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4년 1월과 2월에 걸쳐 예술 관련 학과 대학생, 예비 창업자, 활동 중인 예술가, 예술단체, 예술기업 등 예술인 등이 평일 낮 시간에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한 시간 정도 비즈니스 상담을 받을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상담은 신청 링크를 통하여 여러 차례 신청할 수도 있다. 사업모델링 분야를 선택할 경우에는 예술인 사업자가 아이디어 차원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상담도 가능하며, 장르의 확장, 예를 들어 시각예술인이 융복합예술 등 다른 분야로 확장할 방법 등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어느 정도 아이디어가 있다면, 기술구현 등에 대하여 기술개발 및 투자유치 분야로 상담을 받아도 된다.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개인 학습 시간으로 활용해도 좋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국가 예산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니 최대한 이용하고 엄격하게 평가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악연주팀 <파르베>가 2023 국악미디어컨텐츠 응모 지원 부분에 선정되어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파르베는 독일어로 색 또는 음색을 뜻하며 배우, 소리꾼, 실용음악의 다양한 장르의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K-국악을 한다. 각자의 색이 모여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조화로운 색을 만들자 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K-국악, 소리음악극으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파르베의 이번 연주곡 “화초장”은 판소리 흥보가 중에서 부자가 된 흥보집에 놀보가 찾아와 잘 대접을 받고 가는 길에 화초장 하나를 얻어서 가지고 가는 장면을 노래한 것이다. 흥보가 어찌 이리 부자가 된것인지 궁금했던 형 놀보가 부자가 된 흥보네 집에 찾아가 염치 불구하고 자기 몫의 값비싼 물건을 내놓으라며 호통을 치지만, 착한 흥보는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금은보화가 든 화초장을 내놓으며 가져가라고 한다. 이에 놀보는 화초장을 짊어지고 집에 가며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데 이 노래가 바로 ‘화초장‘이다.놀보가 '화초장' 이라는 이름을 잊어버려, 제가 지고가는 것이 장은 장인데 무슨 장인지 모르겠다며 ‘장’자로 끝나는 단어를 나열하여 언어적 유희를 잘 살렸다. 레트로한 디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이 2024 ‘성균예술:인큐베이터’ 작품으로 연극 <임차인>, 창작뮤지컬 <괴물>을 선정해 무대에 올린다. 연극 <임차인>은 고 윤영선 작가의 희곡으로, 4개의 단막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이승윤은 “1~4막의 인물들은 전혀 연관이 없지만, 그들의 모습이 하나로 중첩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작품을 통해 외로움과 그리움, 의심과 외면 등 다양한 감정이 발현되어 발생하는 결핍에 주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출연진은 김명준, 류강주로 구성되어 있고 공연은 남녀 2인극으로 진행된다. 연극을 제작한 ‘프로젝트 마디다’는 2020년에 창단하여 창단 공연 이현화 작가의 <누구세요>를 성황리에 마쳤다. 프로젝트 마디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청년예술가로서 발걸음을 내딛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세상과 만나게 되며 겪는 인간 관계에 대한 상처, 공통된 견해들을 공유하며 인간성에 기인한 연극을 창작하고자 하는 집단이다. 창작뮤지컬 <괴물>(이하 “괴물”)은 불안한 현실을 피해 꿈 속에 숨어있던 남자가 의문의 전화를 받고, 그로인해 자신을 버렸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동두천역사문화공원추진시민모임과 함께하는 예술가들이 기금마련전이 열린다. 이 전시회는 동두천시 옛 성병관리소 보존 활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의 안정적인 운영과 중장기적인 프로그램을 위해 기획되었다. 성병관리소는 1960년~70년대에 미군 기지촌마다 설치되어, 대한민국 정부가 30만 명이 넘는 미군을 상대로 한국 여성의 성매매를 독려하고 미군위안부 여성들의 성병을 관리하던 곳이다. 검진증이 없거나 성명보균자로 간주되면 그 정도나 진위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감금되어 고단위 항생제 투여 등 부작용이 큰 치료를 강제로 당하던 곳이라고 한다. 성병관리소가 폐쇄된 것은 1990년대로, 놀랍게도 그 때까지 운영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모두 없어지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동두천에만 건물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다. 부지는 모두 2,300평으로 사학재단 소유였던 것을 2023년에 동두천에서 사들였다. 동두천시는 성병관리소 건물을 철거하고 부지 전체를 소요산 관광지로 확대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동두천의 옛 성병관리소 건물은 역사적 보존 가치가 크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냉전과 분단의 역사를 증거하는 장소이기고 하고, 2022년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통일부는 1.12.(금) 세계적 조형 예술가 유근상 이탈리아 국립문화재복원대학(ICR, Istituto Centrale per il Restauro) 총장을 국립북한인권센터(이하 '센터') 건립을 위한 예술 특별고문으로 위촉했다. 유근상 총장은 예술 특별고문으로서 센터 건립의 첫 단계인 설계부터 개관 이후 전시의 구성과 기획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자문과 식견을 제공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유근상 총장이 예술 특별고문으로서 건축을 위한 설계, 조형물 조성, 공간 구성, 전시물 배치 등 모든 면에서 센터가 예술성과 문화적 가치를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예술적 접근은 국내외 대중에게 예술이 지닌 보편성을 바탕으로 북한인권 실상이 이해하기 쉽고 부드러운 방식으로 전달되는 데 있어 도움이 될것으로 예상한다. 김영호 통일부장관은 '유근상 총장의 도움을 받아 국립북한인권센터가 예술성과 상징성을 갖추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며, '센터는 북한인권 문제뿐만 아니라 미국 홀로코스트박물관이나 공산주의희생자박물관 등 다른 인권 분야 박물관들과 상호 교류 전시를 하면서 북한인권 문제를 인류 보편적인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이선균 배우 사망 사건의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오늘(12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화예술인연대회의(가칭, 이하 연대회의)' 기자회견장은 한 시간 전부터 기자들로 가득찼다. 기자회견장은 카메라로 완전히 둘러싸여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고 아예 회견장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다. 오늘은 이선균 배우 발인 2주가 되는 날이다 최덕문 배우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의 장원석 대표는 경과보고를 통해 기자회견 날짜가 잡힌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2월 27일에 작고한 이선균 배우의 장례 및 발인에 참석한 지인들은 이런 일의 재발 방지 및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고, 성명서 발표는 발인 후 2주를 넘기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성명서 초안 작성을 시작한 1월 1일부터 개인에게 동참 서명을 받기 시작했는데, 짧은 기간에 서명자가 2000명을 넘었고 27개 단체가 동참의사를 밝혔다. 연명을 위한 링크는 기자회견 이후인 지금도 열려 있다. 이후 김의성 배우, 봉준호 감독, 윤종신 가수, 이원택 감독이 번갈아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수차례 성명서 낭독을 멈추고 감정을 추스리는 모습을 보였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예술인산재보험은 2011년 중소기업사업주 임의가입이라는 형태로 검토되었다. 당시 최고은 작가의 죽음이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예술인복지법에 포함되어야 할 예술인사회보험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예복)에 떠넘겼고, 그 가운데 산재보험을 '중소기업사업주 임의가입'의 한 형태로 시행한 것이다. 이후 2018년, 갓 예술대학을 졸업한 박송희씨 추락사망사고는 예술계에 충격을 주었고, 유명무실하던 예술인 산재보험의 문제점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다시 불을 지폈다. 특수형태근로자도 산재보험 당연가입하게 되었지만 예술인은 단일직군으로 묶이지 못해 제외 2022년 6월, 보험모집인, 학습지강사, 택배노동자 등 노무제공자도 산재보험에 당연가입할 수 있도록 산재보험법이 개정되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예술인은 당연가입에서 제외되었을 뿐 아니라 임의가입 조항에서조차 '예술인'이라는 단어가 빠졌다. 문화예술노동연대의 이씬정석대표는 "예술인은 (노무제공자만큼도) 직업인으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이렇게 된 이유가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 개선을 위한 논의 테이블에 "예술인 당사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개선을 위한 포럼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삼원특수지의 종이복합문화공간 더페이퍼랩이 오픈 1주년을 기념해 공간 개편과 전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더페이퍼랩은 지난해 1월 11일 오픈해 삼원특수지의 5000여가지 종이를 직접 구매 후 1개의 패키지 목업 제작도 쉽고 간편하게 제공하는 공간이다. UV 평판 출력, 평판 커팅, 잉크젯 출력, 레이저 출력, 박과 형압 등 패키지 목업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해외 그래픽 제작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디자이너를 위한 다양한 전시, 클래스 등이 이뤄지는 종이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번 오픈 1주년 이벤트는 더페이퍼랩의 메타포인 '≡(3)'을 활용해 'THANK YOU III'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11명에게 26가지 종이가 사용된 삼원특수지 캘린더 세트, 가죽 질감의 종이 '벅스킨'으로 만들어진 명함 지갑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또한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중앙의 오브제를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패키지 제작물을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 레퍼런스존'과 창의적인 디자인 제작물을 볼 수 있는 'layers 쇼케이스' 또한 새롭게 개편했다. 특히 중앙의 오브제는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더 시퀀스 앤 프레스는 설치와 영상 작업을 해온 이수진 작가가 지난 2023년 제작한 영상 작품 '보통의 리듬 The Ordinary Beats'를 온라인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보통의 리듬 The Ordinary Beats'는 무중력의 공간 속 인간과 사물이 함께 봉인된 시간에 현실계의 시간과 만나면서 만들어질 수 있는 기이한 상황들에 대한 미적 상상을 담은 퍼포먼스, 소리이야기, 사물세계의 이야기로,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속 보이지 않는 황폐한 이면의 초현실적 상상과 빛, 소리, 바람 등 보이지 않는 감각적 이야기 요소를 통해 온통 트러블과 함께 살아가는 동시대의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SF적인 3부작 시네마 프로젝트다. 인간과 비인간이 동등한 행위자며 수평적인 관계가 되는 초현실적 공간을 제작해, 이를 가상의 사물들이 존재하는 상상의 무대로 제시하고 있다. 작품은 '소리', '무형적 요소', 그리고 '사물-객체-오브제 등 미세한 존재들'에 대한 내레이션 서사로 진행된다. 이 작업은 영상 2부작, 관객참여 퍼포먼스 영상 1종, 사운드 음원 약 6종, 결과물을 아카이빙한 웹사이트로 구성돼 있다. 작가는 다채널 영상 설치를 구현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과 효성그룹(회장 조현준)은 11일(목) '2023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에 이진솔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8기~9기 입주작가 출신이다.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는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독려하고, 지속가능한 장애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2020년 만들어진 상으로, 최종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2023년도 공모에는 총 25건이 접수됐다. 2023년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이진솔 작가(청각장애)는 심사위원으로부터 '소리, 진동, 신체를 미디엄으로 다루는 동시대 미술 작가로서 매체에 대한 이해를 갈구하면서 그것을 해명하려는 시도를 하고, 개인이 가진 인식의 한계를 유심히 관찰하고 그로부터 보편성을 발견하려는 노력을 하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가는 2016년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옛 잠실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8~9기 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개인전 '스스로의 리듬'(2023, CLCA 미술관), '형태간의 소통을 위한 자각: 관계'(2019,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귀를 기울이면'(2019, 예술공간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