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최근 저작권 위반을 경고하는 신종 피싱이 포착되었다. "영상 및 이미지 무단 사용 사례"라는 제목으로 무차별적으로 살포되는 이 피싱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로 끝난다. 하지만 연락처 양식 등 많은 것이 수상하다. 이 소식을 접한 JTBC 직원은 ▲메일 형식이 회사 템플렛이 아니고 ▲서명 포맷도 다르며, ▲발신자에 지식재산권팀 담당자가 적혀있지 않고 ▲현재 대표가 손석희도 아니며 ▲회사 전화번호는 02-751로 시작한다면서 피해 없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남의 로고를 도용한 이런 종류의 피싱은 아래와 같이 다른 형태로도 배포되고 있으니 일체 연락하지 말고 무시해야 한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모두를 위한 스타벅스 코리아의 25주년 축제가 시작된다. 올해로 개점 25주년을 맞은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7월 5일부터 'Meet the Starbucks Moment'를 테마로 스타벅스 브랜드의 다양한 헤리티지를 담은 음료, 푸드, MD 상품 등을 새롭게 선보이는 개점 기념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이번 25주년 프로모션은 25년간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해 준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함은 물론, 스타벅스의 미래 가치를 전달하는 '모두를 위한 축제(FESTIVAL FOR ALL)' 시즌으로 조성해, 오는 8월 말까지 두 파트로 나눠 다채로운 이벤트와 기념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스타벅스가 축하하는 의미 있는 시즌으로 기념하기 위해 글로벌 스타벅스의 인기 음료를 국내 고객들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함과 동시에 한국에서 여름 시즌 큰 인기를 모았던 베스트셀러 음료를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출시한다. ▲글로벌에서 시즌 음료로 선보였던 '프렌치 바닐라 라떼'가 국내 버전의 새로운 레시피로 출시된다. '프렌치 바닐라 라떼'는 블론드 에스프레소로 추출한 더블 샷과 진한 바닐라 풍미의 프렌치 바닐라 베이스가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예술은 당연히 주관적이라고 믿지만, 현대 미술에서 교육과 시장 논리에 의해 ‘객관적’ 예술이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예술의 보편성 뿐 아니라, 작품이 살아남으려면 시장에서도 보편적으로 인정받아야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예술은 정말 객관적일 수 있을까? 추상회화는 현대 회화사에서 “실재하는 객관적, 물적 대상을 재현하는 것이 아닌 비구상적이고 반사실주의적 경향의 미술”로 정의된다. 추상회화는 예술의 본질 탐구에 많은 기여를 했으나, 그마저도 어떠한 ‘객관적 경향’을 따르게 되었다. 객관적 경향을 따르는 추상이 있을 수 있나? 학술적으로는 기하학적 추상(geometric abstraction) 혹은 ‘차가운 추상’과, 서정적 추상(lyrical abstraction) 혹은 ‘뜨거운 추상’을 관성적으로 대비시킨다. 김환기 이후 추상미술계에 분 단색화 열풍은 한국 추상의 주요 작가들이 갖는 권위 등이 추상에 대한 고정관념을 만든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리나박, 장승호, 장은혜 등 젊은 추상 3인은 주관적 예술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다시 각 작가들의 주관성에 주목하며 진정한 크리틱과 대화가 가능한 감상과 시장 문화가 퍼져야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올해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2024 소리축제)의 브랜딩 공연인 '판소리 다섯바탕'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이자람 명창의 동편제 박봉술 바디 적벽가, 김영자 명창의 강산제 심청가, 왕기석 명창의 미산제 수궁가, 박가빈 명창의 조상현 바디 김세종제 춘향가, 채수정 명창의 박록주제 흥보가이다. 이 가운데 박가빈 명창은 이번 2024 소리축제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선택이다. 2024 소리축제는 모든 세대가 판소리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국창부터 젊은 소리꾼까지 아우르는 세 가지 콘셉트로 기획했다. ‘올해의 국창’에는 한 시대를 풍미하고 오랜 소리 공력을 가진 원로 명창이, ‘시대의 명창’에는 판소리에 대한 열정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명창이, ‘라이징 스타’에는 실력 있는 젊은 소리꾼이 공연을 선보인다. 박가빈 명창은 '라이징 스타'로 선정된 젊은 소리꾼이다. 제26회 구례 송만갑 판소리 명창 명고 대회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았다. 외워서 부르는 소리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판소리 사설집 출간에 매진하여 작년에 다섯바탕 사설집을 완간했다. 기존의 사설집을 교정하고 주석 작업에 매진하면서 사설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또우' 우승하 작가가 오는 6월 25일부터 서울 강남구 아트불 갤러리 청담에서 개인전 '무의식의 틈 사이로'를 연다.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60여 개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트라포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우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2022년 부산 동명대 초청으로 첫 번째 개인전을 가진 이후 2년 만이다. 그 사이 우 작가는 지난 5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케이아트 라이징스타전'에서 참여 작가들 중 가장 많은 59개의 작품을 공개한 바 있다. 우승하 작가는 '작가'라고 불리는 것을 아직도 부끄러워하는 초로의 기인(奇人)이다. 본인에 대해 '30년 넘게 공연기획자로 살며 캔버스 대신 무대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였던 꿈 많은 아저씨'라고 표현했다. 그러다 지난 몇 년간 기나긴 코로나의 터널에 들어가면서 무대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아직도 꿈이 있지만 꿈을 펼칠 데가 없었다. 어둠 속으로 침잠하기 시작했다. 우울증에 걸려 외부와 일체 단절을 끊고 자신만의 공간에 스스로를 가두고 살았다. 그는 '주변의 빛이 흑회색으로 덮여 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다 우 작가는 우연한 계기로 붓을 잡았다. 그는 '붓을 잡으면 마치 그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공연장에 들어서자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객석은 모두 치워졌고, 중앙에는 커다란 원통형의 설치물들이 줄지어 서 있고, 설치물 사이 공간에 무대랄 것도 없는 공간이 있다. 그곳을 중심으로 관객이 빙 둘러 앉았다. 시각에 의존해 온 공연 관람 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층위의 공감각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니, 눕던 서던 보던 말던 자유롭게 하란다. 지난 6월 20일(목)~23일(일) 충정로에 위치한 모두예술극장에서 진행한 전시+퍼포먼스 ‘어둠 속에, 풍경’ 공연 모습이다. 시각장애인, 비시각장애인, 무용수, 배우, 시각예술가 등 서로 다른 감각과 언어로 소통하며 작업하는 예술가 10명과 함께 리서치, 워크숍을 통해 장애의 경계 없이 각자의 감각으로 교감한 지난 3년간의 경험들을 풀어냈다. 공연의 첫 순서인 <꿈 주석>은 전시이기도 하고 행위이기도 하다. 관객들이 다같이 일어나 중앙의 원통형 설치물을 감상하는 데서 시작한다. 시각 경험이 있는 사람과 시각 경험이 없는 사람이 꾸는 꿈의 세계는 어떻게 다른지, 어떤 감각적 이미지들이 꿈에 등장하는지를 탐구하여 묵자(비시각장애인들의 문자, 독자가 지금 보고 있는 것)와 점자로 기록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지난 11월 19일 유재연 개인전 <Kimsee’s Pink Time> 오프닝에서 인간과 기계의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작가가 선을 그리고 프린터가 색을 칠한 뒤 다시 작가가 마감을 하는 인간과 기계의 콜라보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였다. 갤러리608(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90-27, 이하 608)에서 펼쳐진 이 퍼포먼스에 사용된 프린팅 기계는 국내 최초의 벽면 프린터 기술을 보유한 ‘월펜코리아(www.artreal.co.kr)’에서 제공했다. 월펜코리아 지충근 대표는 "정교한 색 분사 기술을 이용해 앞으로 많은 작가들과 아트 콜라보를 할 생각"이라고 한다. 유재연 작가는 608 레지던시 2기 작가로 6개월 이상 창작 공간을 지원받으며 평면 작업의 비중을 올렸으며, 디자이너와의 소통을 통해 3D 프린트 아트토이를 출시하였다. 11월에는 다른 세 명의 작가와 함께 태국으로 건너가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협업을 할 예정이다. 608 갤러리와 이번 전시 기획을 함께 한 배민영 평론가는, “아트 콜라보는 증명해내는 것”이라며, “기존의 명작에 대한 굿즈를 만든 게 1세대 아트 콜라보고, 현존하는 작가들이 그러한 시도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갑자기 파행을 겪게 된 미아리하부공간 미인도의 <동네예술광부전> 문제가, 2014년 이후 해마다 자동갱신되던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이하 조합)과 성북문화재단간(이하 재단)의 미인도 운영 협약 종료 문제로 확산되었다. 재단은 전시를 불과 한 달 앞두고 대표이사 지시로 '3년 연속 참여 작가'를 배제하라고 했다. 조합은 "홍보시안도 나온 시점"에서 부당한 요구이며 "신인작가가 6명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정당성이 없는 요구로 "예술검열"이라고 맞섰다. 결국 <동네예술광부전>은 열리지 못했다. 조합은 그 대안으로 전시가 예정되었던 6월 8일부터 23일까지 [DELETE : 차별 그리고 배제 진행]이라는 '전시행동'을 통해 미인도에서 벌어진 일을 알리고 주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받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시행동'이 벌어지자 재단에서는 6월 13일자 공문을 통해 조합에 미인도 공동운영 협약 종료ㅑ를 통보했다. 재단에서는 협약서 상의 기간을 채운 뒤 통보했기 때문에 정당하다고 하였다. 하지만 조합에서는 협약 '파기'라고 하면서, "절차문제보다도 더 중요한건 이 공간이 누구의 공간이냐라는 부분"이라고 하였다. 2014년 성북구청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해운대문화회관(관장 전정희)은 오는 25일(화)부터 29일(토)까지 3일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특별기획 'H-국악 : 해운(海雲)의 풍류(風流) 국악 페스티벌'을 무대에 올린다. 국악페스티벌 '해운의 풍류'는 6월 25일, 27일 , 29일 3일간 양악과 국악의 조화, 전통국악, 조선팝 무대로 6월의 신명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일자별로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과 함께 서울 출신의 연주자들과 부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연주자들이 풍성한 음악과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에게 실내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25일 공연은 얼터너티브 국악그룹 '초아'가 양악과 국악의 조화로운 공존을 표현한 무대를 선사한다. 초아만의 자작곡 '황', '꼭두각시', '판' 등과 대중가요 '낭랑 18세', '광화문연가' 등을 피아노, 대금, 피리, 가야금, 베이스, 타악기(드럼)로 구성해 양악기와 국악기의 조화와 어울림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한다. 27일 공연에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젊은 국악인들로 구성된 '오름달'의 무대가 펼쳐진다. 국악그룹 오름달은 세상을 비추는 음악으로 국악이 많은 사랑을 받기 희망하는 국악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희망,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공무원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업무상질병은 우울, 적응장애 등 정신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요양자는 산업재해보다 11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공무원 재해예방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도 공무상 재해 승인 건수를 분석한 결과, 공무원들의 정신질환 관련 요양이 1만 명당 2명꼴로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2022년도 공무상 재해보상 승인 현황을 살펴보면, 공무원의 업무상질병 요양자 수는 정신질환이 27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질환(226명), 뇌,심혈관 질환(111명)이 뒤를 이었다. 이는 1만 명당 요양자 수를 기준으로 산업재해와 비교했을 때 같은 기간 업무상 정신질환으로 인한 요양자는 11배, 업무상 뇌,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요양자는 3.6배나 많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무원의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1만 명당 0.17명으로 산업재해보다 9배 높고 뇌,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1만 명당 0.34명으로 산업재해의 1.4배였다. 지난해 공무원 마음건강 자가진단 데이터분석 결과를 보면 이러한 차이는 법적책임 및 과중한 업무량으로 인한 높은 직무 중압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