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편집부 | 국내 인디음악계에서 '지상철', '간절기' 등 섬세한 감성의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최시연이 2월 21일부터 4주간 작사 입문 클래스를 진행한다. 영등포 오피스아트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단순한 작사 기법 전수를 넘어서 수강생 각자의 이야기를 노래로 승화시키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국어국문학을 공부하며 문학적 소양을 쌓아온 최시연은 자신의 예술 공간 '시의 연못'을 통해 음악은 물론 글과 그림으로도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그녀만의 창작 노하우를 나누며,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피워내는 과정을 함께한다. 4주 과정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1주차에는 서로의 이야기와 좋아하는 노래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작사의 세계로 들어간다. 2주차에는 다양한 작사가들의 작품을 분석하며 작사의 기본기를 다진다. 3주차에는 실제 멜로디에 가사를 붙이는 실전 연습을 하게 되며, 마지막 주에는 수강생들이 쓴 노랫말이 강사의 목소리를 통해 실제 노래로 완성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90분간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작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업 장
뉴스아트 편집부 | 자신의 인생을 만화로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카카오웹툰의 '그녀의 수염', '오버스팀' 등을 연재한 유동혁 작가가 4주간 '나의 인생 만화 그리기'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전문 만화가를 양성하는 일반적인 웹툰 강좌와는 달리, 개인의 특별한 순간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수강생들은 4주 동안 자신만의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기초적인 만화 연출법을 배우며, 인생의 특별한 순간들을 정리해 직접 그림으로 옮기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14년간 웹툰 작가로, 5년간 예비 작가들의 스토리 강사로 활동해온 유동혁 작가는 이번 강좌를 통해 그동안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특히 그의 강좌는 만화 실력과 관계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열려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강좌는 3월 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3시에 영등포 오피스아트에서 90분간 진행되며, 스케치북과 기본적인 필기도구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 작업을 원하는 수강생은 태블릿을 지참할 수 있다. 웹툰 시장이 확대되고 일상의 기록이 콘텐츠화되는 시대에, 이번 강좌는 자신의 이야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
뉴스아트 편집부 | 전자음악 프로젝트 ZUNPASA의 박재현 프로듀서가 음악 제작 초보자를 위한 '댄스 뮤직 워크샵: 에딧 & 프로듀싱' 강좌를 개설한다. 오는 2월 26일부터 4주간 영등포 오피스아트에서 진행되는 이번 워크샵은 무료 음악 제작 프로그램을 활용해 K-POP 리믹스부터 댄스 트랙 제작까지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워크샵의 특징은 전문적인 음악 제작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음악 제작 프로그램 BandLab을 통해 음악의 기본 구조를 이해하고, 최신 AI 기술인 LALAL.AI를 활용한 보컬 편집 기술까지 배우게 된다. 박재현 프로듀서는 2012년부터 DJ 활동을 시작해 구 자립음악생산조합과 NAVER NOW '슬픔의케이팝파티' 등에서 활동했다. 현재는 을지로의 H.ai, ACS 등 여러 공연장에서 '두유노클럽', '에딧 대잔치' 등 다양한 음악 행사를 진행하며 한국 음악의 새로운 해석을 선보이고 있다. 워크샵은 2월 26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되며, 총 4회에 걸쳐 댄스 뮤직의 기본 구조, 드럼과 베이스 작업, 보컬 편집, 트랙 완성 등을 단계별로
황경하 기획자 | 삼각전파사의 『디스토피아 2025』는 한국 실험전자음악과 민중음악의 경계를 재정의하는 획기적인 작품이다. 왜곡된 신디사이저와 급진적인 전자음향으로 채워진 이 앨범은, 민중음악이 전통적으로 취해온 포크, 록, 판소리의 형식을 과감히 벗어난다. 차가운 전자음향 속에 뜨거운 저항의 메시지를 담아낸 이 실험은 한국 음악사에서 유례없는 시도이자, 2025년 한국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해부하는 정치적 선언이다. 이 앨범이 보여주는 혁신성은 여러 층위에서 발견된다. 먼저 주목할 것은 전자음향을 통한 음악적 언어의 혁신이다. 재개발 현장의 폭력을 왜곡된 신디사이저로 표현한 '땅거미 Z', 자본주의의 비인간성을 그로테스크한 사운드스케이프로 구현한 '그리마 X', 산업 현장의 기계적 착취를 반복적 리듬으로 재현한 '물결'은 전자음향으로 현실의 모순을 해부한다. 기계음과 노이즈로 가득한 이 곡들은 역설적으로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지점은 민중음악의 시선 전환이다. 1980년대 민중음악이 통일, 민족, 민주화와 같은 거대 서사를 다뤘다면, 이 음반은 우리 곁의 절박한 현실로 시선을 돌린다. 쫓겨나는 세입자들, 산업재해로 스러져간
뉴스아트 편집부 | 시각예술가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변신에 성공한 로잘린송이 새 EP 'Pure'로 돌아온다. 오는 2월 17일 공개되는 이번 앨범은 일본어, 한국어 버전과 인스트루멘탈 트랙을 포함해 총 3개 트랙으로 구성되며, 예술과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ure'는 원시 바다에서 첫 생명이 탄생한 순간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승화한 작품이다. 80~90년대 신스팝의 향수를 자극하는 사운드와 현대적인 하우스, EDM 요소를 결합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워너뮤직 재팬 ADA를 통해 선보이는 이번 싱글은 앞서 발표한 두 작품에 이어 로잘린송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넓힌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부터 사진을 기반으로 한 시각예술 작업을 해온 로잘린송은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 큐레이터가 기획한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2021년 환경문제를 다룬 싱글 'Surfer Girl'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선 그는, 현재 시각예술과 음악을 접목한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일본어와 한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제
뉴스아트 편집부 | 전쟁과 폭력이 일상이 되어버린 세계 곳곳의 평화를 염원하는 음악가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포화 속에서 희생되는 무고한 생명들,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민간인 학살, 그리고 70년이 넘도록 풀리지 않는 한반도 분단의 아픔까지, 각기 다른 현장의 고통을 음악으로 담아낸 음반 『이름을 모르는 먼 곳의 그대에게』가 2월 7일 오후 2시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된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2023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정 피스앤뮤직캠프의 기념 음반으로 기획되었던 이 작업은 당시 일정상의 이유로 무산되었지만, 그해 겨울 강정마을 투쟁에 연대해온 정치하는 엄마들의 장하나 활동가의 제안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세계 곳곳의 전쟁과 폭력에 반대하는 음악을 만들자는 그의 제안은 여러 음악가들의 공감을 얻었고, 2024년 한 해 동안 본격적인 음반 제작이 이어졌다. 참여 뮤지션들의 면면도 특별하다. 강정마을과 소성리를 비롯한 전국의 평화 운동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베테랑 음악가들부터, 평화 운동 현장에서 활동하며 음악적 열망을 품어온 활동가들까지 다양한 배경의 예술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녹음을 진행했고,
황경하 기획자 | 25년이라는 시간이 한 뮤지션에게 가져다주는 것은 무엇일까. 자이의 새 앨범 {Golden Hour}는 이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이 될 수 있다. 1990년대 말 '헤디마마'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이후, 자이는 늘 자신만의 고유한 음악적 색채를 고수해왔다. 록과 재즈를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성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인디음악계에서 주목받아온 그가 7년의 공백 끝에 들려주는 다섯 곡의 이야기는, 시간이 가져다준 깊이와 원숙미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앨범의 시작을 여는 '너의 데이트'는 일상의 시인으로서의 자이의 면모를 보여준다. "어제 넌 분명 구멍난 셔츠였는데/오늘은 새로 산 옷을 입고/새 구두도 신었구나"라는 가사는 겉으로는 타인의 설렘을 포착한 것 같지만, 실은 마음을 전하지 못한 이의 후회와 자책이 섞인 복잡한 감정을 담고 있다. "아니 사실 내가 모지리였네"라는 마지막 독백에 이르러서야 그 쓸쓸한 진심이 드러난다. 귀에 감기는 멜로디와 박찬울, 이보람의 세련된 편곡은 이러한 양가적 감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해낸다. 두 번째 트랙 'Fever'는 세미 보사노바 리듬 위에 자이 특유의 허스키한 보컬이 얹히며 독특한 감성을 자아낸다. "바람
뉴스아트 편집부 | 독보적인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아온 싱어송라이터 자이가 새 앨범 'Golden Hour' 발매를 기념하는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2월 15일 서울 종로구 아트 스페이스 반쥴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7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의 전곡 라이브 무대가 최초로 공개된다. 록과 포크, 네오소울을 넘나드는 자이의 음악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1990년대 말 여성 록밴드 '헤디마마'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자이는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과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그가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Golden Hour'는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자이의 밴드 세션으로 기타 박찬울, 첼로와 피아노에 이혜지, 베이스 정연수, 드럼 권낙주가 함께한다. 특히 새 앨범의 프로듀서이기도 한 박찬울이 기타리스트로 참여해 앨범의 사운드를 라이브로 완성도 있게 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새 앨범 수록곡 전곡 라이브와 함께 자이의 대표곡들로 구성된다. 예술과 일상이 공존하는 공간 반쥴의 아늑한
뉴스아트 편집부 | 국내 최대 예술인 조직인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한겨레두레협동조합과 손잡고 문화예술인을 위한 새로운 장례서비스를 시작한다. 양측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조합원 사망시 조의금 10만원을 지급하고 근조기를 지원하며, 예술인 조합원들은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의 500만원 상당 상조서비스를 320만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협약의 핵심은 문화예술인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장례문화 전반의 개선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다. 장례 관련 정보 부족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거나, 상업화된 장례문화로 인해 고인과 유족의 뜻과 맞지 않는 장례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은 전문 상담사를 통해 장례 전반에 대한 사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례식장 선정과 협상, 납골당·매장묘지·해양장 등 다양한 장지 옵션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으로 각 가정의 상황과 의향에 맞는 맞춤형 장례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겨레두레협동조합 관계자는 "현재 장례문화는 공급자 중심의 획일화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특히 장례식장 사용료나 장지 선정 등에서 정보 비대칭으로 인
뉴스아트 편집부 |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예술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 '작은강좌'를 개설한다. 영등포구 오피스아트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예술인들의 실무 역량 강화와 일반인들의 예술 입문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개설되는 강좌는 총 10개 분야로, 미술평론가 배민영의 '작가노트 쓰기'를 비롯해 음향엔지니어 황경하의 '홈레코딩', 전승일 감독의 'AI 활용 애니메이션 제작' 등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특히 전통예술과 현대기술을 아우르는 커리큘럼이 눈에 띈다. 서신석 대표의 '전통타악 연주이론'부터 박재현 프로듀서의 'ZUNPASA 댄스 뮤직 워크샵'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강좌가 준비됐다. 모든 강좌는 4주 과정(주 1회, 회당 60-90분)으로 진행되며, 오프라인 수업을 기본으로 하되 온라인 수강도 병행할 수 있다. 수강 정원은 최소 4명에서 최대 8명으로, 깊이 있는 소수정예 교육을 지향한다. 수강료는 10만 원이며, 조합원과 입주자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현재 개설된 강좌 외에도 연극, 사진, 음악, 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추가 강좌를 모집 중이다. 예술 관련 실무교육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