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은 지역 내 예술공간 활성화를 위한<예술공간,채움 프로젝트>의 전문 예술단체 모집을 시행한다. 선발된 단체는 내년 2023년 2월~3월에 최소 2회 이상 공연이나 최소 2주 이상의 전시활동을 하면 된다. 공간은 재단이 제공하며, ‘소극장 바보들(효자동)’, ‘소극장 존(후평동)’, ‘아트팩토리 봄(신동면)’, ‘개나리 미술관(동내면)’, ‘갤러리 공간제로(동면)’, ‘이상원 미술관(사북면)’ 등 모두 6개 공간이 제공된다. 재단에서는 선정된 예술단체의 공연 또는 전시 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다음과 같이 지급할 예정이며 홍보와 마케팅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공연분야 : 1팀당 공연료 최대 1,200만원 지원 - 시각분야 : 1팀당 전시료 최대 700백만원 지원 분야별로 7팀을 선정할 예정이며 특히 시각분야는 경쟁률이 매우 낮아 신규지원팀에게 좋은 기회이다. 자격요건은 공고 시작일 기준 춘천 소재지 전문예술단체이며, 전문예술단체라 함은 다음과 같다. - 시도 지정 전문예술단체 - 구성원 80% 이상이 예술활동증명 또는 춘천문화재단 전문예술지원사업 인정범위기준을 충족하는 단체 (전문예술지원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은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영역 확장을 위한 예술제 참가지원사업‘무대 위로’를 시행한다. 예술제 참가지원사업‘무대 위로’는 춘천 예술인들의 예술제 참가작 지원을 통해 지역예술인의 활동영역을 확장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청 자격은 춘천 지역 내 전문예술단체(연극,무용분야)이며 춘천에 주소지를 둔 예술인이60%이상 참여하는 예술단체여야 한다 연극분야는 ‘제40회 강원연극제’에 출품 시 최대 4천만원을 지원하며 무용분야는 ‘전국무용제‘ 강원대회(예선) 출품 시 각 1천만원, 전국대회(본선) 진출 시 2천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12월8일부터12월15일18시까지 재단 온라인 지원사업시스템(start.cccf.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는 춘천문화재단 예술지원팀(033-259-5837)으로 하면 된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2일 창비서교빌딩에서 김윤수 선생 4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는 모임이 있었다. 민족미학연구소 주최, '학예굿'이라는 이름의 학술대회였다. 학술대회답게 그가 생전에 남긴 저작을 기초로 민족미학, 리얼리즘미학, 민족예술론 등에 대하여 통사적인 면과 이론적인 면을 아우르며 꽤 어려운 이야기들이 오고갔다. 얼마나 어려웠던가 하면, 토론의 좌장을 맡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유홍준 원장이, "그냥 그리면 되는 줄 알았는데 저렇게 우주까지 갔다와야 하냐 하고 청중들이 많이 놀랐다"면서 발표를 듣던 사람들의 심정을 대변해주기도 하였다. 난해한 학술발표 이후에는 '학예굿'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축원가무마당이 있었다. 70,80년대 대표적인 민주열사 전태일, 김상진, 박종철, 이한열, 김경숙 등이 오방신장으로 등장하여 오방신장무(五方神將舞)를 추었다. 무속에서 오방신은 잡신과 잡귀를 물리치고 횡액과 모든 부정을 정화하는 기능을 갖는다. 이번에는 민주열사 다섯명이 오방신이자 민중신장으로 등장한 것이다. 축원가무마당은 12월 공연을 앞둔 <수주탈춤예수전>의 '창작탈춤패 지기금지'와 '수주탈춤패'가 맡아 진행하였다. 관련기사(박형규 목사의 삶을 탈춤
도심에선 볼수없는 별을 보고 왔어요. 강원도 화전에서의 별사진. 지금은 사라졌을수도 있는 1억년전의 별을 보고 있는거죠. 신비롭고 아름다운 별 글, 사진 박성규 |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제17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한국의 탈춤'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한국의 탈춤'이 강조하는 보편적 평등의 가치와 사회 신분제에 대한 비판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가 있는 주제이며,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에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안건으로 올라간 46건의 등재신청서 중에서 '한국의 탈춤' 등재신청서를 무형유산의 사회적 기능과 문화적 의미를 명확하게 기술한 모범사례로 평가했다. 이번 '한국의 탈춤'의 유네스코 등재는 문화재청과 외교부, 경북 안동시, 탈춤과 관련한 13곳의 국가무형문화재와 5곳의 시도무형문화재 보존단체 및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준비과정에서부터 협력해 이뤄낸 성과로, 민,관이 손잡고 국제사회에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쾌거를 거둔 좋은 사례이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는 모두 22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한편,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에 따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지난 달 8일 대전둘레산길과 한라산둘레길이 각각 7, 8번째 '국가숲길'로 지정됐다. 이로써 2021년 5월 최초 지정된 국가숲길 1호인 지리산둘레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8곳에 총 길이 1257km의 국가가 관리하는 숲길이 조성돼 있다. 산림청은 산행인구 증가에 따른 숲길의 훼손을 방지하고 국민에게 고품질의 산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숲길' 지정제도를 시행 중이다. '국가숲길'은 등산로, 트레킹길(둘레길,트레일), 산림레포츠길, 탐방로, 휴양,치유숲길 등 다양한 기존의 숲길 중 산림생태적 가치나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체계적인 운영,관리가 필요한 숲길을 일컫는다. 산림청은 국가숲길 지정을 위해 지난 2019년 12월 '산림휴양법'을 개정, 제도를 도입했으며 지정을 위한 세부기준 마련 등 하위법령 개정을 거쳐 그 이듬해인 2020년 6월부터 국가숲길 제도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국가숲길로 지정되려면 해당 지역의 지방산림청장 또는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지정을 신청해야 한다. 이후 서류검토, 현장조사, 적정성 검토 등을 거친 후 산림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산림청장이 국가숲길을 지정,고시하게 된다. 국가숲길로 지정되려면 숲길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GMO 리서치(GMO Research)의 여행 설문 조사에 따르면 국가간 이동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여행수요가 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이다. 여행에 가장 적극적인 싱가포르의 경우에도 20%는 해외여행 계획이 없다고 하였고, 일본은 88.6%가 해외여행계획이 없다고 하였다. 한국은 28.5%가 해외여행 계획이 없다고 응답하여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네 번째로 해외여행 수요가 높았다. 베트남과 홍콩은 각각 두 번째, 세 번째로 해외여행 수요가 많았다. 여행자들이 가장 방문하고싶어하는 나라는 일본과 한국이었다. 일본을 방문하고싶어하는 이유는 엔화 평가 절하로 인한 경제적 요인이 컸고, 애니메이션 문화도 동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을 방문하고픈 이유는 방탄소년단 및 한류스타 콘서트 참석이 가장 컸다. 여기에 원화 약세도 동인으로 작용했다. GMO 리서치는 여행 패턴 및 의향을 파악하기 위해 자체 패널 네트워크인 아시아 클라우드 패널(ASIA Cloud Panel) 10개 국가 및 지역에서 모니터링 그룹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2022 아트페어울산(AFU)'이 8일부터 1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A2관, B1관, B2관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울산미술협회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아트페어에는 울산, 부산, 경남에 활동하는 작가들 뿐 아니라 전국의 주요 화랑들이 참가하여 한국현대미술의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회화 작품을 비롯해 평면, 조각, 공예, 입체, 설치 등 3000여 점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울산에서는 시안갤러리, 공간초혜, 뮤즈세움 등 24개 화랑의 작품이 전시된다. 영남 지역에서는 이영갤러리, 즈음갤러리, 로얄갤러리 등 20개의 화랑이, 서울경기 등 전국에서 아트인동산, 비양갤러리, 두앤두갤러리 등 23여 개의 화랑이 전시 대열에 합류한다. 특별전에서는 1900년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울산, 부산, 경남 지역 한국 근대미술사의 흐름을 조망하는 '울산, 부산, 경남 근,현대작가전'이 열린다. 일제강점기, 광복, 한국전쟁과 같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영남과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은 변화하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시대의 변화상을 작품으로 담았다. 관람객들은 작가들의 노력을 담은 일련의 작품들을 통해 울산, 부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올 하반기 손현숙은 이미 세차례의 소규모 콘서트를 다양하게 진행해왔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청맥살롱콘서트, 인문학을 공부하는 회원들과 함께 노래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나누었던 지식공동체 수유너머 공연, 라오스 방갈모를 돕는 모임이 주최한 방갈모 후원콘서트가 그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위안부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평화소녀 아리랑>과 문래동 철공소 거리의 모습을 담은 <문래동 빠우 아저씨> 등의 신곡을 들려준다. 또한 인문학공부에서 만난 니체의 철학을 기반으로 주도적인 삶의 태도를 배우고 만들었던 노래 <니체와의 대화>를 듣고 소감을 나눠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에 덧붙여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은 <미라클 베이비>라는 색소폰 연주곡과 함께, 손현숙의 노래 <소래포구>를 후배가수 노갈과 같이 부르면서 콘서트를 풍성하게 채워갈 예정이다. 손현숙은 10년 동안 해외생활을 하면서 긴 공백이 있었지만, 2018년 귀국 이후 콘서트를 활발히 열면서 팬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그는 "음악적인 교감을 나눌수있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니 노래 만들고 부르는 것
최석태 미술평론가 | 이번에 소개할 그림은 아이가 셋이 있는 엽서그림이다. 언덕인지 바위인지에 앉은 한 녀석은 고개를 올려 앞에 있는 나무인지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물이 있는 아랫 부분에 있는 녀석들 중 왼쪽 아이는 물고기를 두 손으로 들어 올리고 있다. 오른쪽에 있는 녀석은 오리에 올라타고 있다. 실제로는 이루어지기 힘들지만 그림으로는 흔히 그려진다. 이 녀석들이 하늘을 쳐다보거나 노는 곳은 연꽃이 핀 못이다. 연꽃 봉오리가 보이고 그 주위에는 아직 펴지지않고 말려진 상태의 연잎이 보인다. 물고기를 잡아든 녀석의 가랑이 사이로도 연 줄기가 보인다. 멀리 산이 둘러져 있고 빈 곳을 메우듯 새 두 마리가 그려져 있다. 이 그림에 보이는 어린이며 연꽃이 있는 못 같은 배경 설정은 이중섭이 창안한 것일까? 세 아이를 등장하게 한 것도 우연일까? 들여다 보면 볼수록, 이런 구성은 고려의 유명한 도자기인 푸른 사기, 즉 청자에 새겨지거나 조각된 것에서 빌려온 것으로 여겨진다. 아래 사진을 보자. 이것은 고려 시대의 청자 접시다. 접시 형태를 만든 뒤, 연꽃이 핀 못에서 노는 세 아이를 돋을새김으로 새겨서 마주보게 배치하였다. 이중섭이 그림으로 펼친 장면과, 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