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 작가의 작품을 비롯한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한강 작가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 이후 관련 도서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알라딘에 따르면 수상 직후 한국소설 전체 분야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배 이상, 직전 기간과 비교해서는 15배 이상 증가했다. 소설 분야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전년 대비 7배 이상, 직전 기간 대비 9배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한국 문학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한강 작가의 작품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이었다. 같은 기간 한강 작가의 책 판매량은 무려 1200배나 늘어났다. 이는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인한 작가의 인지도 상승과 작품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한강 작가의 작품을 제외하고도 소설 전체 판매량이 2배가량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한 작가의 성과가 한국 문학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강 작가의 영향력은 소설 분야를 넘어 다른 장르로도 확산되고 있다. 작가가 최근 인터뷰에서
김시우 | 세계문학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독서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최근 공개한 세계문학 도서 판매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계문학 시리즈 판매가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특히 20대의 구매 비율이 5년 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의 분석 결과, 올해 세계문학 시리즈 판매는 전년 동기(1월 1일~9월 25일) 대비 5.8%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대의 구매 비율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세계문학 시리즈의 20대 구매 비율은 5년 전과 비교해 2배 가량 증가했으며, 전자책 부문에서도 20대가 가장 높은 구매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세계문학 베스트셀러 동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년 세계문학 시리즈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면, 청년들의 현실을 반영하거나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조지 오웰의 '1984'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인간 실격'은 10대와 20대의 구매가 크게 늘어 2위에 올랐다. 예스24에 따르면 2019년과 비교해 10대의 구매는 약 10%, 20대는 약 9% 증
뉴스아트 편집부 | 전승일 감독의 AI 예술영화들이 국내외 영화제에서 연이어 주목받으며 한국 AI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2024년 제작된 <Sensitive Generation>, <Neurodiversity>, <Tree> 3편은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초청 상영 및 수상하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작품 <Tree>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 참가작으로 선정되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는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영상 콘텐츠로서의 예술적 가능성을 국내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국제 무대에서도 <Tree>의 작품성이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미국 덴버 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실험영화상을 수상했으며, 페루의 권위 있는 쿠즈코 언더그라운드 시네마 페스티벌의 공식 상영작으로도 선정되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두 영화제가 AI 전문 영화제가 아닌 전통적인 독립영화 축제라는 것이다. 이는 <Tree>가 단순한 기술적 실험을 넘어 예술성
뉴스아트 편집부 | KT&G 상상마당이 인공지능(AI) 시대 속 독립출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신진 독립출판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지-음'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자들의 독창성을 극대화하고 비주류 문화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지-음'은 KT&G 상상마당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27일까지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미출간 출판 콘텐츠를 보유한 만 18세 이상의 창작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상상마당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선발된 예비 창작자들에게 제공되는 전방위적 지원이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발된 5인의 창작자에게는 최대 200만 원 상당의 출판비가 지원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내 최대 독립출판페어 '언리미티드 에디션'의 기획자 '이로' 등 독립출판계 전문가들과의 멘토링 기회도 제공된다. 더불어 작품 출판 이후에는 각 지역의 주요 독립출판 서점과 연계해 최종 출판물에 대한 홍보까지 지원한다. 이는 창작에서 출판, 그리고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신진 작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국립중앙극장이 경기도 파주시에 '무대예술지원센터'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문을 연 센터는 단순한 수장고를 넘어 공연예술의 모든 것을 한 곳에 모은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27일 개관한 무대예술지원센터는 총 5만㎡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2021년 6월 착공 이후 2년여 만에 완공된 이 시설은 무대장치, 소품, 의상 등을 보관하기 위한 대규모 수장고와 함께 공연예술 전시·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다. 센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수장고는 약 8904㎡ 규모로, 5t 트럭 기준 약 150대분의 무대장치와 소품을 보관할 수 있는 용량을 자랑한다. 구체적으로는 30여 작품의 무대장치와 1만 점의 소품, 그리고 무려 5만 벌에 달하는 의상을 수용할 수 있다. 이곳에는 국립극장을 비롯해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등 주요 국공립예술단체의 공연 용품이 한데 모여 보관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모든 무대 용품을 종류별로 전산화하여 필요한 이용자들이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공연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황경하 기자 | 안성시의 대표 축제 '2024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조선시대 유랑예인 집단인 남사당패의 첫 여성 꼭두쇠 김암덕(바우덕이)의 예술혼을 기리며, 남사당놀이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CIOFF(세계민속협의회) 세계민속공연에는 인도네시아, 폴란드, 콜롬비아 등 여러 국가의 공연단이 참여해 각국의 고유한 민속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서포터즈 운영,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유네스코 특별공연 등을 통해 국제적인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 '길놀이'는 10월 2일 관내 아양동 일대에서 진행되며, 10월 3일 안성맞춤랜드에서는 공식 개장식이 열린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세계를 만난 바우덕이'를 주제로 한 개막식이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남사당 풍물단의 전통 공연을 비롯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국악 뮤지컬, 퓨전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만나볼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부산에서 예술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독특한 시도가 펼쳐진다.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부산 곳곳에서 열리는 '2024 부산문화예술교육 페스티벌 주간'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예술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다'라는 주제 아래 '2024 사회 참여 예술(Socially Engaged Arts) 컨벤션'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새로운 거점 공간인 비콘그라운드 페밀리데크 온그루를 중심으로, 동구문화플랫폼과 부산일보 소강당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사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첫 프로그램은 24일 온그루에서 열리는 유아 예술교육 워크숍이다. '엄마랑 놀자! 예술로 놀자'라는 도서를 기반으로 한 이 워크숍은 보호자와 유아가 함께 예술 놀이를 즐기며 유아기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5일에는 부산 지역 문화예술교육 단체들이 모여 성인지 감수성 교육과 지역사회에서의 문화예술교육의 변화 방향을 논의하는 오픈 토크가 예정되어 있다. 이어 26일과 27일에는 '부산예
뉴스아트 편집부 | 한국 춤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대규모 춤 축제가 한강변에서 펼쳐진다. 한국현대무용진흥회가 주최하고 K&S ART COMPANY가 주관하는 '2024 K-WAVE DANCE FESTIVAL'이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앞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다양함을 나누다. Spread the Kov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전 세계의 한국 문화와 춤 애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예술 축제다. 세계 각국의 시민 100여 명과 다양한 춤 장르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국내외를 대표하는 춤꾼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화려한 출연진이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팀 허니제이를 비롯해 세계적인 안무가 안은미, 신한대학교 태권도학과의 태권무, 장애인 비보이팀 부블리검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정상급 댄서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고(故) 김백봉 선생의 작품세계를 이어가는 춤이음, 이데일리 문화대상 수상단체 와이즈발레단, 한국 대표 현대무용단 LDP, 2023 부천세계비보이대회 우승팀 한야 등 국내 정상급 무용단들의 공연도 준비되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서울의 문화 중심지 대학로가 가을을 맞아 연극의 향연으로 물들 준비를 하고 있다. '제7회 1번출구 연극제'가 오는 8월 12일 1차 티켓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서울시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선정된 이 행사는 9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극제는 총 10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연극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개막식 당일인 9월 1일에는 서울연극센터 스튜디오에서 '좋아하고있어', '바다의 기억', '현실도피' 3편의 낭독공연으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서 9월 4일부터 29일까지 공간 아울에서 '세상친구', '블루도그스',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 '부정', '가족사진' 등 5편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10월에는 세명대학교 민송아트홀 2관에서 '상상병 환자'와 '예외와 관습' 2편이 관객들을 만난다. 티켓 예매는 8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시작된다. 1차 오픈에서는 공식 초청작 2편과 공식 참가작 2편, 총 4편의 공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2차 티켓 오픈은 8월 29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추가로 3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이 가을을 맞아 문화예술의 향연을 펼친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야외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트 인 시리즈'는 매주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문화 장터와 음악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다. 창작 시장, 도서 시장, 농부 시장, 미식 시장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지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첫째 주 '아트 인 파츠'는 국립극장과 창작자 플랫폼 '컨택토'가 함께 기획한 창작 시장이다. 50여 팀의 공예 작가, 회화 작가, 요리사 등이 참여해 그림, 도자기, 금속, 패브릭 등 다양한 창작품을 선보인다. 젊은 국악인들의 공연도 함께 열린다. 9월에는 음악그룹 상자루와 구이임, 10월에는 아마씨와 국악브랜드 창티크, 소리꾼 신유진이 무대에 오른다. 둘째 주 '아트 인 북스'는 국립극장과 '리틀프레스페어'가 협력해 만든 도서 장터다. 개인 제작자, 소규모 출판사, 동네 책방 등 50여 팀이 참여해 대형 서점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출판물과 굿즈를 판매한다. 책과 어울리는 음악 공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