역 / 그래, 죽지 않고 우린 살았어. 해방이야. -이현웅 : 독일수사관 역 / 당신은 살인범들을 도운 비겁한 방조자야. -장지은 : 가이드 역 / 역사는 과거와 미래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에드워드카 -오수윤 : 미스문 역 / 우아하고 절제된 행동에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