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7월 24일, 뉴스아트는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이사를 만났다. 미아리하부공간 미인도의 <동네예술광부전>이 열리지 못하게 된 이유와 미인도 운영 협약이 종결된 이유, 그리고 전혀 소통하지 않는다는 공유성북원탁회의와 협동조합고개앤마을의 주장에 대하여 서대표 쪽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 행정가인 서대표의 입장은 공유성북원탁회의나 협동조합고개앤마을과 사뭇 달랐고, 지금 바로 적용되는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서대표와의 이야기를 대화 형식으로 각색한 것이다. <동네예술광부전>이 열리지 못했다. 내부 행정 절차가 늦어지면서 작가 선정 등에 혼란이 발생한 것이니 재단에 책임이 있는데, 전시회가 불발되면서 예술인이 피해를 보는 것은 부당하지 않은가? 최종 의사 결정을 위한 내부 행정 절차가 늦어진 것은 인정한다. 그로 인한 피해가 있었다면 함께 논의해 보상 방법을 찾아볼 기회는 있었다. 재단 예산으로 진행되는 전시인만큼 작가 선정과 관련해서 우리도 나름대로 고심을 많이 했다. 재단대표로서 나는 실무자들과 논의하여, 예산집행 의도에 맞도록, 이번에 참가하면 4번 전시에 4번 모두 참여하게 되는 작가 두 명을 대신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7월 22일 낮 12시, 폭우 중에도 성북구청 앞에서 공유성북원탁회의와 성북 지역 문제에 연대하고자 하는 지역 및 문화예술 관련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성북문화재단의 비정상적 운영"에는 성북구에도 책임이 있다면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책임지고 서노원 성북문화재단 대표이사를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미아리하부공간 미인도의 <동네예술광부전> 문제가, 2014년 이후 해마다 자동갱신되던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이하 조합)과 성북문화재단간(이하 재단)의 미인도 운영 협약 종료 문제로 확산되더니, 이제는 서노원 대표이사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다. 오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윤석열 정부 들어 블랙리스트 부역자로 지목된 유인촌씨가 문화부장관에 임명되고 용호성 전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이 문체부 차관이 되는 등, 예술인 블랙리스트 사건에 무감각한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과 결을 같이한다. 이원재 문화연대 집행위원장은 성북문화재단의 서노원 대표이사가 "지역 예술인들을 이익집단으로 매도"하면서 "단 한 번도 대화에 응하지 않고 공개토론을 하거나 정책을 공개한 적도 없다"고 비판했다. 협동조합 고개엔마을 이채원 사무국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갑자기 파행을 겪게 된 미아리하부공간 미인도의 <동네예술광부전> 문제가, 2014년 이후 해마다 자동갱신되던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이하 조합)과 성북문화재단간(이하 재단)의 미인도 운영 협약 종료 문제로 확산되었다. 재단은 전시를 불과 한 달 앞두고 대표이사 지시로 '3년 연속 참여 작가'를 배제하라고 했다. 조합은 "홍보시안도 나온 시점"에서 부당한 요구이며 "신인작가가 6명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정당성이 없는 요구로 "예술검열"이라고 맞섰다. 결국 <동네예술광부전>은 열리지 못했다. 조합은 그 대안으로 전시가 예정되었던 6월 8일부터 23일까지 [DELETE : 차별 그리고 배제 진행]이라는 '전시행동'을 통해 미인도에서 벌어진 일을 알리고 주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받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시행동'이 벌어지자 재단에서는 6월 13일자 공문을 통해 조합에 미인도 공동운영 협약 종료ㅑ를 통보했다. 재단에서는 협약서 상의 기간을 채운 뒤 통보했기 때문에 정당하다고 하였다. 하지만 조합에서는 협약 '파기'라고 하면서, "절차문제보다도 더 중요한건 이 공간이 누구의 공간이냐라는 부분"이라고 하였다. 2014년 성북구청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성북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시끄럽다. 2018년부터 진행되던 기획전시사업인 <미인도 공동기획전시 동네예술광부전(이하 동네예술광부전)>에 참여할 일부 작가에 대한 교체 요구 때문이다. 재단에서는 '3년 연속 참여 작가'이기 때문에 교체해야 하다는 입장인데, 전시를 준비하던 고개엔마을 협동조합(이하 조합)은 이를 '검열'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재단에서 "대표의 지시사항"이라면서 작가 교체 요구를 한 것은 5월 8일로, 전시를 불과 한 달 앞둔 시기이다. 홍보시안도 다 나와있는 상태였다. 전시 준비에 최소한 2~3개월이 필요한 예술인 입장에서는, 이유가 무엇이든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조합은 대안 마련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조합은 5월 13일 공문을 통해 "참여 배제를 요구하는 공식적이며 행정적 근거"와 "배제 결정은 어떠한 과정을 통해 결정될 것인지"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재단은 이메일을 통해 신진작가 참여 및 지역문화예술 생태계를 위해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는 요지로 답하였다. 여기서 내부논의란, 대표이사와의 논의를 말한다. 조합과 참여작가진은 이번 전시 참여 작가 10명 중 6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토론자들이 시간에 쫒긴 주마간산 발언, '예술'이 빠진 발언, 시간만 잡아먹는 중언부언을 하면 포럼은 그 가치를 잃는다. 다행히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 세션 1 '미래 도시 환경 변화와 지속 가능한 예술' 토론 시간에는 플로어 질문을 기반으로 짧지만 의미있는 발언이 많이 나왔다. 토론 시간이 너무 짧아서 그 발언들이 심도있게 구체적으로 발전되지 않은 것이 아쉬울 정도이다. 지원시스템 작동하려면 예술평가지표 바뀌어야 먼저, 서울대 조소과 박제성 교수가 서울은 예술지원이 많은 곳이지만 그 지원이 지향하는 가치가 뭔가 고민해봐야 한다고 하면서 예술평가지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다. 예술평가지표가 경제적인 면이나 관객유입(수) 등 일반사업평가지표와 같다. 문화예술의가치는 (공기나 자연환경처럼) 너무 자연스럽기에 오히려 경제적 가치 등으로 쉽게 대체되는 듯 하다. 하지만 그럴 때 (기조발제 한) 뉴비긴 교수가 말한 "예술이 주는 긴장감"도 없어진다. 문화예술이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 문화예술의 역할 등을 제대로 반영하여 지표화해야 한다. 그래야 기업이나 기관이 하는 문화예술사업이 왜곡되지 않고 지원시스템 등이 제대로 작동할 것이다. -- 박제성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서울문화재단예술국제포럼이 열리던 날, 국회에서는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문화예술현장대토론회"가 있었다. 현장에서는 문화예술계가 요구하는 제 22대 국회 문화정책 6대 과제가 발표되었고, 정당별 문화정책 발표에 이어 현장 문화예술인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있었다. 문화예술계는 불신은 높고 실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낮아서, "그 어떤 때보다 정책 제안이 어렵다"고 하였다. 그런 분위기인만큼, 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국회와의 정책 협력 거버넌스 구축이었다. 서울문화재단포럼에서 기조발제자인 존 뉴비긴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및 문화도시 건설의 전제 조건으로 그토록 강조했던 거버넌스를 요구한 것이다. 그밖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문화예술분야 생태 및 환경 기준 마련, ▲블랙리스트 특별법 제정 및 사회적 기억 지원책, ▲문화예술분야 일자리 확대 및 지원 제도화, ▲지역 내 유휴공간의 문화적 활용과 공공자산화 및 통합관리▲, 지속가능한 문화예술생태계 조성과 문화분권을 위한 문화재정 확충(문화재정적정 분배 및 운영의 투명성 확보) 등 6대정책을 요구했다. 발제를 마친 하장호 문화연대 문화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런 의제를 함께 논의할 사람이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디지털 기술이 모든 것을 바꾸어버리고, 그 결과 모든 도시의 모습이 비슷해지고 있다. 이에 전 세계가 예술과 문화를 통해 도시의 차별성을 만들어내는 전략을 모색 중이다. 이에 지난 3월 21일에 있었던 서울문화재단예술국제포럼의 주제도 "예술하기 좋은 도시를 위한 미래 정책방향"이었다. 영국에서 잘되고 있는 창조경제 아이디어, 실은 우리도 하고 있는데... 기조발제에서 존 뉴비긴(John Newbigin)씨는 기술기반의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문화를 매개로한 시민참여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존 뉴비긴은 영국 '창조산업'의 정의 및 평가 기준을 만든 사람으로 '창조경제 세계회의' 운영위원이다. 창조경제, 창조산업은 존 뉴비긴이 정의한 것으로, 도시가 가진 고유한 문화 유산이나 콘텐츠를 IT와 결합하여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게 함으로써 외부에서 방문객과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방식의 경제와 산업을 말한다. 그는 발제문에서 문화도시가 되려면 규모가 큰 문화중심지구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영국 및 다른 나라 사례를 소개했다. 유휴공간 이용, 마을기업, 차없는 거리, 벽화거리, 야외축제, 스토리텔링, 온라인 활용, 쓰레기 문제 해결 등 그가 소개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