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6월 24일 오후 3시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앞에서 연극인들이 항의집회를 하였다. 비가 내리는 중에도 집회는 한 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연극인들은 항의의 표시로 당일 4시에 예정되어 있던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청회에 공식적으로 불참하기로 하였다.
지난달 길을가다 장미를 봤다. 나이가 들면 꽃이 이뻐보인다는 말이 맞나보다. 나는 그 누구의 꽃이 될수있을까? 글, 사진 박성규 |
몇년전까지만 해도 산간지방에 눈이 많이 내렸다, 1987년 폭설로 정선장이 열리지 않아 무작정 버스를 타고 시골마을에 들어갔었다.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상태에서 마을 안까지 들어가 눈을 치우는 어머니들을 만난 것이다. 박씨할매는 밤새 소리없이 사박사박 눈 내리는 소리에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문을 열고 강아지를 불렀다. 주루루 달려가는 강아지와 박씨할매의 대화를 듣는데 갑자기, 내 어릴 적 고향이 수직으로 걸어와 멈췄다. 우리집 복실이는 강아지답지 않게 식구들 얼굴하며, 목소리까지 기억해 한 가족처럼 지냈다. 눈 오는 날이면 복실이와 함께 뒷동산에 올라가 썰매 길을 만들며 온종일 뛰어 놀았던 그때 그 시절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사진.글/장터사진가 정영신)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22일 동숭동 '예술가의 집'에서열린 예술활동증명 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한 16명 중 예술 현장 관련자라고 할만한 사람은 5명(뉴스아트 포함)이었다. 이번 공청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제도 개선 연구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제도 개선 연구 결과는 앞으로 열릴 2차 공청회를 거친 뒤인 7월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제도개선의 방향을 세 가지 방향으로 잡고 연구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먼저 예산과 인력을 늘리는 것이다. 예술인복지재단의 업무부하는 코로나 이전에 이미 한계점에 도달했는데, 인력과 예산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번번이 무시당했다고 한다. 따라서 지금의 업무 방식에서는 예산과 인력을 늘리지 않는 한 증명 발급 기간이 계속 늘어날 것이다. 참고로 예술인 복지재단 행정 직원 5명이 지난 해 처리해야 하는 업무는 전화상담 18만 건, 온라인 상담 1.4만 건, 기타 현장 상담 및 행정 처리였다고 한다. 다음은 업무를 분산하는 방식이다. 지난 5월 4일 이병훈 의원은 '예술인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하였다. 전국 예술인복지 수혜 대상자 12만 8,500명이 제때 증명서를 발급받으려면, 예술활동증명 발급 업무를 각 지자체가
어둠과 슬픔과 장막처럼 긴 밤 어느 늙은 개의 눈빛처럼 두텁더래두 우리는 서로를 믿고 춥지 않게 밤을 보낼 수 있다. 풍어기를 걸어라. 이제 볕이 들고 바람이 흐르면 멀리로 멀리로 돛을 펴고 배를 밀고 나가자. 다시는 뭍으로 돌아오지도 말고 멀리로만 영영 나가자. 바람이 영영 불것이고 우리가 영영 만선일것이고 우리는 우리 죽던 뭍으로는 영영 돌아가지 않을것이다. 가자 어서 만선의 깃발을 걸어라. 뉴스아트 박치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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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일상의 정물을 고전의 조화와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하는 김광문 작가가 5년 만에 개인전을 연다. 작가는 모든 현상에 녹아있는 보이지 않는 시간을 지각 가능한 형태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사물에서 추출해낸 시간이라는 추상을 예술작품으로 구현해 보려는 기나긴 탐색의 결과이다. 예술적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질료와 형상 사이에 존재하는 무의식적인 시간과 역동을 심미(審美)라고 할 수 있다면, 작가의 심미적 요체는 상황과 사물을 평면화하거나 기호화하여 실제로부터 해체하고 다시 구축의 재료로서 사용하는 방식을 무한 반복하는 과정이다. 그는 ‘맘에 안 들어 부숴버렸어’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래서, 작업실이라는 반경을 거의 벗어나지 않는 지독한 은둔가임에도 작품의 양이 너무 적다. 무한 반복하는 과정에 집착하기 때문인 듯하다. 그런 태도에서 예술의 고귀함에 대한 진심있는 존중과, 사물의 고유한 형태와 그에 깃든 의미들에 대한 순정한 매료를 엿볼 수 있다. 어려서부터 ‘도(道)’에 관심이 많던 작가는 그림도 도를 닦듯이 그린다. 치열하고 피곤한 일이지만, 내면에서 미적인 갈등이 치열하게 대립하고 그 속에서 스스로의 미감을 끌어내기까지의 시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한국기자협회에서 <굿바이 시즌2>에 대한 민사소송 및 피해보상 청구소송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지만, 아직 소장이 제출되지는 않았다. 6월 14일자 한국기자협회보에 따르면, 기자 16명이 소송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초기에 있었던, '기자들에 대한 비판 근거가 있느냐'는 논쟁은 언론 자유와 예술 자유, 곧 표현의 자유는 누구에게 어떻게 허용되는가로 옮겨갔다. 그리고 이 논쟁은 나아가 저널리즘과 예술의 품격과 태도로까지 번지고 있다. 특히 국민일보 이가현 기자는 6월 11일자 ‘기레기 퇴치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순실을 집요하게 취재했던 기자들이 지금의 기레기들과 다른 사람들일까" 하는 문제제기를 했다. 이는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기삿거리와 취재원을 대하는 태도와 품격, 나아가 인간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와 품격에 대한 질문이다. 지난 6월 7일 뉴스아트 보도 (표현의 자유는 어떻게 허용되는가) 이후 굿바이전을 둘러싼 대립은 경상일보, AP통신, 연합뉴스 등에서도 다루어졌고, 법적 대응을 강조하는 기사도 계속 나왔다. 6월 7일 미디어오늘은 언론사 소송을 예고하는 기사를 한 번 더 내보냈다. 뉴데일리는 ”심각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7월 1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지난 3년 동안 코로나와 싸우느라 고생한 의료진을 초청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청년의사>는 창간 30주년 음악회를 열면서 전체 객석의 70%를 할애하여, 코로나 전담 병원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보건소, 공공병원, 민간병원의 의료진들, 119 구급대원과 각급 학교 보건교사들, 그리고 복지부, 질병청, 서울시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한 방역관련자들 1600명을 초청한다. <청년의사>는 '한국 의료의 반성과 개혁'을 모토로 1992년 창간한 신문이다. 의료 전문가와 국민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한국 의료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발행인인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일반 시민들에게는 네이버TV와 카카오TV 및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니 많이 참여하여 응원하고 축하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연극계에서 서계동 복합문화 공간 조성 반대 및 항의를 위해 국립극단을 방문한다. 국립극단은 서계동에 10년 이상 자리잡아 왔다. 연극계는 연극인들의 동의 없이 그 자리를 개발하여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에 대하여 반대하고 있다. (철거민을 밀어내듯... 국립극단은 어찌하란 말인가 기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