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수, 고효경의 보이는 라디오 진행자 고효경 | 2021년 1월 1일로 실업상태가 되어 1월 4일 고용복지센타에 방문하여 창구 직원에게 실업급여에 관한 문의 및 상담을 했습니다. 이후 실업급여 수급이 가능하다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실업급여를 신청할 당시, 카카오 음성플랫폼 방송 진행으로 백만 원 정도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실업급여를 받을 때 이런 상황이 실업급여 기간 동안 문제가 될지 여부를 문의했습니다. 1차 창구직원은 급여가 아니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실업급여 수첩과 함께 실업급여에 관한 상담을 해 주었고 그 후 며칠 지나지 않아 30여만 원의 실업급여가 입금되었습니다. 집에 와서 실업급여 수첩을 읽어보니 실업급여를 받는 기간 동안에 아르바이트나 그 어떤 레슨으로도 보수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인센티브도 안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주일 후 2차 담당자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고용보험사이트에서 실업인정 인터넷 신청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화였습니다. 저는 2차 담당자에게 다시 한 번 카카오 음성플랫폼 크리에이터 개인방송 인센티브에 대하여 문의했습니다. 2차 담당자도 1차와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예복)에서 22년 3월 28일 공고한 코로나19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 대상이 선정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큰 저소득 예술인의 생활안정과 예술활동 지속을 위한 한시적 사업이다. 활동지원금 대상은 중위소득 30%(583,444원)선에서 결정되었다. 예복에서는 “소득인정액 조사 결과 기준중위소득 30%(583,444원) 이하가 38,684명이며, 소득인정액이 가장 낮은 순부터 순차적으로 40,026명을 선정하였다”고 공지하였다. 이에 소득신고액이 월 59만 원도 되지 않는 예술인 4만 26명에게 활동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지원한 사람은 일부 부적격자를 포함하여 총 6만 2156명이었다. 선정 공고문에 명확하게 결정 기준이 나와 있음에도 많은 예술인들이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창작지원금 시스템을 통하여 진행되는 바람에 창작지원금과 헛갈리기도 한다. 이번 지원금에서 제외된 예술인들은, “이거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 거였나요 ㅠㅠ” “알바하면서 일하는데 이게 떨어지네요.” “소득 인정이 안 되는 일만 하는데도 떨어지네요” 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런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중위소
길은 마을과 마을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다. 시간이 품은 이야기를 통해 지난 시간과 다가올 시간을 잇기도 한다. 사람들 또한 길을 통해 이동하면서 다른 많은 것들을 연결하면서 이어 나간다. 원래 길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저절로 생겨나 짐승이나 사람이 하나둘 지나다니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다. 난 ‘길’이란 이름을 입안에 올리면 아름다운 지구인 ‘존 프란시스’를 생각한다. 그는 22년간 길을 걸었고, 17년간은 침묵여행으로 환경을 지켜내는 변화를 시도해 ‘플래닛 워커’라는 책을 썼다. ‘플래닛 워커’는 1971년 샌프란시스코 만에서 일어난 기름유출사고를 보고 ‘편안을 누리며 사는 삶’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자동차대신, 걸으면서 길에서 마주친 사물과 사람들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 그는 길을 걸으면서 우리가 잊어버렸던 자연의 리듬을 발견하고, 말 한마디 없이 이해와 공감을 전하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이 특별한 순례자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내가 살아가는 이 땅에서 어떤 행동과 실천으로 변화를 느끼고, 지구를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해본다. (글.사진/ 장터사진가 정영신)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예술인 고용보험, 이런 문제 개선해야 기사 시리즈 중, 1. 고용보험 관련 정보가 적다고 느낀다. 2. 예술 분야가 영세하여 고용보험 업무 부담이 크다. 3. 편법, 저임금, 단기고용 시 보험 적용의 어려움 등을 겪는 예술인이 많다. 4. 누가 고용사업주가 되어야 할지 애매하다. 5. 서면계약이 없거나 불공정하여 수익 배분이 적정하게 되지 않는다. 6. 공제해 주는 비용보다 쓰는 비용이 많아서 실제 보험료율이 높다. 7. 실업급여 수급기준이 너무 높아 현실적이지 않고, 적용 범위도 일반보험보다 좁다. 정당하게 서면계약을 맺지 않으면 50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함에도, 2020년 기준 서면계약률은 48.7%로 여전히 절반도 되지 않는다. 단기 아르바이트도 계약서를 쓰는 최근 추세를 생각해보면 예술계의 서면 계약률이 매우 낮은 편이다. 토론에 참여한 박경신 이화여대 교수는 예를 들어 미술 분야의 경우 계약 기간과 전시 기간이 서로 차이가 나는 등의 문제도 있어서 “현장에서 서면 계약률은 33.7%밖에 되지 않는다“며 더 낮은 수치를 제시하였다. 계약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이유는 번거로움이나 실소득의 감소 등 고용보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왕따 문제를 다룬 연극이라 해서 굳이 볼 필요가 있나 했다. 그런데 공연마다 만석이라 하고, 다녀온 지인이 너무 좋았다고 하니 마음이 변했다. 게다가 사무실 동료가 원하는 날짜 예약이 안 된다고 투덜투덜하고, 사람이 많아 보조 의자에 앉아서 봤다는 말도 들린다. 이거 꼭 봐야겠구나싶었다. 사실 연극을 멀리한 지 꽤 됐다. 5년 전까지는 열심히 보러 다녔는데, 완성도 낮은 연극을 몇 번 경험하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멀리하게 되었다. 게다가 코로나까지 오니 관심사에서 더 멀어졌다고 할까. 부랴부랴 예약을 했다.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은 마로니에공원 근처였다. 후배와 간단히 저녁을 먹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마로니에 공원을 만끽하다가 극장을 찾았다. 20분 전부터 입장하는대로 좌석배치를 한다고 했는데 극장 앞에 사람이 웅성웅성하니 마음이 급하다. 티케팅을 하고 좌석부터 맡아놓고 화장실을 다녀왔다. 공연시간이 무려 1시간 40분이라 중간에 화장실 가고싶을까봐 후배는 문간에 자리를 잡았는데 인터미션도 없고, 나가면 못 들어온단다. 한 번 더 다녀와야 하나 하는데 극이 시작되었다. 교감인 듯한 여자 배우가 나오고, 학부모들이 나오고 약
아마추어 등반가 장재현 | *** (편집자 주) 이 글은 지난 5월 22일 아마추어 등반가인 장재현씨의 설악산 등반 기록이다. 암벽 등반은 일정한 거리를 올라가거나 내려와서 절벽에 몸을 고정하고 장비를 정리한 뒤, 다시 일정한 높이를 오르거나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본문에 나오는 '네 번째 마디'라는 말은, 이런 행동을 네 번째 반복하게 될 암벽을 말한다. '볼트'는 등반자의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자일을 걸 수 있는 고리를 말한다. 설악산 토왕골 동쪽에 '솜다리의 추억'길이 있다. 네 번째 마디 아래 선다. 낡은 슬링이 볼트마다 매달려 바람에 흔들거렸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 다가서는 등반 중 빗방울이 떨어져 차라리 잘 됐다 싶었으나 초여름 침봉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대기의 장난에 지나지 않았다. 볼트 두 개를 걸고 내려왔다. 동작은 가늠되지만 새가슴인 내게 그 정도를 감당할 담력이 있을 턱이 없다. 이어 우리가 따라온 <오아시스 산악회>의 정예가 붙었다. 동작을 보니 5.11급이다. 애초에 내가 붙을 데가 아니었다. 후등조차 만만치 않았다. 이 루트 안쪽 '별을 따는 소년들'에 붙은 일행들 앞 뒤로 "출발", "줄 당겨", "확보 준비 완료"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체육부는 예술현장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 4월 21일에 있었던 1차 <예술인 권리보장법 하위법령 공개토론회>에 이어 오는 5월 24일(화), <예술인권리보장법 시행령·시행규칙 공청회>를 연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40인으로 제한된 현장 참여는 마감되었지만,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유튜브의 온라인 중계로 참여가능하다.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다. - 발표 및 질의응답 · 사회: 이은복(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과장) · 발표 예술인권리보장법 체계와 하위법령 제정 현황-여동빈(문체부 예술정책과 사무관) 예술인권리보장법 하위법령 관련 보완 과제-송시경(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창작본부장) · 현장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윤성천(문체부 예술정책관) 황승흠(국민대 법대 교수)
일본 도예가 이시야마 토시키와 판화가 노다 테츠야, 그리고 도예가 이영재의 작품이 어울린 세 거장 초대전이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민예사랑’에서 열리고 있다. ‘민예사랑’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로434]은 북한의 개풍군을 눈앞에 둔 서해안 최북단의 살림집에 들어앉은 갤러리로 (고) 문영태화백 미망인 장재순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민예사랑'의 개방 전시는 꽃 피는 오월 한 차례만 열린다. 그곳은 정원이 아름다운데다 고가구들이 적절히 배치된 공간의 아늑함이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감에 빠져들게 만든다. 정원에는 돌확과 장대석, 동자석 등 몇백 년은 됨직한 갖가지 골동들이 나무들과 어울려 있고, 전시된 작품이나 생활용품 모두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주변과 조화를 이룬다. 그런 전시 분위기가 작품의 격조를 높이기도 하지만, 그 자리에 놓인 작품 역시 격조가 높아야 차지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초대된 일본 판화가 노다 테츠야는 도쿄예술대학 교수를 역임했고, 도예가 이시야마 토시키는 후나기 켄지에게 사사 받아 염유석탄가마를 축조하는 등 독보적인 도예 작업을 펼쳐 온 작가다. 그리고 이영재는 카셀 미술대학 도예과 연구교수를 역임한 후 현재 독일에서 도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예술인 고용보험, 이런 문제 개선해야 기사 시리즈 중, 1. 고용보험 관련 정보가 적다고 느낀다. 2. 예술 분야가 영세하여 고용보험 업무 부담이 크다. 3. 편법, 저임금, 단기고용 시 보험 적용의 어려움 등을 겪는 예술인이 많다. 4. 누가 고용사업주가 되어야 할지 애매하다. 5. 서면계약이 없거나 불공정하여 수익 배분이 적정하게 되지 않는다. 6. 공제해 주는 비용보다 쓰는 비용이 많아서 실제 보험료율이 높다. 7. 실업급여 수급기준이 너무 높아 현실적이지 않고, 적용 범위도 일반보험보다 좁다. 문화예술프로젝트에는 예술인들이 팀 단위로 참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제작사는 팀장과 계약한다. 제작사는 팀원들의 고용사업주가 될 수 없다. 팀원들이 예술인고용보험에 가입하려면 팀장과 팀원이 고용 관계가 되어 개별적으로 용역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하지만 팀장도 예술인일 뿐 고용주가 아니라 이 상황이 어리둥절하다. 본격적인 문제는 3자 계약에서 생긴다. 웹툰 작가, 플랫폼,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하는 콘텐츠 유통사(CP사)의 경우, 작가의 고용사업주는 콘텐츠 유통사이다. 하지만 플랫폼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작가와 계약한 콘텐츠 유통사
바이크 라이딩과 캠핑을 즐긴다. 요즘말로 모토캠핑 이라 한다. 자연속에서의 자유로움과 힐링의 시간. 서울에서 6시간을 달려 동해바다에 도착해서 보내는 나만의 시간 불멍이 빠질수 없다. 이렇게 나는 나만의 위안의 시간을 갖는다 글, 사진 박성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