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분단의 현장인 경기도 김포 북단 갈산리에서 태어나 66년을 살아온 김구 작가의 전시가 열린다. 그는 분단의 역사적 배경이 긴밀하게 잔존하는 공간에서 살아온 작가이다. 얼마 전까지도 북의 대남방송이 들리고, 삐라가 자주 발견되고, 또 군부대도 많은 곳 말이다. 그의 그림은 거의 모두가 분단 현상에 대한 알레고리다. 그중에서 <황무지-1>과 <황무지-2>는 다음과 같은 작가 노트를 바탕으로 그려졌다. “전쟁으로 인한 분단은 상대에 대한 증오를 남겼다. 증오는 불신과 한 몸이다. 그 결과 증오를 이용하여 적을 생산하고 활용까지 하는 세력이 생겼다.” 작가는 미술을 전공하지 않고 독학으로 작업했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미술 이론이나 흐름에서 출발하지 않았고 철저하게 자신의 체험적 현실에 기반했다. 작가와 같이 한국전쟁 이후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1955~1963)에겐 몇 가지 공통분모가 있다. 폭발적인 출생 증가, 부모세대의 교육열, 부와 성공에 대한 집착과 부담, 그리고 분단이데올로기다. 분단이데올로기는 관용보다는 혐오와 증오와 배제, 파시즘적 흑백론을 강요했다. 자유보다는 위계에 의해 균형을 상실하고 강박에 사로잡혔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수도권 지역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 광역버스 79개 노선에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216회 추가한다. 경기도 9개 노선에는 2층 전기버스 46대를 투입해 2400석 이상을 확보하는 한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예약한 시간에 맞춰 바로 탑승할 수 있도록 한다. 무정차 통과 및 입석이 주로 발생하는 중간 정류소의 승객 불편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는 중간 정류소부터 운행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경기도 남부지역은 1,2차 대책을 통해 65개 노선의 출퇴근 운행 횟수가 연말까지 1896회에서 2217회로 321회(17%) 늘어난다. ▲수원시에서 서울시로 운행하는 19개 노선 중 14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 운행 횟수는 551회에서 645회로 94회 확대되고, 화성시에서 서울시로 운행하는 32개 노선 중 17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 운행 횟수는 375회에서 468회로 93회 증가한다. ▲용인시에서 서울시로 운행하는 33개 노선 중 19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 운행 횟수는 550회에서 637회로 87회 늘어나고, 성남,하남시에서 서울시로 운행하는 21개 노선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4900여개 동물병원의 진료비 현황을 조사해 공개하고 2024년까지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질병명과 진료행위 항목 100개에 대한 표준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동물병원 의료수요가 확대되었다. 하지만 진료비가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진료비에 대한 사전 안내도 부족해서 집사들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진료비 조사, 공개, 진료 항목 표준화, 진료비 사전게시, 중대진료 예상비용 사전설명 등을 골자로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관련한 추진계획을 마련하게 됐다. 동물병원 표준수가제는 지난 1999년 공정거래위원회의 자율경쟁 유도 방침에 따라 폐지된 제도다. 소비자단체, 동물의료 관련 단체 등과 함께 내년 1월부터 전국 4900여개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진료 항목별 진료비, 산출근거, 진료횟수 등에 대해 조사를 한다. 내년 6월까지 진료비를 공개하여 동물병원 진료비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으로 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공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진료비 조사,공개, 진료항목 표준화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동물의료계, 소비자단체, 동물보호단체 등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마음이 쉬는 곳'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한 축제 2022서울릴랙스위크가 10월까지 서울 도심 전역에서 △마음이 쉬는 곳(Relax Spot & Program) △수행주간(Retreat) △명상 컨퍼런스(Meditation Conference) 등 다채로운 형태로 펼쳐진다. 코로나19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뒤흔들었다. 비대면에서 오는 고립감, 또는 원치 않는 긴밀한 대면 상황에서의 스트레스는 우울과 분노, 트라우마를 자극하기도 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인과 공동체의 마음 건강과 심리 방역은 전 지구적인 화두다. 눈길을 끄는 것은 8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마음이 쉬는 곳(Relax Spot & Program)'이다. 마음이 쉬는 곳은 서울 소재 명상 요가, 상담, 공방, 채식, 스테이, 자연 문화 등의 마음챙김 공간 108곳을 온,오프라인으로 소개한다. 올해는 새롭게 추가된 분야는 상담 분야로 일반 시민들이 양질의 심리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또한 참가 업체들의 참가비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세 분야 이상의 릴랙스 스폿을 찾아 스탬프 스티커를 모으면 9월 29일 열리는 2022서울국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감각 있는 SNS 운영으로 전성기를 맞고 있는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추석 명절을 맞아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추석이 왔어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송편 빚기, 성주고사, 한복 입고 차례상 차려보기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세시 행사가 가득하다. 한국민속촌은 이번 추석을 맞아 전시 가옥을 리뉴얼했다. 가옥마다 주인댁이 상주해 추석 먹거리 나눔과 체험을 진행한다. 진사댁이 상주하는 민속마을 5호집에는 한복을 입고 차례상을 차려보는 체험을 진행한다. 민속마을 9호집 대감댁에서는 송편을 직접 만들어 집에 가져갈 수 있다. 대감님이 한편에서는 직접 준비한 송편을 관람객에게 무료 나눔한다. 올벼심리는 추석 무렵의 전통 생활 습관으로 잘 여문 벼를 골라 절구에 찧어 이듬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이다. 관람객은 직접 쌀을 절구에 찧어보는 등 쌀 탈곡부터 올벼심리 모든 과정에 참여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성주고사, 직접 키운 목화를 실로 만드는 물레댁의 솜실 시연 등 볼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됐다. 한가위에 남녀노소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전통 마당극 '이상한 전래동화'도 민속마을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친근한 전래동화를 재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가 전자책으로 나왔다. '로보트 태권브이'는 1976년 애니메이션 출시 이후 로봇 만화의 시대를 연 바 있다. 시공사 출판사는 지난 8월 31일 출간한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를 시작으로 '깡통 로보트', '황금날개' 등을 9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로보트 태권브이를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번에 선보인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는 총 14권으로 구성된다. 최근 웹툰협회에서 '황금펜촉상'을 수상한 김형배 작가의 태권브이 시리즈와 차성진, 안제일 작가의 작품도 포함하여 하나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작가별 각기 다른 그림체와 스토리 라인을 살펴보는 재미를 주었다. 김형배 작가의 작화는 표현이 정교하며 역동적이라 애니메이션을 뛰어넘는다고 평가되며, 차성진 작가는 순정 만화 작가답게 그림체가 섬세하다. 명랑 만화 느낌의 안제일 작가 작화는 경쾌하며 밝은 분위기이다. 마블/DC 코믹스 및 해외 그래픽노블 작품들을 국내에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시공사 출판사는 이미라 작가, 강경옥 작가 등 국내 순수 만화도 다수 펴냈다. 시공사는 이를 토대로 970년대 이후 시대를 풍미했던 원로 만화가들의 작품을 전설의 만화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이음 음악제'(이하 이음제)가 9월 22일(목)부터 30일(금)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이음제는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이 개최하는 창작음악 축제이다. 2021년 시작한 이음제는 어제 오늘 내일이 만나 역사를 잇고, 장르와 장르가 만나 새로움을 창조하며, 예술가와 관객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예부터 중견까지 다양한 창작자, 연주자들이 9일간 네 편의 공연을 한다. 올해의 주제는 '비비드(Vivid)'로, 참여 예술가들의 색채를 명확하게 드러내고자 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시리즈Ⅰ '비비드(Vivid): 음악의 채도'를 시작으로, 청년 연주자들이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2022 오케스트라 이음'을 연주하고,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활발', 젊은 작곡가 10명의 '강렬'과 '2022 3분 관현악'까지 전통과 혁신으로 태어난 이 시대의 다채로운 창작음악을 선보인다. 이음제의 문을 여는 '비비드(Vivid): 음악의 채도'(2022년 9월 22일)는 2022-2023 시즌 국립국악관현악단 첫 번째 관현악시리즈다. 작곡가 양승환,이신우,이정호가 위촉 창작곡 3곡을 초연하고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범보전기금이 호랑이의 해에 10주년을 맞아 2022년 제10회 '한-러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를 개최한다. '한-러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는 한국과 러시아 어린이들에게 한국호랑이,한국표범을 알리고, 이들이 살아 남아있는 북한-중국-러시아 국경지역 서식지와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회다. 대회 주제는 '한국호랑이,한국표범의 하루'며,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한국호랑이,한국표범의 생태적 일상에 대한 묘사를 담고 있으면 된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중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고, 재료는 페인트, 크레파스, 수채화 등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참가 등록을 한 후 완성된 작품을 우편 및 택배를 이용해 한국범보전기금 사무국으로 발송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2022년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며, 10월 4일 발송분까지 접수할 수 있다. '제10회 한-러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는 대상 1명에게는 국회의장상, 금상 1명에게는 환경부장관상, 은상 3명에게는 국립생태원장상, 동상 10명에게는 '표범의땅' 국립공원 원장상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9회 대회에는 약 2300명이 참가해 10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 이하 코카카)는 지역 주민의 문화 참여 증대를 위한 '문화취약지역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확대해 9월 14일까지 추가 및 신규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이 사업은 문예회관의 안정적인 인프라와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국,공립 예술단체의 우수 콘텐츠를 바탕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운영하는 것으로, 지리적으로 문화시설 접근 및 활동이 어려운 지역 주민도 6월부터 문예회관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는 군 단위 기준이었던 지원 대상 범위를 도서, 벽지, 접경 지역으로 확대하고,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모는 두 가지 유형이다. 지역 문예회관 기획형은 문예회관이 지역 주민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한다. 민간 예술단체 기획형은 문화예술(교육)단체가 기획한 예술감상 교육 프로그램을 군 단위 문예회관에 배정해 운영한다. 선정된 프로그램의 사업비는 전액 국고 보조금으로 지원된다. 공모 접수는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자세한 공모 내용은 코카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9월 23일부터 11월 19일까지 58일간 계속되는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은 윤이상의 오페라 <심청>이다. 오페라 심청은 1972년 뮌헨올림픽 문화축전을 위해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총감독 귄터 레너르트가 윤이상에게 위촉한 작품이다. 독일의 극작가 하랄드 쿤츠가 판소리 '심청가'에 영감을 받아 대본을 썼다. 유럽에서 활동하던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은 1967년 '동백림 사건'이라는 과장되고 조작된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국제적 구명 운동에 힘입어 사형을 면하고 1969년 한국 정부에 의해 독일로 추방되었다. 이 사건으로부터 3년 뒤 독일 정부에서 윤이상에게 오페라 작곡을 위촉한 것이다. 이념으로 상처입은 예술혼을 위로하며 동서양 문화를 결합하여 다양성을 끌어안고자 한 일이었다. 윤이상은 <류퉁의 꿈>, <나비의 미망인>, <유령의 사랑>, <심청> 등 4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이 가운데 심청을 제외한 3곡을 한국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뒤 독방에서, 그리고 병보석을 받고 수용된 병실에서 오직 연필과 오선지만으로 작곡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이 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