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현대 예술가이자 음악가 성상식이 아일랜드 전통음악의 혁신가 로난 오 스노다이(Rónán Ó Snodaigh)와 함께 새로운 협업곡 'Came Back - 돌아왔네'를 발표했다. 이번 작품은 두 음악가의 10년 만의 재회를 기념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다. 성상식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유럽 전역을 돌며 음악 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여정에서 그는 10년 전 자신의 음악 인생에 전환점을 준 로난과 재회했다. 10년 전 아일랜드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일하며 예술적 열정을 잃어가던 시기, 갤릭어로 노래하고 아이리쉬 전통북을 연주하는 로난과의 만남은 성상식에게 음악의 길로 돌아오는 계기가 되었다. 'Came Back'은 한국의 징과 아일랜드의 전통 타악기 베우론이 교차하는 독특한 음악적 실험을 보여준다. 성상식은 한국으로 돌아온 후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며 작곡 활동을 이어왔고, 이번 작품을 통해 은인이자 동료 음악가가 된 로난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다. 이번 협업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두 음악가의 실험적인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상식은 "이번 작품은 로난에 대한 감사함뿐만 아니라, 유럽 음악 여행 중 만난 모든 이들에 대한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프리미엄 공유 오피스 '오피스아트'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2024년 2월 1일 영등포구청역 인근에 문을 여는 오피스아트는 사전예약 시 파격적인 특가 혜택을 제공한다. 예약은 서인형 이사장(010-6424-8227)에게 연락 후 계약금 5만원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면적 110평 규모로 조성되는 오피스아트는 총 61석 규모의 개방형 업무공간으로, 디지털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의 창작활동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각 좌석은 듀얼 모니터 설치가 가능한 160cm 크기의 넓은 책상과 개별 파티션, 유선 인터넷, 멀티탭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특히 초기 입주자 10명에게는 12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사무용 의자 브랜드 스틸케이스 제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설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냉난방 시스템과 외부 공기 공급 장치를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며, GS25 매장에서 사용되는 프리미엄 커피머신 JURA X9과 A3 출력이 가능한 엡손 컬러복합기 WF-C8690을 구비했다. 영등포구청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한 오피스아트의 입주 비용은 월 25만원이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극단 행복한 사람들이 주관하는 제5회 여주인공 페스티벌이 오는 11월 6일부터 12월 15일까지 6주간 물빛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여주인공 페스티벌은 여성 연극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여성 서사를 확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아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5개의 연극 작품과 1개의 모놀로그 토크쇼가 선보일 예정이다. 첫 주를 여는 극단 마음같이의 '그대는 봄'을 시작으로, 극단 소금창고의 '특별한 방문자', 극단 사개탐사&작은신화의 '우쿠리 낫:녀노소', 극단 노랑망토의 '민들레', 극단 지구연극의 '기획2팀'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나는 배우다'는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여성 배우들의 모놀로그 토크쇼로 구성된다. 고수희, 남기애, 김화영, 이도유재 등 중견 배우들과 함께 한국 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 손숙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원종철 프로듀서는 "여성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새로운 창작자들을 발굴하는 플랫폼으로서 여주인공 페스티벌의 역할이 해를 거듭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일반 관객은 3만원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에서 오는 11월 19일부터 24일까지 공연되는 연극 '솔리다리오스'가 세대 간 소통과 공존이라는 시의성 있는 주제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2024년 원로예술인공연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작품은 스페인의 대표적 세대통합 프로그램인 '솔리다리오스'를 모티브로, 한 지붕 아래 살게 된 청년과 노인의 갈등과 화해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작품은 보육원 출신의 취업준비생 연희와 은둔형 소설가 혜서가 서울시의 '한지붕세대공감' 사업을 통해 한 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거비 부담에 시달리는 청년과 홀로 남은 노년이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하고 부딪히지만,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현실감 있게 펼쳐진다. 2002년 창단 이후 실험성과 대중성의 조화를 추구해온 극단 지금여기의 이번 작품은, 현대 사회의 주요 문제인 청년 주거난과 노인 고립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실제 시행 중인 정책을 소재로 삼아 현실성을 높였으며, 각 세대가 가진 편견과 오해가 허물어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공감을 이끌어낸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40분, 토요일 오후
황경하 기획자 | ■ 개막 하루 앞두고 '긴급 폐쇄'... 이례적 검열 조치 대구문화예술회관이 '2024 올해의 청년작가전'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소재로 한 작품의 전시실을 폐쇄하면서, 문화예술계에서 행정기관의 자의적 검열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전시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공공기관이 정치권력의 눈치를 보며 스스로 예술 검열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전시 개막을 앞둔 지난 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안윤기 작가의 작품에 홍준표 시장의 초상화가 포함됐다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작품 교체를 요구했다. 작가가 이를 거부하자 해당 전시실을 전면 폐쇄하는 강경 조치를 취했다. 주목할 점은 전시 준비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되지 않다가 개막을 목전에 두고 갑자기 '부적절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는 것이다. 이는 1998년부터 26년간 이어져 온 청년작가전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처사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스스로 밝혔듯 "청년이라는 호칭은 단순한 연령을 넘어 시대와 사회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과 새로운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예술가의 비평적 시선이 권력자를 향하자 '공공성'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 검열을 강행한 것이다. ■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평화를 향한 간절한 염원을 담은 음반 '이름을 모르는 먼 곳의 그대에게'의 발매 기념 공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월 12일 강정마을에서 열린 첫 공연이 전석 매진된 데 이어, 오는 11월 2일 홍대 스페이스한강에서 예정된 두 번째 공연도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에 발매된 음반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부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한반도의 분단 현실까지, 세계 곳곳의 전쟁과 갈등을 음악으로 승화한 프로젝트다. 콘트라베이스의 섬세한 리듬이 돋보이는 재즈부터 묵직한 베이스와 빠른 템포의 록까지, 다양한 장르의 12팀 뮤지션들이 참여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강정마을에서 진행된 첫 발매 기념 공연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참여 뮤지션들은 각자의 음악적 개성으로 재해석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고, 관객들은 깊은 공감과 호응으로 화답했다. 홍대 공연 역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소진되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제작진은 "국경과 이념, 문화의 차이를 넘어 평화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라며 "음반과 공연을 통해 전달되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성수레더스테이지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펼쳐진다. 오는 11월 8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SHAPE OF LOVE'는 현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사랑과 이별을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싱어송라이터 로잘린송, 희우, 그리고 앰비언트 사운드의 사바하가 출연한다. 이들은 각자의 음악적 개성을 살려 사랑의 다양한 형태와 감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공연 후 아티스트들과 관객이 함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세션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공연을 기획한 야호야호단은 "사랑은 우주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자 가장 복잡한 감정"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각자의 사랑을 돌아보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11월 8일 오후 7시 성수레더스테이지에서 진행되며, 티켓은 예매 시 15,000원, 현장 구매 시 20,000원이다. 공연장은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45-1 2층에 위치해 있다.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서울 영등포의 인디 공연장 그레이존(GRAY ZONE)이 오는 11월 9일 '천고마비(天高馬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무료 힙합 공연을 개최한다. 프로젝트 팀 리바운드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입장료와 주류를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힙합신에서 주목받고 있는 뉴챔프를 비롯해 워나, 에이잭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팀 마이쿡(Team Micook) 소속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생계 활동과 예술 활동을 병행하는 청년 뮤지션들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주최 측은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경제적 장벽을 낮추고, 힙합 장르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관객들이 비용 부담 없이 양질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입장료와 맥주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준비된 맥주가 조기 소진될 수 있다는 점은 미리 공지했다. 공연은 영등포구 도신로 38에 위치한 그레이존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인디 뮤지션 더 밀리웨이스(본명 주진태)가 2024년 10월 31일, 특별한 의미를 담은 새 앨범 'Ian'을 발매했다.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이번 앨범은 투병 중인 아버지가 만난 지 5년이 된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Ian'은 더 밀리웨이스의 아들 이름이자 이번 앨범의 제목이다. 2017년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그는 이혼과 함께 아들과 이별했다. 이후 매년 아들의 생일에만 편지를 보낼 수 있었던 그는, 올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세 곡의 인스트루멘털 음악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아들과의 추억과 그리움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첫 번째 트랙 'Water'는 태아 상태의 아들이 생명의 물결을 타고 자신에게 오는 모습을 상상하며 만든 곡이다. 두 번째 트랙 'Run'은 아들과 함께 동네를 산책하던 평화로운 순간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마지막 트랙 'Letter'는 아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쓸 때의 감정을 담았다. 더 밀리웨이스는 2021년 솔로 데뷔 이후 록 장르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사운드스케이프로 주목받아왔다. 실물 CD는 밴드캠프 웹사이트에서 주문 가능하며
뉴스아트 황경하 기자 | 2010년 창단 이래 '겟팅아웃', '칼리굴라' 등 무게감 있는 작품을 선보여온 극단 선한배우가 이번에는 세종시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세종시민회관에서 공연되는 '밀실수업'은 전직 중앙정보부장 출신 경호실장이 전 대통령의 충신 집에 침입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실패한 강도 행각이 국가기밀과 얽히면서 극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박현욱 연출은 9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동안 관객들을 긴장감 넘치는 서사로 이끈다. 극단 선한배우는 그동안 마샤 노먼의 '겟팅아웃', 알베르 카뮈의 '칼리굴라', 안톤 체홉의 '갈매기' 등 깊이 있는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왔다. 이번 작품은 극단이 처음으로 서울을 벗어나 세종시에서 선보이는 무대다. 총 3회 공연으로, 16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 17일 일요일 오후 3시에 만날 수 있다. 공연은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세종시민회관에서 진행된다. 한 공연 관계자는 "정통 연극의 묵직한 감동과 함께 스릴러적 요소를 가미해 대중성도 놓치지 않았다"며 "세종시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