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아주 오랫 동안 개인전을 고사해 온 장경호 화백의 개인전 <묵시>가 열린다. 잘보이지도 드러나지도 않는 존재를 조용히 화폭에 담아 온 장경호 화백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기회이다. 그의 작품 앞에서 '말'은 그저 군더더기이다. *** 전시회 오프닝 사진을 제공해 주신 김이하 시인께 감사드립니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OUTSIDER ART: STREET PAINTING’ 전시는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의 한 장르인 그래피티(graffiti)를 소개한다. 그래피티는 형식과 기술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의 생각과 관심사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예술이다. 아웃사이더 아트 전문 기관인 벗이미술관은 이런 그래피티의 특성을 통해 낙서(글자, 그림 따위를 장난으로 아무 데나 함부로 씀)의 본질을 보여줌으로써, 낙서 속의 주관적 표현과 사회적 메시지가 새롭게 평가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민국 1세대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코마(KOMA)와 알타임 죠(Artime Joe)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코마는 그래피티와 팝아트적 요소를 결합해 화려하고 대중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가이다. 알타임 죠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세대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 자유롭게 표현하는 작가이다. 이들은 그래피티 아트워크와 평면, 입체 작품을 통해 그들만의 형태와 메시지로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캔버스와 벽면을 넘나들며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는 그래피티가 스트리트 아트(street art)의 하나이자 아웃사이더 아트의 한 장르임였음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질병관리청에서 수행한 '2022년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 결과 많은 국민들이 세균 감염질환이 아닌 경우도 항생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등 항생제의 용도에 대해 약 74%가 잘못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의사가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하게 되는 경우는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처방 40.9% ▲항생제 필요상황 구분 어려움 22.2% ▲환자 요구로 처방 15.8%였다. 하지만 항생제는 세균감염 질환일 때만 처방받는 것이 좋다.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병에는 복용할 필요가 없다. 항생제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해 적정 용량과 치료 기간을 지킬 때 항생제 내성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2015년 항생제 내성 글로벌 행동계획에 따라 해마다 11월 18일에서 24일까지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으로 지정하고, 국가별 실정에 맞는 캠페인을 운영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이 기간을 활용해 2017년부터 해마다 일반 국민과 의료계의 항생제 적정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집중 홍보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항생제 사용량이 많은 어린이와 보호자 대상 항생제 내성 예방수칙 홍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예복)은 2023년 하반기 『창작준비금지원사업-창작디딤돌』 선정결과 발표를 연기한다고 오늘 (16일) 발표했다. 어제(15일) 뉴스아트에서, 11월 중순으로 예정된 창작준비금 지급 시기를 물었는데 하루 뒤인 오늘 연기 공지를 한 것이다. 사유는 국고보조금 교부 시기 조정이라고 한다. 교부 시기를 왜 이렇게 갑자기 조정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창작준비금지원사업 선정결과 발표는 원래 11월 중순 예정이었는데, 이번에 11월 하순으로 미루어졌다. 이에 따라 준비금 지급을 기다리던 창작자들의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예복은 결과 발표 일정이 확정되면 재단 홈페이지에 공고 후 사업신청 시 기재한 휴대폰 번호로 문자를 준다고 한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올해 3월부터 게임이 법적으로 예술이 되었다. 애니메이션, 뮤지컬과 함께 게임도 예술에 포함하는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예술의 범주는 계속 확장되는데, 예술의 방식은 어떨까? 지난 10월 문래동 예술공장에서 있었던 기획 전시 ‘세파리움(Separium): Monotypic Humans'은 게임의 형식을 빈 전시였다. 관객은 플레이어로서 전시(게임)에 참여한다. (관련기사 난해한 요즘 예술, 관람기) 게임이 예술에 포함되어 예술의 범주를 확장하는 것은 디지털 세대에게 너무 당연한 일이다. 범주의 확장은 불가피하게 전통예술의 비중을 줄이고, 따라서 예술의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생성형 인공지능이 가져올 게임 및 예술의 미래 지난 10월 25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사이버 루덴스 : 미래 게이밍, 테크놀로지, 미학의 토포스>라는 제목의 포럼이 3회에 걸쳐 열리고 있다. 이 가운데 2차 포럼은 '생성 인공지능, 게이밍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였는데, 여기에 뉴스아트가 참여해 게이밍을 포함한 예술의 미래를 살펴봤다. 전체 내용은 ▲인간에 의한 적절한 프롬프로 엔지니어링에 의해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출판사를 믿고 검정고무신의 캐릭터 저작권 일부를 넘겼던 고 이우영 작가가 소송에 휘말려 고통받다가 세상을 등진지 벌써 8개월이 지났다. 예술인신문고에 사건이 접수됐고, 문체부는 특별조사팀까지 구성하여 꽤 신속하게 대응하였다. 그리고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 제13조 제1항 제2호를 위반한 것으로 해석하여 형설앤 측에서 시정명령을 내렸다. 원작자 故이우영 작가에게 그동안 지급하지 않은 수익을 9월 14일까지 지급하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법적 강제력이 부족한 행정명령에 대하여 형설앤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 지난 11월 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부(부장판사 박찬석) 재판이 열렸다. 장진혁 형설퍼블리싱 대표와 이영일 스토리 작가, 스토리 업체 형설앤 등이 이씨 유족을 상대로 제기한 2억 8000만원 손해배상 소송이다. 이날 재판에서 유족측이 요청한 출판사와의 계약 해지 요청은 받아들여졌다. 계약은 이날로 해지되었고 출판사는 이제 검정고무신 캐릭터를 사용할수 없다. 하지만 해지되기 이전의 계약 효력은 인정되어 유족에게 7000만원의 배상책임이 발생했다. 출판사는 2008년 이후 세 차례, 작가들과 '저작권 양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유럽의 전통 하이엔드 주얼리와 한국의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기업 에코디움(대표 채종철)이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아트버디 청계산 라운지에서 '시즌 오브 다이아몬드(Season of Diamonds)'라는 주제로 컬러 다이아몬드 전시 행사를 개최한다. 유럽 왕실에 보석을 납품하던 드 빙컬(de Winkel) 가문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설립된 에코디움은 '가치에 가치를 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벨기에에서 거래되는 최고급 컬러 다이아몬드만을 선별,수입하며, 자사를 거쳐 유통하는 모든 다이아몬드에 대해 위조가 불가능한 NFT 보증서를 제공한다. 또 스위스 제네바의 보석 교육 기관 데이비드 크래프트(David Craft)와 협력해 다이아몬드에 대한 신뢰성을 더하며, 매클라클런 젬(McLauchlan Gem)과 파트너십을 통해 구하기 어려운 컬러 다이아몬드 수급을 쉽게 하고 있다. 약 17억원 가치의 핑크,블루 다이아몬드 세트를 포함, 총 50억원 상당의 가치를 지닌 컬러 다이아몬드가 소개될 이번 전시는 이미 서구 유럽에서는 '안전 자산'으로 평가되는 컬러 다이아몬드에 대한 국내 관심을 끌어올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CGV는 신작 '서울의 봄'을 비롯해 '탑건: 매버릭', '곤지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특별관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CGV에서만 만날 수 있는 IMAX, 4DX, 스크린X 등의 특별관은 영화를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 경험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먼저, '서울의 봄'이 개봉일인 22일부터 IMAX 특가로 상영된다. 영화가 공개된 이후 작품성과 오락성을 모두 만족시키며 흥행이 기대되고 있는 작품이다. 대형 스크린과 선명한 화질, 최적의 사운드가 관객들에게 현실감 넘치는 궁극의 몰입감을 선사해 강렬하게 영화를 체험하고 싶은 관객들의 많은 예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IMAX 상영관에서 성인은 1만 5천~1만 6천원, 청소년은 1만 3천~1만 4천원에 관람 가능하다. 신작뿐 아니라 관객의 뇌리에 깊게 남은 재상영 영화 3편도 특별관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먼저, '탑건: 매버릭'과 '곤지암'을 15일부터 21일까지 볼 수 있다. '탑건'은 지난해 개봉해 특별관 상영 기록을 경신하며 관객을 매료시킨 영화로, 특별관 재상영 요청이 단연 높았던 작품이다. 4DX와 스크린X는 1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유독 수상작품에 관심이 많은 한국 출판시장에서, 여지없이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해당 작품이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예수24에 의하면, 한강 작가가 메디치 상을 수상한 11월 9일 오후 10시쯤부터 '작별하지 않는다'에 대한 관심이 커지더니 9일 밤부터 10일 오전까지는 전월 대비 3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 작가가 2021년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제주도 4.3사건을 세 여성의 관점으로 그려내며 폭력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이들의 흔적과 시간을 이야기한다. 한강 작가는 '채식주의자'로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2017년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받는 등 한국문학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새 문화체육부 장관 유인촌씨의 지론은 "될 사람 밀어준다" 이다. 그런 유인촌 장관이 처음으로 선택한 것은 영상콘텐츠 산업이다.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취임 후 첫 정책 발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상산업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영상 콘텐츠 산업 규모를 2027년까지 40조 원 수준으로 키우고 킬러 콘텐츠를 창출하기 위해 2028년까지 1조 원 규모 전략펀드를 신설한다. 문화예술계를 지원하는 산하 기관 직원들이 심의 결과를 평생 책임지도록 하는 '책임심의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사람답게, 평가가 가능한 목표도 제시했다. 에미상, 아카데미상 등 주요 해외 시상식 수상작을 5년간 5편 창출하는 것이다. 또한, 제작사 IP 보유를 조건으로 제작비를 지원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제작지원' 사업도 확대 예정이다. 콘텐츠 창작자와 제작자가 IP를 확보하지 못하고 OTT가 모든 권리를 가져가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 방식은 영화분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표준계약서를 개정해 저작권 전부를 양도하는 계약 형태를 줄여나가는 방안도 검토하는 한편, 콘텐츠 산업 내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