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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상호부조 대출' 연내 출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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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협동조합, 북서울신협과 업무협약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29일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하 스마트쿱)이 북서울신협과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 사업 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상품  출시가 당초 예정보다는 늦어졌지만, 올해 안에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다.

 

 

스마트쿱은 2021년부터 이 사업을 기획하여 상품 설계 및 시장조사를 하였다. 2022년에는 북서울신협과 접촉, 이율과 위험율 등에 대하여 거의 반년에 걸쳐 의견을 조율하여 지난 7월에 상품 출시를 확정하고 출시 날짜만 기다려왔다.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은 원래 8월말에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기존에 없던 예술인 대상의 금융상품이라 은행측에서 신중을 기하느라 결정이 늦어졌다. 게다가 북서울신협 인사이동으로 담당자가 바뀌고, 하반기에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적당한 시기를 결정하지 못했다.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은, 조합에서 기금 일부를 먼저 조성하여 그 기금의 약 6배를 총 대출 한도로 조합원에게 대출하는 방식의 조합금융상품이다. 조합에서 기금을 조성하고 관리하면서 연체시 이를 대신 변제하기도 하기 때문에, 일반 대출에 비해 유리한 조건으로 조합원에게 긴급자금을 대출해 줄 수 있다. 

 

스마트쿱의 서인형 이사장은, "예술인들은 금융권에서 무직자로 분류되어 금융의 이용이 불가능하다. 예술인들은 수입이 들어오는 시기와 없어지는 시기가 비정기적이어서 수입이 없는 시기에 대출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때 대다수가 고리대금, 사채, 카드론 등의 늪에 빠지게 되는 문제가 있다."고 하였다.

 

스마트쿱은 연내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 상품이 출시되어 그러한 예술인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나아가 예술인들이 대출을 통해 쌓은 금융실적을 토대로 예술인들도 일반 금융권 대출을 받을 자격을 요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조합금융상품은 다른 여러 협동조합의 상호부조에서도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으로 안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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