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더위가 시작되네요. 더위를 이기는 데는 집중하는 게 최고지요. 요즘 뉴스아트에서 미술품 경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다음 두 작품 가운데 어떤 것이 더 높은 가격인지 맞춰보세요. 한 작품의 예상 가격이 다른 작품 예상 가격의 다섯 배입니다. 번개 기획이라 사진 해상도가 많이 떨어집니다만, 작품을 살펴보는 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핸펀으로 오르락 내리릭 비교하며 보기 불편할까봐 나란히 있는 모습도 올려드릴게요. 둘 다 조선시대에 제작된 백자청화운룡문병입니다. 사이즈는 오른쪽 것이 20*32cm, 왼쪽 것이 20.5*32cm로 거의 같습니다. 용을 그린 방식도 비슷해요. 어떤 화병에는 입을 강조해서 그리고, 어떤 화병의 용은 어금니를 어떤 화병은 뿔을 그리지요. 몸통도 완전히 비늘 형식으로 그리는가 하면 이렇게 점박이처럼 표현하기도 하고요. 보존상태는 차이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사진 상으로는 갈라지거나 이빠진 것 없이 비슷해 보이네요. 무엇이 이 두 화병의 경매가격을 다섯배나 차이나게 만들었을까요? 이 화병들은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K옥션 메이저 경매에 출품되어 낙찰되었습니다. 낙찰가는 두 배 조금 넘게 차이가 났어요. 하나는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5월 31일(금)부터 6월 2일(일)까지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리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의 세일링 요트 및 다양한 승선 체험 프로그램의 티켓 판매가 5월 1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된 가운데 티켓이 오픈되자 마자 단 5분만에 매진되며 화성시 대표 축제이자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번 화성 뱃놀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승선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요트, 보트, 유람선을 포함한 총 6종 43척의 배를 만날 수 있다. 보다 특별한 승선체험을 즐기길 원한다면 ‘선상 바다낚시 체험’을 추천한다. 이는 실제 운행하는 낚싯배를 타고 전곡항에서 출발해 입파도 인근 스팟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체험으로, 낚싯대와 채비를 체험객에게 제공하여 전문 장비를 구비하지 않아도 선상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직접 몸으로 즐기는 활동적인 체험을 원한다면 전통 물고기잡기를 추천한다. 바닷가에 둑처럼 돌을 쌓아 밀물과 썰물의 차를 이용한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독살에서 물고기 잡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체험료는 1만원이며, 잡은 물고기는 어촌계 직판장에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박영희 작가의 작은 그림 몇이 모여 이루는 공간을 조용히 응시해보면, 스치듯 지나가는 붓질을 담은 식물 형태가 주는 생동감이 건조한 공간으로 기분좋게 번져나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캔버스는 수성안료의 물기를 담고, 천의 결이 드러나는 얇고 간결하고 빠른 속성들도 잘 품고 있습니다. 화면 위의 원초적이면서도 미시적인 상태들, 이를테면 붓질에 튕겨져 나온 작은 점같은 물감의 응결들, 색이 겹쳐질 때의 미묘한 층위들, 화면을 덮은 안료를 나이프로 쓸듯 걷어내어 자연스럽게 형성된 숨구멍같은 간격들에게도 눈길이 머뭅니다. 그 모양들이 조화롭게 모여져 이루어내는 것이 창밖의 고즈넉한 풍경과 클로즈업 된 잎사귀, 창가의 싱그러운 화분들입니다. 도시의 사람들은 집과 집 사이에 나무를 심고 햇볕 드는 창가에 화분을 놓는 당연함에 익숙합니다. 특별할 것 없는 주변의 환경을, 화가는 특별한 기교없이 그 풍경과 물상들을 화면에 담아냅니다. 그런데 그 심플한 의도와 결과는 설명할 수 없는 뭔가를 일깨우는 듯합니다. 굳이 말하자면 그림그리기의 허망함 앞에 서보았던 자의 표정같은 것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시간과 방법을 가하여 잡으려 했던 실체가 더 이상 회화적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주최하고 성북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제10회 성북 연극페스티벌'에서 영예의 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늑대의 연극 '동물농장'(연출 박성민)이 5월 28일(수)부터 6월 2일(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후암스테이지 무대에 오른다. 연극 '동물농장'은 러시아 혁명 이후 스탈린 시대를 배경으로 한 동명의 정치 풍자 소설 '동물농장'(조지 오웰)이 원작이다. 부패한 정치권력과 깨어있는 민중의 관계를 동물사회를 빗대 표현한다. 1945년 출판된 소설 '동물농장'은 옛 소련의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과 풍자가 담긴 작품이다. 존스 농장에 살던 동물들이 가혹한 생활에 못 이겨 주인을 몰아내고 직접 농장을 운영하지만, 결국은 혁명을 주도했던 권력층의 독재로 농장이 부패해 버린다는 내용이다. 연극 '동물농장'의 박성민 연출가는 작품소개에서 '소설 동물농장은 어느 시대에 얽매이는 역사 풍자 소설이 아니다'라며 '어느 시대이건, 어느 나라이건 대중이 살아 깨어 있으면서 사회의 부조리, 정치적 부조리를 감시, 비판할 때 비로소 더불어 같이 살아가지 않을까. 나는 돼지일까, 아니면 다른 동물일까. 질문은 어려울 수 있으나 작품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가족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24'에 해외직구정보 메뉴를 개설하고 해외직구 금지물품, 해외직구 실태조사,점검결과, 상담사례 등의 정보를 16일부터 통합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관계부처가 합동 발표한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안전하고 유익한 해외직구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자 '소비자24'를 개편한 것이다. 특히 이번 개편은 최근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피해 및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해외직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었다. 이에 관련 직구 상품 정보 검색은 물론 구매, 피해 상담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제공이 가능한 모든 정보를 소비자24에 통합해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개편한 소비자24는 먼저 기존 소비자24에 산재해 제공했던 다양한 해외직구 정보를 '해외직구정보' 메뉴를 개설해 통합 제공한다. 이에 해외직구정보 메뉴의 하위메뉴에 '해외직구 금지물품' 메뉴를 신설해 각 부처의 소관법령에 따라 직구가 금지된 물품 목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직구 금지 물품을 구매해 발생할 수 있는 폐기, 통관금지, 반품비용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점검한 결과, 불법유통 522건과 부당광고 177건 등 총 699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식약처는 관련 플랫폼에 접속 차단 요청 등 조치하고, 이 중 위반이 많은 일부 플랫폼에 대해서는 상시 및 추가 집중점검 등을 통해 추가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점검은 최근 해외직구,구매대행 등으로 식품,의료제품 구매가 증가한 만큼 소비자 피해도 증가함에 따라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특히 큐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판매가 많거나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해외 식품,의료제품 관련 불법유통 및 부당광고 게시물을 점검했다. 이 결과 불법유통은 의약품 230건, 의료기기 160건, 의약외품 132건이었고 부당광고는 식품 66건, 화장품 111건 등을 적발했다. 한편 식약처는 식품,의료제품 불법 유통,부당광고 온라인 게시물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큐텐, 알리익스프레스와 협의를 마치고 현재 해당 플랫폼에 직접 차단 요청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테무, 쉬인 등과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 이하 사업회)가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시리즈의 다섯 번째 도서인 '불씨'를 출간했다고 17일(금) 밝혔다. 이 시리즈에 참여란 만화작가는 김홍모, 다드래기, 마영신, 유승하, 윤태호다.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은 사업회가 기획하고 도서출판 창비가 발간하는 민주화운동 관련 도서다. 2020년에 '빗창'(제주 4·3, 김홍모 작가), '사일구'(4·19혁명, 윤태호 작가), '아무리 얘기해도'(5·18민주화운동, 마영신 작가), '1987 그날'(6·10민주항쟁, 유승하 작가) 등 총 4권이 발간됐고, 이번 '불씨'(부마민주항쟁, 다드래기 작가)로 총 5권의 시리즈가 완성됐다. 이 시리즈는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그날의 뜨거움을 생생히 전달하고자 기획됐으며 출간 이후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많은 시민 독자의 호응을 받아왔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부산과 마산 지역을 중심으로 벌어진 민주화운동이다. 유신체제 하에서 억압받던 그해 10월, 부산대학교를 시작으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항쟁을 이끌었고 부산에 이어 마산까지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이 뜨거워졌다. 부마에서 피워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이 개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5월 30일과 31일 양일에 걸쳐 기념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볼쇼이와 마린스키의 수석급 발레 무용수, 새로운 러시아 피아니즘의 신성 다니엘 하리노토프, 그리고 2024년 니콜라이 말코 지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지휘자 이승원 등이 참여해 발레,피아노 솔로,오케스트라 음악을 다채롭게 펼칠 예정이다. 이렇게 본고장에서 건너온 발레 예술가와 피아니스트가 한자리에 모여 오케스트라와 함께 정통 러시아 예술의 향연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갈라 콘서트는 전례가 없던 기획으로서, 일종의 예술적 스프레짜투라(sprezzatura, 어렵게 해놓고 쉽게 한 척하는 것)라고 표현해도 무리가 없다는 평이다. 서울아트센터 도암홀(관장 주소영)과 탑스테이지(대표 김주일)의 기획으로 무대에 올려지는 이번 월드 클래스 스타 초청 콘서트는 선별된 아티스트 수준과 사려 깊은 프로그램으로 그랜드 갈라 콘서트의 모범으로서 한국 무대공연계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30일 목요일에는 발레에 초점이 맞추어진 'Fall in Ballet'라는 타이틀로 공연이 진행된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계의 공정한 계약문화 확산과 예술인의 권리 보호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분야별 맞춤형 계약서 작성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계약 체결의 중요성에 대한 예술인들의 인식이 높아지며 계약 교육에 대한 수요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 실시간 비대면 교육을 통해 공간적인 제약이 사라지며 2022년 계약서 작성 특강에 1200여 명, 2023년 특강은 1500여 명이 수강하였다. 2024년 상반기 <예술 계약 제대로 시작하기!> 교육은 ▲5월 27일(월) 종이책·전자책 출판 계약, ▲5월 28일(화) 음원 및 음반 유통 계약, ▲5월 30일(목) 미술품 판매 관련 계약, ▲5월 31일(금) 웹툰·웹소설 에이전시 계약으로 이뤄지며, 각각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오는 7월 4일부터 열리는 제 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의 공식 포스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이번 영화제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된 영화를 심사하는 'AI경쟁 부문'을 신설하는 ‘BIFAN+ AI’ 신사업을 공식 발표하면서 함께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전통과 인공지능을 결합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관객들은 매년 독특하고 차별화된 장르 영화를 보여준 BIFAN에서 또 얼마나 신박한 영화들을 보게 될지 기대한다면서 “AI와 접목한 기발한 포스터” (인스타그램 eu******),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의 혈관을 타고 전율” (인스타그램 ba*******), “대한민국 1등 심장쫄깃 영화제 너무 기다려져요.” (인스타그램 we********)등 다양한 SNS 반응을 보였다.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28회 BIFAN은, 대한민국 수도권의 국제영화제 중에는 최초로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을 도입, 오는 5월 26일까지 출품작을 공모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상기준 등은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한편 오는 6월에 개최되는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는 총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