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모던라이언(대표 이두희)이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UNDERSTAGE)에서 개최되는 '현대카드 Curated 92 장범준: 소리없는 비가 내린다' 공연의 NFT 티켓 전량을 자사 NFT마켓플레이스 'KONKRIT(이하 콘크릿)'을 통해 단독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연 티켓은 추첨 후 당첨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며, 신청은 29일 오후 2시부터 31일 오후 2시까지 콘크릿 앱에서 진행된다. 장범준은 올 초 암표 거래 티켓을 해결하지 못해 공연 예매를 모두 취소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후 자체적으로 추첨제 방식을 도입해 콘서트 티켓 예매를 운영해오다가 암표 거래 근절이 가능한 NFT 티켓 판매 플랫폼으로 콘크릿을 채택했다. 콘크릿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티켓 발행과 동시에 소유자와 거래 기록을 투명하게 공개 △1인당 티켓 구매 수량 제한으로 매크로 프로그램 불가 △양도 및 재거래가 불가능하도록 NFT 전송 기능 제어를 통해 암표 거래를 원천 차단한다. 또한 공정한 추첨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체인링크의 'VRF (Verifiable Randomness Function) 솔루션'을 이용해 추첨을 진행한다. 이 솔루션은 스마트 컨트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예술인복지재단(예복)에서 예술인생활안정자금대출을 신청받고 있다. 이 대출은 정책자금이기 때문에 이자가 매우 낮다. 연리 2.5%로 연체할 경우 연체이자 3%가 늘어 총 5.5%가 된다. 대출금은 3년간 원리금 균등분할로 상환한다. 조기상환도 가능하다. 대출을 받으려면 ▲예술활동증명 완료, ▲전년도 소득 2000만원 이하, ▲연체, 신용불량이나 신용도하락, 신진예술인이 아닐 것 등 기타 제약이 있다. 대출은 창작준비금과 중복하여 신청할 수 있다. 대출에 걸리는 시간은 10일~20일이며, 대출 전 과정이 하나은행을 통해 실시되기 때문에 본인 명의의 하나은행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대출한도는 500만~700만원이며, 결혼자금, 의료비, 부모요양비, 장례비, 긴급생활자금 등 용도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예복의 대출 신청 자격이 안되는 경우에는,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의 '예술인상호부조대출'이나 '예술인익일소액대출'을 고려해볼 수 있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27일 토요일은 이선균 배우가 세상을 떠난지 한 달째 되는 날이었다. 이날 오후 3시 시청역 8번 출구 맞은 편에서 "고 이선균 배우를 죽음에 이르게 한 언론과 경찰, 검찰을 규탄하는 문화예술인행동(이후 문화예술인행동)"의 대중 집회가 열렸다. 이선균 배우를 옹호하며 열리는 대중집회는 처음이라 앞으로의 방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되던 집회이다. 하지만 길 건너 폴리스라인 너머로 보이는 집회 구역에는 그동안 대 정부 규탄 시위에서 흔히 보아왔던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잘못 찾아왔나 몇 번이나 확인하고 조심스럽게 시위구역으로 들어갔다. 3시가 넘었지만 사람들은 별로 모이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넓은 시위구역 여기저기에 삼삼오오 흩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일부만이 '이선균'이라는 글자가 조그맣게라도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을 뿐, 나머지는 대 정부 규탄 손팻말과 깃발이었다. 무대의 플래카드 말고는 이선균을 담은 작은 깃발 하나 없었다. 이선균 배우 발인 2주 되는 날 기자회견을 열었던 문화예술인연대회의는 전혀 참여하지 않았고, 문화예술인행동의 주요 제안자들도 여러 사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제안자의 한 명인 정지영 감독은 영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진은숙 작곡가가 '작곡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2004년)에 이어 지난 1월 25일 '음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수상한다고 독일 현지에서 발표되었다.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받은 아시아인은 진은숙 작곡가가 처음이다. 다음날인 1월 2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서 보도자료를 내보냈다. 제목은 "아시아인 최초로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 수상한 진은숙 작곡가에게 축전"이었다. 수상 사실이 아닌 축전을 보냈다는 사실에 대한 보도자료라니? 문체부의 축전 보도자료를 조사해보기로 했다. '축전'을 검색어로 문체부 보도자료를 검색해 보니 결과값이 상당히 많았다. 조성진, 한강 작가, 방탄소년단, 손흥민, 임윤찬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국제적인 상을 수상한 작가, 체육인, 산악인, 음악인 등에게 장관이 축전을 발송하고 이를 보도자료로 내보냈다. 다른 정부부처를 살펴보았다. 외교부에서 장관이 보내는 축전은 수교 30주년, 40주년, 50주년 등을 기념하는 것에 한정되어 있었다. 그것도 양국간에 서로 축전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그 외 부처에서는 축전을 보냈다는 보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서울 공공 최초의 문학 전문공간인 연희문학창작촌(서대문구 연희동)에 입주할 예술가를 2월 7일(수)까지 모집한다. 작품창작을 계획 중이며 입주를 원하는 대한민국 국적의 한국문학 작가, 문학 번역가, 비평가는 신청할 수 있다. 기존과 다르게 문학 분야의 저변 확대를 위해 문학 번역과 비평 분야도 최대 6개월까지 입주할 수 있으며, 등단 여부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창작 이력이 있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 예비작가도 입주 신청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특히 1, 3, 6개월로 구분하던 입주 형태를 3개월(4월~12월 중 사용), 6개월(7월~12월 사용)로 단순화해 입주 예술가의 창작 몰입도를 높인다. 집필 계획을 고려해 6개월 트랙과 3개월 트랙 중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고, 최종 선발된 예술가는 빠르면 오는 4월부터 입주한다. 2009년 시사편찬위원회를 리모델링해 서울시 공공 최초의 문학 집필실로 개관한 연희문학창작촌은 고즈넉하고 조용한 운치로 문인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개관 이후 은희경, 성석제 등 중견작가 뿐 아니라 최근 대중에게 사랑받는 김초엽,정선임,편혜영 소설가, 2021년 제11회 벽산희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하나'되는 감동의 음악, 하나 윈드 오케스트라의 창단 연주회가 2월 25일 일요일 오후 5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 하나 윈드 오케스트라는 지휘자 김우일, 단장 전하나, 단무장 김진영, 악장 이현진, 편곡 이우석 등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문 연주자와 전공자, 은퇴 연주자부터 순수 아마추어 단원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주을 아우르는 구성원 전체가 화합해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내고자 결성된 연주 단체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 관악 앙상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 윈드 오케스트라의 공식 첫 무대를 장식할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에서 트럼펫과 지휘 과정을 수학하고 현재 HDC영창뮤직 스페인 STOMVI 트럼펫 한국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마에스트로 김우일의 지휘로 F.v. Suppé - 경기병 서곡, D. Shostakovich - 왈츠 제2번, H. Zimmer - 캐리비안의 해적 OST, R. Sebregts - 아바(ABBA) 모음곡 등 정통 클래식과 영화, 팝 음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곡과 함께 트럼펫터 드미트리 로카렌코프(Dmitry Rokarenkov,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 주자)와 협연을 통해 'H.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1월 24일 블랙리스트파기환송심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징역 2년을,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김 전 실장은 1심에서 3년, 2심에서 4년을 선고받았고, 검찰은 대법원에 상고해 징역 7년을 구형했지만 대법원이 파기환송하여 이번에 2년형을 받은 것이다. 조 전 장관 역시 대법원 상고에서 검찰이 6년을 구형했지만 1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6개월 형 남은 김기춘, 고령 이유 법정구속 안 돼 이번 선고 결과 김 전 실장의 형기는 6개월 남게 되었지만, 고령을 고려하여 법정구속하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이번 판결의 형기가 이전에 복역한 기간과 정확하게 일치하여 형기를 다 채운 셈이 되었다. 서울고등법원은 2심 판결 시 14개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하면서,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정부 지원에서 배제한 것은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명시한 헌법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명시한 바 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 가운데 ‘각종 명단 송부’ 행위, ‘공모사업 진행 중 수시로 심의 진행 상황 보고’ 행위에 대해 다시 심리해야 한다고 하면서 고등법원으로 파기환송했다. “해당 직원들이 종전에도 문체부에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고 이선균 배우를 죽음에 이르게 한 언론과 경찰, 검찰과 정부를 규탄하는 문화예술인행동’ <더 이상 죽이지마라!>의 첫 번째 집회가 열린다. 집회에서는 고 이선균 배우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슬픔과 사회적 공분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 수사과정의 진상규명 및 유관자들의 사죄를 요구할 예정이다. 집회는 1월 27일 토요일 오후 3시 시청역 7번 출구의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릴 예정이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연서명을 받고 있다. 연서명을 위한 호소문에서 이선균 배우의 죽음은, ▲뚜렷한 증거 없이 공개소환 및 공개조사한 경찰, ▲가짜뉴스로 마녀사냥을 벌인 황색언론, ▲정치적 위기를 마약과의 전쟁으로 돌파하려는 과정에서 희생양을 찾은 정권에 의한 사회적 타살이라고 하였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솔한 삶을 전한다. 오는 2월 디큐브아트센터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향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혁명 당시 프랑스의 왕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은 프랑스 혁명, 그리고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픽션과 논픽션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독보적인 작품이 될 것으로 대중의 관심이 높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치와 허영심이 가득한 왕비로 대중에게 알려진 인물이지만, 실제로는 비극적인 역사 속 루머의 희생양으로 꼽힌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와 문란한 사생활은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들은 앞서 왕실의 화려한 소비보다 훨씬 검소한 삶을 살아왔다.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는 평생에 가까운 시간 동안 오해와 시기 속에 고통받았으며, 이는 역사의 기록으로도 이어져 오늘날에도 '허영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역사적 사실을 누구나 알기 쉽게 다루는 동시에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실된 삶을 조명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1월 24일 상암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사업설명회에서 드러난 2014년도 사업의 특징은 ▲줄어든 예산, ▲자기부담금 신설, ▲사업기간 축소, ▲일부 사업지원은 사업자만 가능, ▲앞으로 사업신청은 위원회 홈페이지가 아닌 'e나라도움'을 이용 할 것 등이다. 악명높은 'e나라도움'을 영화인들도 이용하게 되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e나라도움 이용일 것이다. 정부에서 국고보조금 관리를 강화하면서 모든 보조금사업이 e나라도움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몇 년 전부터 이를 적용 받은 예술인들은 e나라도움시스템에 적응하고 사용법을 익히는 과정에서 그 복잡성과 난해함으로 인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를 받았다. e나라도움은 수 천억 원의 국가기간 사업에서도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복잡하고 난해하고 정교할 수밖에 없는데, 이 시스템을 소액 보조금 지원에도 사용하다보니 분업이나 전문가 이용이 어렵고 어쩌다 한 번 사용하는 개인사업자들은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 사업설명회 현장에서는 e나라도움 이용과 관련해 어떤 동요나 질문이 없었다. 영화인들은 e나라도움에 대하여 잘 모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