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굿바이전 인 서울이 국회사무처에 의해 철거된 뒤 지연 전시를 거부하고 작품을 회수해 온 작가들은 오늘 1월 11일 수요일부터 2월 9일 목요일까지 서대문구 충정로 <벙커1>에서 전시를 재개한다. 이번 전시는 " 2023 굿바이전 망명작가展"이라 이름지었다. 누군가의 위해로 갑작스럽게 장소를 이동하게 된 것을 풍자한 명명이다. 이번 전시는 불가피한 '망명'으로 갑작스럽게 조직된 것으로 개막식과 폐막식은 생략한다. 벙커에는 매일 작가 한 두명이 상주하면서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작가들은 1월 10일 국회에서 규탄성명서 발표 뒤 작품을 회수하여 바로 벙커로 이동해 작품을 설치했다. 주최측은 인터넷 방송을 통한 작가와의 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벙커측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벙커 측이 허락하면 작가들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벙커는 김어준이 운영하는 딴지방송국이 있는 곳으로 <벙커1>은 해당 건물 1층 카페이다. 전시는 무료이며 관람객은 전시장 내 <벙커1> 카페를 이용하면서 여유있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 주최는 (사)서울민예총, 굿바이전조직위원회로, 공동주관자로 이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굿바이 인 서울 작가들은 오늘(10일) 오전 11시 국회 사무처에 강제 철거당한 작품을 돌려받고 사무처 규탄 성명서를 발표한 뒤 시민들이 더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새로운 전시장소를 찾아 이동했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국회사무처는 굿바이 인 서울 작품 철거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1월 8일 저녁 7시 이후 거의 매 시간마다 철거요청 공문을 보낸 뒤, 자정이 지난 1월 9일 새벽에 "거듭된 철거 요청에도 자진 철거하지 않았으므로" 작품을 별도로 보관하겠다는 공문을 민형배 의원실로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첫번 째 공문은 1월 8일 저녁 7시 이후 관리국장 명의로 보내졌는데, 공문번호 83번의 이 공문에는 "표현의 자유는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나 국민통합과 공동체의 화합을 저해하는 작품은 국회에서 자진철거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다. 공문번호 85인 두 번째 공문은 공문 전달 시점으로부터 두 시간 가량 뒤인 1월 8일 밤 11시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국회의원회관 제 2로비 사용이 중지될 수 있다."는 경고가 담겨 있다. 공문번호 87인 세 번째 공문은 두 번째 공문의 밤 11시라는 시한이 너무 임박하였다고 생각했는지, 시간을 늦춰 밤 12시까지 철거해 달라고 하였다. 퇴근 시간이 지난 저녁 7시부터 밤 11시 이전까지 거의 매 시간 공문이 발송된 것이다. 이후 공문번호 88인 네 번째 공문은 1월 9일 발송으로 되어 있다. 세 번째 공문에서 못박은 자정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일방적인 작품 철거에 항의하며 국회사무처장과 면담을 하고 대책을 논의한 ‘굿, 바이전 in 서울展’ 참여 작가들은, 국회에서의 작품 전시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국회사무처 이광재 사무처장과의 면담과정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끝나는 17일 이후에 전시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보였지만, 작가들은 "사무처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전시를 중단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전시를 거부하기로 했다. 작가들은, 민의의 대변인이자 걸어다니는 입법기관인 국회의원 12명이 성사시킨 전시를 일개 행정기관인 사무처에서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한밤중에 작품을 훔쳐"감으로써 국회라는 공간은 국민들이 떠난 공간이며 더 이상 상징성을 가지지 않으며 작품을 걸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1월 10일 오전 11시 작가들은 도난당한 작품을 되찾아 다른 전시장소를 찾아 떠날 예정이다. 이들은 '굿바이전 인 서울전 철거 작가 일동'의 이름으로 1월 8일 오후 5시 기자들 앞에서 다음과 같은 요구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항의 방문을 마무리하였다. 작가들은 ▲사무처의 공식적인 사과문 ▲조중동 등 일부 언론의 왜곡보도 중지 ▲정확한 취재에 의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굿바이 서울전에 출품한 작가들은 국회사무처 사무총장을 만난 뒤 대책을 논의 중이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전시 내용이 이태원참사와 관련된 것으로 알았고 현재 국정조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국회에서의 전시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여 작품을 철거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작가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전에 작품 목록을 보내고 허락을 받은 전시회인데, 전시 준비가 완전히 끝난 작품에 손을 대는 중대한 행위를 하기 전에 작품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시는 이미 12월에 국정감사를 이유로 한 번 연기되었는데 이번에 다시 국정조사를 이유로 이전보다 큰 폭력을 경험하였다. 따라서 작가들은 문서화된 사과는 물론 기획 및 작품 훼손에 대한 손해배상까지 광범위하게 논의 중이다. 회의실 밖에서 기자들은 이 사건에 큰 관심을 표하면서 종일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시를 준비한 국회의원 12명 중 4명도 한자리에서 대책을 논의중이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국회사무처는 ‘굿, 바이전 in 서울展’을 습격해 모든 작품을 철거한 뒤, 굿바이전 행사관계자들의 출입도 막고 있다. 이들은 출입데스크에서 남아있던 그림 걸개들도 다 치웠다고 한다. 이에 작품을 빼앗긴 굿바이전 작가들은 작품을 원상복구할 때까지 돌아가지 않겠다고 하며 국회 본관 사무총장실 옆 회의실에서 사무총장 면담을 요구하며 기다리는 중이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국회의원회관에서 예정되었던 전시회를 전시 당일 새벽에 사무처가 기습 철거하였다. 서울민예총과 굿바이전 조직위원회는 오늘(9일)부터 국회의원회관에서 ‘굿, 바이전 in 서울展’을 열 예정이었고 이를 위해 하루 전인 8일에 작품 게시 등 준비를 마쳤다. 이를 본 국민의당 국회의원들은 국회사무처에 강력히 항의하였고, 국회 사무처는 저녁부터 3차례에 걸쳐 작품을 철거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 공문 내용은 "'국회의원회관 회의실 및 로비 사용 내규' 6조 5항을 위반하지 않는 조건으로 사용을 허가했으나, 6조와 7조를 위반했다"는 것으로, 사무처는 이런 이유로 당일 밤 11시까지 작품을 철거하라고 요구하였다. 그리고 새벽 2시경 사무처에서는 작품을 강제철거하여 창고에 보관중이라고 한다. 불과 몇 시간 동안, 그것도 모두 퇴근한 시간에 연달아 3차례나 공문을 보내서 몇 시간 안에 작품을 철거하라고 재촉한 것도 이례적이지만, 국회사무처가 직접 철거에 나선 것도 전례 없는 일이다. 어찌나 갑작스럽게 진행었는지, 국회 공보담당관들은 아직 해당 공문조차 입수하지 못하고 언제 공문이 발송되고 철거가 진행된 것인지 상황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201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연말 화제가 되었던 "반도체 감세"가 확정되었다. 반도체에 1조 투자할 경우 2500억 원의 세액 공제를 해 주는 것이다. 여기에 추가로 2023년에는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추가로 해 준다. 이에 따라 반도체 등에서 올해 3조 6천억 원 이상의 추가 세금 혜택이 발생할 전망이다. 반도체 세금 감면액, 문체부 예산의 54% 올해 정부 예산안은 총 638조 7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문체부 예산은 6조 7,000억원이다. 이번에 감액된 세금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예산의 절반이 넘는 엄청난 액수이다. 이 가운데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지원금이나 예비예술인 지원, 그리고 예술인 권리보장 환경 조성 및 예술활동증명 운영 확대 등을 위해 지원되는 금액은 1000억 원 미만이다. 이것도 전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금액이라고 한다. 22만 예술인에게 배정된 예산 1000억 원 예술인 예산 1000억 원이라는 금액은, 이번에 반도체 업계에 감면해 준 세금의 1/36에 불과하다. 비율로 계산하면, 0.028%도 되지 않는다. 그 가운데 창작지원금이나 예비예술인 지원 등의 형태로 직접 지급되는 예산은 85억 원에 불과하다. 비율로 치면 먼지와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대학입시에서 예능계열은 통계조차 확보하기 어렵다. 각 대학에서 학과별 경쟁률 등을 발표할 때도 예체능 모집단위는 제외되기 일쑤이다. 조각 조각 발표되는 정보로 짐작할 뿐이다. 올해 예체능계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은 연세대학교 타악기 분야로 23:1을 기록했다. 전년도 3.9:1과 비교해 경쟁률이 다섯 배 넘게 높아졌다. 다음으로 높은 곳은 한양대학교 타악기이다. 20:1이다. 한양대 평균 경쟁률인 6:1의 3배가 넘는다. 한양대의 경우 모집정원이 적은 악기 전공의 경우 대부분 두 자리 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클라리넷 14.00:1, 플루트 13.00:1이었다. 또, 인기학과인 연극영화과의 경우 연기전공이 16.6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립대 음악학과는 10:1,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는 7:1이었다. 평균 4:1의 경쟁률을 보이는 서울대에서 최고경쟁률을 보인 곳은 동양화과로 12.25:1이다. 8명 모집에 98명이 지원했다.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이렇게 어렵지만 입시 통계를 낼 때조차 제외되기 일쑤이며, 졸업 후에는 예술인활동증명 하나 받는 것도 어려운 것이 대한민국 예술인의 현실이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2022년에 예술활동증명을 발급받는 것이 유난히 어렵게 느껴진 것은 대기기간이 길어서이기도 하지만, 신청자수에 비해 예술활동증명을 발급받은 사람의 숫자가 적기 때문이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예술인복지재단(이하 예복) 박영정 대표에 의하면, 2022년 예술활동증명 발급 신청자는 7만 명이 넘었다. 예술인 대상 코로나 재난 지원금을 받기위해 2022년 예술활동증명에 대한 신청이 급증한 것이다. 이로 인해 예술활동증명 발급에 걸리는 시간이 하반기에는 6개월까지 길어지면서 많은 예술인들이 불편을 호소하였다. 2022년 예술활동증명 발급수는 전년 대비 2만 7,960건이 증가하였다. 신청자수 대비 예술활동증명 발급 비율은 39%수준이다. 예술활동증명을 받은 사람이 신청자의 절반도 되지 않으니, 발급받기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다. 예술활동증명 발급 순증가분은 2019년 1만 1,147건이었다가 이듬해에 급격히 늘어 2020년 3만 18건, 2021년 3만 180건이었다. 2022년에는 신청자 수가 7만 명으로 늘면서 행정력이 소모되고 기준이 엄격해져, 전년보다 대기 시간은 길어졌지만 발급 건수는 2,000건 이상 적었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