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신구대학교식물원(원장 권영한)은 2022년 12월 3일부터 2023년 2월 12일까지 꽃빛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9번째 열리는 꽃빛축제는 아름다운 조명 아래 겨울밤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식물원의 중앙광장과 옥상정원, 에코센터 일대의 각 주제원을 오색의 조명으로 장식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 모양을 활용해 동화 속 환상의 세계를 재현했다. 숲 전시관과 에코센터 온실에는 돈나무, 먼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남부 지역 식물이 있어 낮에도 난대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붉은 동백꽃의 개화 모습도 함께 관찰할 수 있다. 긴 겨울밤을 색다르게 보내고 싶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신구대학교식물원을 방문해 멋진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신구대학교식물원의 꽃빛축제는 축제 기간 주말과 공휴일 운영되며, 점등 시간은 오후 5시 30부터 8시 30분까지,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8시다. 문의 및 자세한 안내는 신구대학교식물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11일까지 코엑스 시(C)홀(서울 삼성동)에서 '2022 공예트렌드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예트렌드페어'는 국내 최대의 공예 축제이자 공예 전문 박람회로서 소비자와 공예가를 잇는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공예작가, 화랑(갤러리), 공방, 기관 등 330여 개사가 참여한다. 올해는 양태오 총감독과 함께 주제관, 갤러리관, 브랜드관, 창작공방관, 대학관, 공진원(KCDF) 사업관 등 다양한 전시관을 마련했다. 주제관에서는 '현실의 질문, 공예의 대답'을 주제로 현대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답을 찾아가는 공예의 모습을 보여주고 공예의 동시대적 존재 이유와 의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공예는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손으로 만들어 인간적 감성을 전달하며, 지속 가능한 신소재나 기술을 사용해 새로운 쓰임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주제관에서는 이러한 공예의 속성을 살려 현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인 획일화된 일상, 인간성 상실, 자연과 환경 파괴라는 세 가지 문제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제시하는 공예작가 42개 팀의 작품을 전시한다. 갤러리관에서는 전문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영원히 전시되는 예술작품은 드물다. 그래서 많은 작품이 생애 대부분을 창고에서 보낸다. 하지만 창고에 들어가기 곤란한 일부 작품 특히 설치작품은, 전시가 끝나면 대부분 바로 해체하거나 없어져 재전시되기 어려운 운명이다. 지금 광주에서 <검은 비>라는 대형 설치작품의 철거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2018년에 설치된 이 작품은 2022년까지 전시 혹은 존치에 대한 ‘명시적 합의’ 없이 철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5·18 민주항쟁 행사위원회(이하 '5·18행사위')는 "수차례 전시 연장의 과정에서 작가는 전시 기간이 끝나면 작품을 반출·철거하기로 하고 직접 자필로 서명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작가는 “이 작품은 ‘상무관’이라는 특정 장소에 설치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작품”이고, “오랜 기간 그 자리에서 추모비의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작가 개인의 작품이 아니라 시민의 것”이고, 따라서 “철거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작품이 설치된 상무관은 옛도청복원사업의 주요대상지 광주민중항쟁 희생자들을 안치했던 장소로 머릿 속에 각인돼 강한 상징성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무관은, 아시아문화전당 건설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옛 모습을 잃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제3회 서울연극 지부페스티벌이 열린다. 서울연극협회 산하 20개 지부가 ‘서울 각 자치구 연극예술 활성화, 지역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이라는 취지로 기획한 연극페스티벌이다. 올해는 8개 지부가 참여해 창작극과 번역극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제3회 서울연극 지부페스티벌 김도형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지역에서의 예술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지부페스티벌을 통해 지역의 다양하고 고유한 특성을 활용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여 서울 각 자치구 구석구석에 연극 꽃이 만개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3회 서울연극 지부페스티벌은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용산, 강북, 강서, 구로, 동작, 노원, 금천, 서초 등 모두 8개 자치구의 연극인들이 참여하고 18일까지 일주일간 대학로 ‘민송아트홀 2관’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가 좋은 책이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아쉬운 도서를 소개하는 '2022 책아 미안해'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예스24와 출판사 38곳이 협업해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덜 알려졌지만 좋은 책을 소개하고자 진행되는 결산 프로젝트다. 대상 도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간 출간된 인문, 사회, 역사, 자연과학 도서 가운데 중쇄하지 않은 책 46권이다. 특히 각 출판사가 책에 대한 진심이 독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손 편지로 추천 이유를 작성했으며, 기획전 페이지를 통해 손 편지 전문이 게재돼 있어 더 특별하다. 대표적으로 가장 먼저 도착한 손 편지는 치유 글쓰기에 관한 도서 '당신은 그때 최선을 다했다'로 '이 책을 읽은 분들의 후기를 통해 '치유'를 경험해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네가 닿기를 바라며 편지를 쓴다'고 소개했다. 또 '바다의 숲'을 추천한 손 편지에는 '영화의 회고록 형식으로 더 많은 걸 담고 싶어 큰 판형과 180도까지 펴지는 pur 제본을 통해 영화에서는 만날 수 없는 바다 숲 세계를 더 깊이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이라고 소개돼 있다. 예스24는 202
여수에 왔습니다. 돌산대교 야경이 이쁘네요. 글,사진 박성규 |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서 작가와 도서 MD가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읽을만한 책 리스트를 만들었다. 어떤 책을 읽을지 모르겠어서, 허접한 내용에 실망하여 만정이 떨어져서, 안 봐도 될 책을 사기에는 돈이 아까와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독서를 멀리했다면, 한번쯤 눈길을 주어도 좋겠다. 알라딘 올해의 책 고객 투표 1위를 달리고 있는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읽고 싶은 책으로 트루먼 커포티의 ‘차가운 벽’을 골랐다. 커포티의 단편 21개가 실려있는데,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쓴 단편소설들이다. 이민진 작가는 "커포티는 말하기 어려운 것에 대해 가장 건조하게 산문을 써내며, 엄청난 연민을 이끌어낸다”고 말한다. 소설가 김금희는 김소연 시인의 네 번째 산문집인 ‘어금니 깨물기’를 선택했다. “나보다 먼저 걷고 먼저 앓고 먼저 일어나 삶을 조율해나가는 시인의 언어가 올 한해 지친 나의 마음을 일으켜 세웠다”며 “나는 시인의 산문을 그의 시만큼이나 사랑한다. 산문의 육체가 빛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김연수 소설가는 루이스 하이드의 ‘선물’을 꼽았다. 김연수 소설가는 “새해의 세 가지 결심은 기분 좋을 결심, 타인에게 다정
최석태 미술평론가 | 도대체 어떤 세상이 되었기에 알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를 그리고, 웬 세상이야 라고 외치며, 시원하다고 말하는 것일까? 무엇이 시원하다는 말일까?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이도영. 1884년에 태어나 1933년에 돌아간 화가다. 다달이 나오는 정기간행물에 이 그림을 그렸으나, 이 한 장으로 끝나버렸다. 아마 검열로 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인쇄되어 나온 이런 그림은 그 동안 미술작품 혹은 예술작품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다. 지난 2019년에 열린 국립현대미술관 창립 50년 기념 전시, <광장;미술과 사회 1900-2019전>에 출품되었으니 비로소 미술작품으로 대접을 받았다고 해도 무리한 말이 아닐 것이다. 1909년부터 1년 조금 넘어 이어지다가 식민지가 되어 그만 두게 된 그의 만화 작업은, 대한제국의 흔적이라는 것 만으로도 소중한데 더하여 항일 미술 활동으로 거의 독보적인 활동이라고 할 것임에도 광복 60주년 기념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개최한 <한국미술 100년전>에 출품되어 처음으로 미술관에 발을 잠시나마 디뎠다. 이제사 비로소 이도영의 만평이나 출판미술이라는 것이 미술관에 등장하게 된 것이다. 쿠텐베르그 혁명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현대음악 창작단체 여로(총괄 기획 이상준, 이하 여로)가 '유관순 열사 탄생 120주년 기념 창작 칸타타: 그날의 함성 민족의 잔향이 되어!(이하 유관순 열사 창작 칸타타)'를 12월 18일(일)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하늘에서 개최한다.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솔리스트와 합창단이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젊은 작곡가 10명이 유관순을 주제로 공동 작곡한 창작 칸타타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의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돼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은 이번 공연은 유관순 열사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창작 칸타타로 총 3부 29곡으로 구성됐다. 드라마의 극적 효과를 한층 더 표현하기 위해 독립운동가 천도교 대표 손병희, 유림 대표 김창숙, 저항 시인이자 불교의 승려였던 한용운과 가상의 일본인 순사 나까무라가 독창자로 등장한다. 어린 나이에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유관순 열사의 서사가 담긴 이번 연주회에서는 △서울신포니에타 △서울유스콰이어 △소프라노 정은지(유관순 역) △테너 고승우(나까무라 역) △바리톤 조예준(손병희 역) △테너 백인재(김창숙 역) △바리톤 정기은(한용운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춘천문화재단에서는 춘천 주소지 예술인을 대상으로 <실버전문예술인 창작활동준비 지원>을 한다. 65세 이상 92명에게 1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1차에서 8명만 선정되어 2차 모집 중이다. 2차 모집에서는 연령제한을 60세로 낮추었다. 선정된 예술인은 내년 2월 17일까지 결과보고서만 제출하면 된다. 서울문화재단에서는 2023년도 1년을 사업기간으로 잡고 서울 소재 25년 내외 경력의 60세 이상 예술인 100여명에게 인당 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두 문화재단 모두 오프라인으로 컴퓨터 사용이나 회원 가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들의 지원사업은 골치아픈 "정산"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실버예술인에게 딱 맞는 지원정책이다. 지원 기준과 방식은 두 재단 사이에 차이가 크다. 춘천문화재단은 예술활동증명을 가진 사람 또는 춘천문화재단의 전문예술인기준에 맞는 예술인만 지원할 수 있게 하였다. 그 기준은 분야마다 다양하다. 예를 들어 문학의 경우 등단했거나 ISBN이 있는 순수문학 출판물을 냈어야 한다. 시각예술의 경우 다양한 활동 기준 가운데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공연이나 전통은 최소 3개 이상의 작품을 증명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