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5일 국립광주박물관과 광주시립미술관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광주를 비롯해 부산,경남지역에서 순회전을 열고, 내년에는 대전광역시를 비롯한 7개 지역에서, 2024년에는 제주를 비롯한 3개 지역에서 순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4년 이후에는 지역 수요와 상황 등을 고려해 순회전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은 국보,보물을 비롯한 문화재와 거장의 명작 등 시대와 분야(장르)를 망라한 수집품 약 2만3000점을 국가에 기증했다. 기증 1주년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었던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4월 28일~8월 28일)'에는 4개월 동안 관람객 23만여 명이 다녀갔다. 지방국립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었던 기증 1주년 기념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토대로 박물관별 특성화된 전시를 연다. 지역미술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업무협약에 따라 엄선한 50여 점을 포함해 각 기관 상황에 맞춘 전시를 선보인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강재구 사진전이 지난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갤러리 브레송’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가 강재구는 입영 전의 민간인에서부터 머리를 깎은 군인에 이르기까지, 징병제에 따른 군인 시리즈를 20여 년 동안 기록해 왔다. 이등병이라는 전형을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휴머니즘을 말하려는 것이다. 이한구의 ‘군용’ 사진이 군에 갓 입대해 체험적 병영생활을 어렵사리 기록한 사진이라면, 강재구 사진은 군인으로서의 문제점을 다 각도로 형상화해 왔다는 점이 다르다. 강재구 작업은 직업군인보다 의무적 복무를 수행하는 이등병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이등병은 막 입영했다는 이유만으로 기본적인 욕구조차 자신의 의지 대로 행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통제당하며 명령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그때부터 사람이 아닌, 군바리 취급을 받는 안쓰러운 존재가 되어, 군대가 만들어 낸 틀 안에서 이등병이란 자아 상실을 경험하며 나약해 진다. 카메라 앞에선 긴장된 모습이 마치 박제화된 인간처럼, 모순된 상황을 재현한다 . 그가 징집병을 대상으로 삼은 것은 군인의 정체성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군인으로 끌려가 삶을 저당 잡혀 살아야 하는 청년 문화를 논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청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9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발행한 <예술인을 위한 법률상담·컨설팅 사례집>에는 수많은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다. (관련기사 예술인 맞춤형 법률상담 사례집 발간) 상담 내용을 보면 대부분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상식이 현장에서 구현되지 않다보니 예술인들이 애를 먹고 굳이 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례들은 상식과 다르다. 상식과 다를 경우 예술인이 억울함을 호소해도 처리가 어렵다. 따라서 이런 건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뉴스아트에서 그런 사례를 뽑아 정리해 봤다. 1. 일단 도장 찍었으면 해지할 때까지는 계약서에 매인 몸 상대방이 계약서대로 해주지 않는다거나 폐업 혹은 잠수를 타서 내 입장이 아무리 답답해도 함부로 행동하면 안된다. 아직 계약이 해지 또는 종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드시 계약 해지 절차부터 밟아야 한다. 먼저, 계약 상대방에게 언제까지 내용 위반 사항을 시정하라고 요구한다. 이것을 법률용어로 '기간을 정하여 그 이행을 최고한다'고 한다. 최고란, 채무 이행을 구한다는 채권자의 의사통지로 특별한 형식이 필요 없다. 이렇게 해도 위반 시정이 되지 않을 때에는 계약 해지 통보를 해야 한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예술인권리보장법이 9월 25일부터 시행되었다. 이로써 예술대학생이나 문하생 등 예비예술인을 포함하는 예술인에 대한 갑질이나 성희롱에 대하여 법률적 보호를 받을 근거가 마련되었다. 그동안 예술인에 대한 불공정 행위는 예술인복지법에 따라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만 에 대한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성희로에 대한 처벌이 어려웠다. 현행법상 성희롱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고 남녀고용평등법에 의한 처벌은 직장이나 공공기관에 한정되기 때문이다. 이제 예술인 및 예비예술인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예술지원기관, 예술사업자 등과 예술 활동을 할 때 계약 유무 또는 예술인증명 유무와 관계 없이 법률적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권리침해를 당했다 생각되면 예술인권리보장지원센터(예술인신문고 02-3668-0200, 0266)에 신고하면 된다. 필요할 경우 심리상담과 법률상담, 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예술인권리보장지원센터에는 2014년 6월 이후 지금까지 1470건의 신고가 있었다. 신고가 들어오면 문체부는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권리침해 사실을 확인할 경우 관련 기관에 수사 의뢰 등 구제조치를 요청하고 시정권고,시정명령 등을 하게 되어 있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굿바이 시즌2>에 캐리커처로 등장한 기자 22명이 캐리커처를 제작한 박찬우 작가와 전시회를 주최한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서울민예총)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대리를 맡은 법률사무소 익선은 기자당 1천만 원씩 총 2억 2천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캐리커처에 등장한 인물은 총 110명이지만, 소송에 참여한 기자는 6월에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16명에서 4명 늘어난 22명이다.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기자 가운데 한 명은 "박찬우 작가가 특징을 잡아 그림을 잘 그린 실력있는 작가이며 민주국가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소송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전시는 조선일보와 한국일보에서 문제삼으면서 세간에 널리 알려졌고, 이후 많은 언론에서 보도하면서 유명해졌다. 이 문제는 언론의 예술에 대한 자유와 예술의 언론에 대한 자유의 문제로 커졌고, 결국 언론이 권력인지 여부에 대한 질문으로까지 발전했다. 국회에서 진행하는 언론개혁 연속 토론회에서도 이 문제를 다룬 바 있다. 지난 7월 5일에 있었던 토론회에서 경희대커뮤니케이션연구소 이장환 연구원은 후속기사, 반론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세계 경제가 예술인 경제 못지 않게 심각하다. 예술인이 퇴직금 받을 일은 거의 없겠지만, 최근의 경기 악화로 그나마 퇴직연금을 헐어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주가 하락으로 수익률이 대폭 낮아진 상태이다. 그래서 살펴봤다. 퇴직연금과 주식시장의 관계. 우리나라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미국. 아래 그림은 100년이 넘은 미국 주식시장, 자본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우지수 그래프이다. 주가 지수 30달러로 시작하여 3만 달러까지, 미국 주식시장은 대공황 시기를 극복하고 계속 성장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인 코스피는 어땠을까? 1964년부터 주가지수 산출을 시작하여 지금의 시가총액 방식을 쓰기 시작한 것은 1983년이었다. 그래서 그 시점부터 그래프를 그린다. 300에서 출발하여 3000까지, 미국 못지 않게 우리 경제도 성장했기 때문에 전체 그래프는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주식 시장의 우상향 그래프에 기대어 만들어진 제도가 있다. 바로 미국의 401K라는 연금 프로그램이다. 미국 국민들은 노후에 일하지 않고도 편안히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젊은 시절 열심히 일해서 이 프로그램에 적립해 왔다. 지금 연금을 받는 세대는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일본 정부, 민간과 함께 오는 24일 도쿄, 25일 서울에서 '한일축제한마당'을 열고 한일 양국의 우정을 나눈다고 밝혔다. '한일축제한마당'은 한일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2005년을 '한일 우정의 해'로 지정해 서울에서 먼저 시작했으며, 2009년부터는 도쿄에서도 개최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과 도쿄 행사 모두 온라인으로 개최했지만 올해는 '다시 만나는 기쁨'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일부 행사를 대면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도쿄에서는 24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주일한국문화원 공식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c/Kcultureinjapan)을 통해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행사에서는 쓰다누마고등학교 합창부의 한국노래 합창을 시작으로 사물놀이, 케이팝 춤, 콘서트 등 다양한 한국문화 소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한국요리(라볶이) 경연대회, 종이접기(전통문양노리개) 강좌 등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했다. 25일에는 서울 코엑스 시(C)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현장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방송공사(KBS), 외교부, 해외문화홍보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창원 특례시가 후원하는 지구촌 최대 K-POP 축제 의 최종 본선이 10월 7일 금요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020년에는 공연 취소, 2021년에는 비대면 공연으로 개최되었던 창원 K-POP WORLD FESTIVAL이 3년 만에 대면 공연으로 돌아왔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창원 K-POP WORLD FESTIVAL은 K-POP을 사랑하는 세계 각국의 글로벌 팬들이 참여하는 지구촌 최대 한류 축제로서, 전 세계 100여 개 지역의 예선이 각 재외공관과 문화원에서 치러졌다. 창원 K-POP WORLD FESTIVAL은 다른 K-POP 공연과 달리 전세계 각국에서 예선을 거쳐 뽑힌 K-POP 팬들이 직접 창원 무대에 올라 국내 아이돌/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연을 펼치는 꿈의 무대이다. 올해 예선을 통과한 참가팀들은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8개국 팀(불가리아, 칠레, 독일, 일본, 몽골,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이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본 공연의 진행은 지난 8월 전역한 배우 김명수(엘), 가수 알렉사, 수아(Bill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서울돈화문국악당은 9월 30일(금)부터 11월 6일(일)까지 서울돈화문국악당 국악마당과 국악로로 불리는 돈화문로 일대에서 야외 공연 '야광명월(夜光明月)'을 선보인다. 월드뮤직그룹 공명, 모던판소리 공작소 촘촘, 정가앙상블 soul지기 등 대중적인 15팀의 국악 밴드를 초청해 대중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국악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올해 첫 선보이는 야광명월은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평일 저녁 퇴근 시간과 주말을 활용해 공연을 선보인다. 또 별도의 티켓 예매나 발권 등의 번거로움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되며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준비돼 있다. 9월 30일 '창작그룹 동화'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동화는 따듯하고 편안한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국악 그룹으로 감미로운 국악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0월 1일 무대에 오르는 '버드'는 2017년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한 팀으로 관악기, 타악기, 건반으로 입체적인 사운드를 표현하는 팀이다. 2일 공연에는 종합편성채널 국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세미 파이널 진출로 실력을 인정받은 '모던판소리 공작소 촘촘'이 팝과 전통 사이를 흥겹게 넘나드는 무대를 선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이 안은미컴퍼니의 '드래곤즈'를 9월 24일(토) 오후 5시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개최한다. 부산문화회관과 파리시립극장(Théâtre de la Ville), 리옹 댄스비엔날레(Bien-nale de la Danse de Lyon)가 국제 공동 제작한 이 프로젝트는 안은미가 안무와 연출을 맡았고, 밴드 이날치의 음악 감독 장영규가 음악에 참여한 작품이다. '밀레니엄 베이비'를 주제로 2000년대 이후 아시아에서 태어난 5명의 무용수와 안은미컴퍼니 무용수들이 함께한다. 특히 아시아 무용수 5명은 홀로네트를 이용한 3D 영상 작업을 통해 드래곤즈로 분해 마치 영화로 춤을 보는 것 같은 착시 효과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안무가 안은미는 '모바일 테크놀로지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성장한 소위 Z세대 무용수들을 이해하고자 노력했다. 스마트폰이나 전 지구화의 여파로 문화의 동질화가 이뤄졌지만, 각기 다른 방식으로 계승되는 지역의 춤과 미래로 우리를 이끄는 용의 시공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동시대에 주목할 만한 작품과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재단의 '댄스 on stage' 시리즈인 드래곤즈의 자세한 정보 확인은 화성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