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한국스마트협동조합에서 만들어 북서울신협에서 출시한 예술인상호부조대출상품이 오늘로 대출이 불가능하게되었다.
일정한 수입이 없다는 이유로 19.9%의 믿기 어려운 높은 이자를 내는 다수 예술인들의 고리대금 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든 이 상품은, 더 어려운 예술인들을 위해 양보하고 신청을 자제하는 예술인들이 많았음에도 오늘 1차 대출상품이 소진되었다.
2차 상품은 오는 3월 21일부터 열리는 <씨앗페>에서 대출기금을 마련한 뒤에 다시 출시될 예정이다. 목표액은 1억원이다. 1억원의 기금이 마련되면 5%의 낮은 이자로 6.6억원을 대출해줄 수 있고 이자부담은 1억원 줄어든다.
<씨앗페>는 고리대금에 시달리는 예술인의 현실을 알리고 예술인 저금리 대출을 위한 기금, 씨드머니를 마련하기 위한 페스티벌로, 미술, 음악, 사진, 무용, 연극 등 모든 장르의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참여 예술인의 연령도 20대부터 80대로 광범위하다. 예술인의 고금리 문제에 전 세대가 공감함을 알 수 있다.
이 정도 규모의 페스티벌은 코로나 이후 최대이다. <씨앗페>는 예술인이 겪는 고리대금 문제와 기금확대의 필요성은 물론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적 관심도 불러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