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실감 영상 체험관 '별별실감극장'의 신규 콘텐츠를 2월 27일(화)부터 공개했다. 2023년 3월 개관한 '별별실감극장'은 공연예술과 디지털 혁신 기술을 융합한 전시 공간으로, 프로젝션 매핑 기술과 멀티 센서 등을 활용해 만든 인터랙티브 실감 영상이 전시관 바닥과 벽면을 가득 채운다. 이번에 공개한 신규 콘텐츠는 실감 영상 3편과 증강(AR),가상현실(VR)을 접목해 개발한 체험 프로그램 2개로 구성된다. 관람객에게 국립극장 공연을 새로운 방법으로 감상하고, 작품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별별실감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몰입형 실감 영상 3편은 창극,전통무용,발레 등 인기 레퍼토리 공연 속 주요 장면을 생생하게 구현해 관람객이 작품 속에 있다는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관람객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션 기법은 더욱 생생한 경험과 강력한 몰입으로 이끈다. 새롭게 공개된 영상 3편 중 국립창극단 '귀토, 토끼의 팔란'은 작품의 배경인 깊은 바닷속 신비한 용궁의 모습을 화려한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낸다. 토끼의 수궁 탐험에서부터 깨달음을 얻고 육지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2024 제12회 한국창작문화예술대전' 공모전이 오늘 3월 4일부터 시작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은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 서울 동대문구청 갤러리에서의 전시를 포함해 국내외에 전시될 예정이다. 공모전의 응모기간은 3월 4일부터 4월 17일까지며, 수상자 발표는 5월 1일 진행된다. 주최측은 수상작품의 국내외 온,오프라인 플랫폼 전시, 대상작가의 경우 개인전 1회, 주최측인 세계미술협회의 세미협TV(유튜브) 출연 등을 통해 작품을 널리 알릴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작가들이 기업과 협업하여 작품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예술시장 네트워크도 제공하기로 했다.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는 예술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예술의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전시회 개최, 초대전 및 해외 전시, 국내외 아트페어,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관해왔다. 특히 매년 '아트챌린저'와 '한국창작문화예술대전'을 진행함으로써 신진 작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2024 제12회 한국창작문화예술대전'은 예술 분야의 다양한 장르와 형식을 아우르고 있다. 참가자들이 창작물을 제출할 수 있는 공모분야가 서양화, 한국화, 민화,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최근 '쇼펜하우어 열풍'을 비롯한 철학서 인기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쇼펜하우어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대표 도서인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2023년 9월 출간 이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노출로 주목받은 뒤 지금까지 장장 12주 동안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이뿐 아니라 쇼펜하우어 관련서 전체 판매량은 2023년에 전년 대비 14.5배, 올해 1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5배 폭증했다. 이런 인기는 단순히 TV 예능으로 촉발된 '미디어셀러' 효과를 넘어,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전하는 삶의 고통에 대한 통찰이 현시대 독자들의 녹록지 않은 현실에 울림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설이나 자기계발서에 비해 비교적 어렵게 여겨지던 철학서들이 사회적 상황 및 미디어 노출 등 다양한 요인과 맞물려 큰 인기를 얻게 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대표적 사례로 굴곡진 인생사와 병증에도 불구하고 '아모르 파티'(Amor Fati: 운명을 사랑하라)라는 개념을 통해 삶을 긍정하고, 주도적으로 치열하게 살아낼 것을 강조한 철학자 니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 화성시미디어센터는 오는 3월 4일(월)부터 18일(월)까지 '2024 찾아가는 마을미디어 교육 - 똑똑! 마을미디어 클래스'의 참여 단체를 모집한다. '똑똑! 마을미디어 클래스'는 시민이 직접 지역의 이야기를 아카이빙하고 지역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마을미디어활동가'를 양성하는 교육지원 사업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총 5개 팀을 모집하며, 신규 단체거나 기존 마을미디어활동가 양성과정 2회 미만 참여단체만 지원이 가능하다. 선정된 단체에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교육지원뿐만 아니라 제작활동에 필요한 미디어센터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한다. 교육은 단체가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미디어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진행하며, 마을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유통채널(유튜브, 팟캐스트 등) 운영방법 등을 교육받을 수 있다. 화성시미디어센터는 '똑똑! 마을미디어 클래스'를 통해 시민주도의 지역 기반 콘텐츠를 제작할 신규 단체를 발굴하고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똑똑! 마을미디어 클래스' 모집과 교육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hcf.or.kr) 및 화성시미디어센터(media.hcf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 신병기)은 남원지역 청소년들에게 창의력 증진을 근간으로 실력과 인성을 키우며 풍부한 감수성과 표현 능력을 성장시키고, 다양한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 '2023 우리동네 예술학교 사업'을 진행, 성황리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예술학교'는 교육부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 공모사업으로, 남원교육지원청이 2023년부터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인 남원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리동네 예술학교'는 기존의 문화예술 체험형 프로그램들과 달리 연간 프로젝트로 진행돼 농어촌 지역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다양한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었다. 전국적으로 292개(9개 시도, 23개 교육(지원)청) 학교가 참여한 이 사업에서 남원교육지원청은 2023년 5월부터 22개 초,중학교와 강사를 매칭해 음악, 미술, 무용, 전통예술 등 7개 분야 29개 프로그램을 1698명의 남원지역 초,중학생들에게 제공했다. 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한 생태예술 아트캠프 '꿀벌처럼 붕붕'에서는 예술의 상상과 창의적 표현을 바디퍼커션, K-POP 댄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제주 자생식물이자 우리나라 토종 아이비라 불리는 덩굴나무 송악의 밀원자원 가치를 평가한 결과 아까시나무보다 꿀 생산량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송악의 잠재적 꿀 생산량은 ha당 299kg으로 분석되어 쉬나무(400kg/ha)와 헛개나무(301kg/ha) 다음으로 가치가 높은 밀원자원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대표 밀원 소득자원으로 활용되는 아까시나무(38kg/ha)보다 약 8배 정도 생산량이 많았다. 또한, 송악의 꽃이 피는 시기는 10월부터 11월까지로 다른 밀원자원보다 길어, 가장 늦은 시기에 꿀을 생산할 수 있어 소득자원으로 경쟁력이 높다. 송악은 상록 활엽 덩굴로 제주도 등 우리나라 해안지역과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하며 제주도에서는 집,밭 주변 돌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한편,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난,아열대 유용산림생명자원 보존 및 활용기반 구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밀원,약용,식용 등의 활용 가치가 있는 산림자원을 발굴하고, 보존하며, 보급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은영 박사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발표가 3월에 마무리된다. 올해도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소개되었지만 그 가운데 특히 깊은 인상을 남긴 공연 가운데 하나가 <무한수렴의 멀티버스>이다. 이것은 전통 분야의 공연이다. 그런데 공연의 내용은 '현대음악'이다. 현대음악과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는, 허윤정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공연이었다. 그가 한 번도 오르기 어렵다는 창작산실무대에 네 번이나 오른 이유다. 시작은 평이했다. 거문고, 아쟁, 징과 함께 진도 씻김굿 가락이 퍼졌고, 소리가 가미됐다. 하지만 다음 곡부터는 현대음악의 색깔이 강했다. 곡조와 가락보다는 음색이 강조되고, 흔히 감상하던 음악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소리를 탐구했다. 특히 이번에 초연된 신곡 '엽葉 Tide Wave 소리빛 불의 파도'는 거문고 대금 이중주로 시작하여 강력한 타악기가 결합하여 숨쉴틈도 없이 몰아치는 연주로 종국에는 관객을 블랙홀로 빨아들이고, 그 이후의 평안함까지 맛보게 한다. 객석에서는 브라보가 터져나왔다. 연주는 블랙홀에서 빠져나온 관객을 즉흥연주로 인도하여 자유로운 조화를 맛보게 한 뒤 전통 음악인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6개 국립예술단체 및 국립국악원과 국립극장 등 10개 기관 및 단체에서 오는 3월 15일까지 클래식 음악, 무용, 연극·뮤지컬, 전통 등 4개 공연예술 분야의 청년 교육단원 총 260명을 통합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 중 '예술인 지원 혁신'을 위해, 그동안 기관별로 진행하던 아카데미 프로그램들을 확대하고 통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하지만 원래 진행되던 교육 프로그램을 동일한 이름의 사업으로 묶은 뒤 확장하면서 준비가 미비하여 그 내용은 기관마다 차이가 많다. 그래서 아직은 '통합'이라기보다는 '모아놓기'에 가깝다. 또한 기간도 4개월~ 9개월의 단기 임시직으로, 예술인 지원 혁신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청년 교육단원으로 선정되면 소속 단체를 통해 공공무대에 설 기회를 주면서 활동지원금과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그런데 이 제도를 올해 처음 시행하는 국립극장 소속단체의 경우 "작품제 교육단원"이기 때문에 작품에 참여하는 정도에 따라 보수가 달라진다면서 경력·역할·연습일정 등을 고려하여 보수를 산정한다고 공지하였다. 국립극장 소속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2월 21일 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에서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제 60회 국제미술전 한국관 전시계획안 발표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미 예고되었던 구정아 작가의 <오도라마 시티> 내용이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되었다. 보이지 않는 물질, 향(냄새)로 감각적 경험 확장 전시장에서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수집한 '향기 메모리'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향(냄새)을 전시한다. 향(냄새)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기획의도에 따르면, "보이지 않는 물질도 물질이다." 관객은 여기서 작품 주제인 '우스(OUSS)'를 느껴본다. 우스는 물질과 비물질의 영역을 뛰어넘어 '감각적 경험의 또 다른 확장'을 할 수 있는 만능 존재이다. 구정아 작가가 1990년대에 창안한 개념이다. 본 전시 주제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한국과 전시 한국관 30주년 전시 및 여타의 한국 전시들은 본 전시 주제와 무관하게 열린다. 하지만 한국관 전시는 본 전시 주제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한국관 공동예술감독 이설희씨는 "한국의 도시, 고향에 얽힌 향(냄새)의 기억을 수집하기 위해 고향에서 거주하지 않는 전세계 다양한 사람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넉 점 반>은 한국 아동문학의 거장 윤석중(1911~2003) 선생이 1940년에 쓴 동시(童詩)이다. 아름다운 시어, 반복되는 짧은 운율, 반전의 묘미 등으로 인해 한 번 읽으면 잊혀지지 않는다. 이 아름다운 시는 윤석중 선생이 돌아가신 직후 2004년에 이영경 작가의 그림책으로 출간되어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전승일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 그림책 <넉 점 반>은 시를 읽으면서 상상하던 어머니 아버지들의 어린 시절과 정감 있는 농촌 풍경을 길어 올려, 가난하지만 풍성했던 옛 시절의 소박하고 건강한 아이를 완벽하게 화폭에 담아냈다. 애니메이션은 그 아이와 풍경이 살아 움직이게 만들었다. 단편 애니메이션 <넉 점 반>은 이영경 작가의 그림책 <넉 점 반> 속 주인공 여자 아이와 함께 등장하는 두꺼비, 메추라기, 잠자리, 닭, 개미 등과 같은 캐릭터들을 포토샵과 페인터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여러 부위로 그림 조각을 나누고, 이를 디지털 컷-아웃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으로 움직임을 재해석하여 표현하면서 그림책과는 또 다른 ‘영상미’를 추구하였다. 절지 애니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