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부산에서 예술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독특한 시도가 펼쳐진다.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부산 곳곳에서 열리는 '2024 부산문화예술교육 페스티벌 주간'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예술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다'라는 주제 아래 '2024 사회 참여 예술(Socially Engaged Arts) 컨벤션'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새로운 거점 공간인 비콘그라운드 페밀리데크 온그루를 중심으로, 동구문화플랫폼과 부산일보 소강당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사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첫 프로그램은 24일 온그루에서 열리는 유아 예술교육 워크숍이다. '엄마랑 놀자! 예술로 놀자'라는 도서를 기반으로 한 이 워크숍은 보호자와 유아가 함께 예술 놀이를 즐기며 유아기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5일에는 부산 지역 문화예술교육 단체들이 모여 성인지 감수성 교육과 지역사회에서의 문화예술교육의 변화 방향을 논의하는 오픈 토크가 예정되어 있다. 이어 26일과 27일에는 '부산예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디지털 아티스트들을 위한 전문 작업실 '오피스아트' 조성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액을 조기 달성하며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18일 시작된 이번 펀딩은 목표액 8천만원을 개시 이틀 만에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협동조합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디지털 아티스트들을 위한 전문 공간 조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오피스아트'는 웹툰, 웹소설, 일러스트, 영상편집, 작곡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아티스트와 프리랜서들을 위해 특별히 기획된 공간이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이번 펀딩으로 모금된 자금과 추가적인 대출을 통해 서울 지역 홍대, 연신내, 대학로, 영등포구청 권역 등 4곳에 '오피스아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오피스아트'는 단순한 작업실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전망이다. 160cm L형 대형 책상, 쾌적한 공기 순환 시스템, 편안한 휴식 공간과 회의실 등 아티스트들의 니즈에 맞춘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 네트워킹 이벤트, 각종 지원사업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입주 작가들의 역량 강화와 발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의 이관을 발표했으나, 그 과정과 세부 계획이 불분명해 문화예술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20년간 963만 명에게 문화예술의 감동을 선사해온 이 사업의 이관 방식과 시기가 불확실해지면서, 문화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박탈과 예술인들의 생계 위협이 현실화될 조짐이다. 업계에 따르면, 문체부는 해당 사업을 이관한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이관의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관련 단체들이 문체부에 이관에 대한 세부사항을 질의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공식적인 답변은 없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은 문화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박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은 그동안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으며, 이 사업의 불투명한 상황은 문화 격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 사업에 참여해 온 예술인들의 생계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한 예술인 단체 관계자는 "매년 10월경에 나오던 다음 해 사업 공고가 아직 나오지 않아 많은 예술인들이 이관 이후의 상황에 대해 불안해하고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지역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2025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이 사업은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지역 예술단체의 안정적 창작 활동 지원을 목표로 하며, 전례 없는 규모의 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무용, 연극, 음악, 전통 등 4개 분야의 순수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단체당 최대 20억 원(국비 및 지방비 합산)을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최대 3년이며, 특히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국비 지원 비율을 최대 70%까지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 사업은 지역 내 우수 예술단체를 발굴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지원함으로써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 활동 단체의 지역 유치를 장려하고 지역의 인물이나 설화 등을 소재로 한 작품 창작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과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소수 단체에 대한 대규모 지원이 예술계 양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고양시에 특별한 예술 전시회가 문을 열었다. 9일 일산동구청 2층 소회의실에서 개막한 '제3회 고양시 정신건강증진시설연합 문화예술전시회'는 정신질환을 가진 이들의 내면세계를 예술로 표현한 독특한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고양시 내 5개 정신재활시설이 연합하여 기획한 것으로,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이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신재활시설 기쁨해, 박애원, 삶센터, 새희망둥지, 카프이용센터가 함께 힘을 모아 '고양시 정신건강증진시설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이 뜻깊은 행사를 주관했다. 전시회의 규모도 주목할 만하다. 92명의 참여 작가들이 총 275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이는 고양시 최초로 5개 기관이 연합하여 개최하는 전시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작품들은 단순한 그림에 그치지 않고 미래에 대한 희망, 환각 증상, 자화상, 회복을 향한 다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더불어 캘리그라피, 업사이클링, 보석십자수, 자작곡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개회식에는 김응화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장, 박성은 사회복지법인 박애재단 이사장 등 지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서울의 문화 중심지 대학로가 가을을 맞아 연극의 향연으로 물들 준비를 하고 있다. '제7회 1번출구 연극제'가 오는 8월 12일 1차 티켓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서울시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선정된 이 행사는 9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극제는 총 10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연극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개막식 당일인 9월 1일에는 서울연극센터 스튜디오에서 '좋아하고있어', '바다의 기억', '현실도피' 3편의 낭독공연으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서 9월 4일부터 29일까지 공간 아울에서 '세상친구', '블루도그스',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 '부정', '가족사진' 등 5편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10월에는 세명대학교 민송아트홀 2관에서 '상상병 환자'와 '예외와 관습' 2편이 관객들을 만난다. 티켓 예매는 8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시작된다. 1차 오픈에서는 공식 초청작 2편과 공식 참가작 2편, 총 4편의 공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2차 티켓 오픈은 8월 29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추가로 3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이 가을을 맞아 문화예술의 향연을 펼친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야외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트 인 시리즈'는 매주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문화 장터와 음악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다. 창작 시장, 도서 시장, 농부 시장, 미식 시장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지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첫째 주 '아트 인 파츠'는 국립극장과 창작자 플랫폼 '컨택토'가 함께 기획한 창작 시장이다. 50여 팀의 공예 작가, 회화 작가, 요리사 등이 참여해 그림, 도자기, 금속, 패브릭 등 다양한 창작품을 선보인다. 젊은 국악인들의 공연도 함께 열린다. 9월에는 음악그룹 상자루와 구이임, 10월에는 아마씨와 국악브랜드 창티크, 소리꾼 신유진이 무대에 오른다. 둘째 주 '아트 인 북스'는 국립극장과 '리틀프레스페어'가 협력해 만든 도서 장터다. 개인 제작자, 소규모 출판사, 동네 책방 등 50여 팀이 참여해 대형 서점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출판물과 굿즈를 판매한다. 책과 어울리는 음악 공연과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정영신 작가의 1980년대 진안 사진전이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북 진안군 마령면 계서리의 '공동체박물관계남정미소'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40여 년간 전국의 5일장을 기록해온 정영신 작가가 1980년대 진안 지역의 일상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전시를 기획한 김지연 공동체박물관계남정미소 관장은 "정영신 작가의 사진에는 우리가 잊고 있던, 그러나 결코 잊을 수 없는 농촌의 모습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그는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사라져가는 농촌의 풍경과 문화를 기록한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마음의 고향을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영신 작가는 1980년대 장수, 진안, 무주 등 전북 산간 지역을 돌아다니며 카메라에 담은 풍경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당시 열악했던 도로 사정과 교통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농촌의 모습을 기록해 온 작가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이다. 전시작들 중에는 마이산을 배경으로 한 풍경들이 특히 눈길을 끈다. 논둑에 불을 지피는 농부의 모습, 똥지게를 지고 가는 아저씨, 장을 보고 돌아가는 주민들의 모습 등 1980년대 진안의 일상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이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벌 영향력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차세대 K-팝 스타 발굴에 나섰다. 콘진원은 최근 태국, 호주, 영국 등 3개국에서 개최될 'Korea Spotlight' 프로그램에 참가할 뮤지션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모집은 9월 10일부터 30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각 권역별로 4개 팀 내외, 총 12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에서 음반을 발매하고 활동 중인 한국 대중음악 뮤지션으로, 댄스, 록, R&B, 일렉트로닉, 재즈, 크로스오버, 트로트, 팝, 포크, 힙합 등 거의 모든 장르의 뮤지션이 지원 가능하다. 선정된 뮤지션들에게는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 비즈니스 교육부터 현지 체류비, 쇼케이스 및 비즈니스 프로그램 참여, 현지 프로모션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우수한 성과를 보인 뮤지션에게는 추가적인 해외 비즈니스 수행 비용도 지원될 예정이어서,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은 권역별로 차이가 있다.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서울의 상징 한강이 세계 각국 댄서들의 열정적인 몸짓으로 물들 예정이다. 한국현대무용진흥회가 주최하고 K&S ART COMPANY가 주관하는 '2024 K-WAVE DANCE FESTIVAL - 다양함을 나누다. Spread the Kove'가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앞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기획된 글로벌 문화예술 행사로, 193개국에서 모인 100여 명의 해외 참가자들과 국내 17개 행정도시의 예술가들이 한데 어우러져 춤의 물결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안무가 안은미를 비롯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팀 허니제이, 신한대학교 태권도학과의 태권무, 장애인 비보이팀 부블리검프스 등 다양한 장르와 배경을 가진 춤꾼들이 대거 참여해 축제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축제 프로그램은 공연뿐만 아니라 시민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야외 댄스 수업'을 통해 전문가들에게 춤을 배울 수 있고, '숨끼' 퍼포먼스와 '춤 뽐내기' 등을 통해 관람객들도 직접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인생4컷 사진 촬영,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