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편집부 | 동서양의 음악적 요소를 독창적으로 융합하는 사운드 프로젝트 그룹 Project Around Surround가 오늘 정오, 새로운 음원 'When I look at the Horizon'을 발매했다. 이 작품은 강정의 자연을 모티브로 한 실험적 사운드스케이프로,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 명의 아티스트로 구성된 이 프로젝트 그룹은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리테스는 인도 전통 악기인 시타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강경덕은 정교한 사운드 디자인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여기에 박인의 다채로운 악기 연주와 프로듀싱이 더해져 한층 풍성한 음향을 완성한다. 이번 작품은 강정의 자연 풍경을 청각적으로 재해석한다. 잔잔한 파도 소리에서 시작해 점차 한라산의 웅장함으로 이어지는 음악적 흐름은, 고대 인도의 라가와 현대 앰비언트 음악의 특징을 절묘하게 조화시킨다. 특히 시타르의 신비로운 음색과 첨단 사운드 디자인의 만남은 동양의 전통과 서양의 현대성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시타르의 섬세한 선율이 만들어내는 동양적 정서는 현대적 사운드 디자인과 만나 전혀 새로운 음악적 풍경을 그려낸다. 여기에 신디사이저, 기타,
뉴스아트 편집부 | 인디음악계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 자이가 텀블벅을 통해 새 앨범 'Golden Hour' 제작에 나섰다. 12월 31일부터 시작된 이번 크라우드 펀딩은 2025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목표 금액은 700만원이다. 모인 후원금은 레코딩과 믹싱, 마스터링 등 음반 제작비와 공연 대관료, 리워드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Golden Hour'는 자이가 2017년 싱글 발매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새 음반이다. 총 4곡이 수록될 예정으로, 지난 25년간의 음악 여정에서 맞이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아낸다는 포부다. 이번 앨범에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프로듀서 박찬울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베이시스트 정수민, 드러머 권낙주, 피아니스트 이보람이 세션으로 참여한다. 녹음은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스튜디오놀에서, 마스터링은 소노리티 마스터링에서 진행된다. 텀블벅 후원자들을 위한 리워드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한정판 CD 패키지를 비롯해 2월 15일 아트스페이스 반조에서 열리는 발매 기념 공연 티켓, 자이의 친필 메시지 카드 등이 제공된다. 특히 앨범 제작 전 과정이 텀블벅 커뮤니티를 통해 후원자들과 공유될 예정이어서, 음반이 완
뉴스아트 편집부 | 눈과 한파가 몰아치는 1월, 수원 행궁동 골목길에서 수상한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16일 저녁 8시 30분, 복합문화공간 롱플레이어 2층에서 '김동산과 블루이웃+1'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포크와 블루스 씬의 주목받는 뮤지션 김동산과 그의 프로젝트 그룹 블루이웃,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남수의 특별한 만남으로 꾸며진다. 특히 공연 포스터에 적힌 '부상투혼'이라는 문구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블루이웃은 김동산을 중심으로 류준철(건반), 이인우(베이스), 김예준(드럼) 등 실력파 연주자들이 모인 팀이다. "천 원에 노래 한 곡 만들어 드립니다"라는 독특한 작업 방식으로 알려진 김동산은 거리와 카페, 때로는 철거 현장에서 만난 이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담아왔다. 그의 음악은 우리 시대의 소외된 목소리를 담아내며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오르는 등 음악성과 메시지 모두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의 대표작 '물결'은 밴드의 강렬한 사운드와 함께 현대 문명의 비극을 성찰적으로 다룬 곡으로 평가받는다. "찬란한 기억 속에 그 사람들"이라는 서정적인 가사로 시작해 "회색 연기와 눈물만이 수레바퀴처럼 반복되고"라는 구절로 이어지는 이 곡은 김동산의
뉴스아트 편집부 | 부산 동구 수정동의 자그마한 주택에 자리 잡은 '민중가요 저장소'가 오는 1월 11일 의미 있는 후원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우리 사회의 고통과 아픔을 노래해온 민중가요의 가치를 되새기고,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 공간은 단순한 과거의 기록보관소가 아닌 현재진행형 문화공간이다. 민중가요 작곡가, 연주자, 기획자, 엔지니어, 가수들의 활동상을 수집하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현재 활동 중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나아가 해외 저항음악인들과의 국제 교류도 추진하며 민중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내가 그대를 처음 만난날'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후원공연에는 고승하, 박종화를 비롯해 꽃다지, 박준, 류금신, 연영석 등 한국 민중음악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특히 우창수와 김은희, 맥박의 합동 공연과 김유철 시인의 특별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공연은 1월 11일 오후 4시 부산 민주공원 중강당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3만원이며,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청소년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민중가요 저장소의 안정적인 운영과 아카이브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뉴스아트 편집부 | "낡아버린 세계를 깨고 날아가야 해/ 누구도 보지 못한 가능의 미래가/ 너를 기다려 우릴 기다려" 대중음악계가 주목하는 싱어송라이터 임정득의 세 번째 정규앨범 '가능의 미래'가 2025년 1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임정득의 신작은 앨범 제목처럼 '가능성 있는 미래'를 향한 절실한 외침을 담았다. '가능의 미래'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기존 민중음악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성을 더해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수록곡 '그대여 안녕하신가'는 팔레스타인 분쟁의 참상을 다룬 시인 조영관의 시에 곡을 붙여 현재성을 더했으며, '기억의 방향'은 제주 4.3 항쟁을 기억하는 동시에 오늘날 강정마을과 소성리의 투쟁으로 이어지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임정득은 이번 앨범에서 노동자의 권리('우리는 노동자'), 평화('밤의 노래'), 자유('산산이 부서져라') 등 다양한 사회적 주제를 다루면서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 청자들과 자연스럽게 공명하고자 했다. 음악관계자들은 이번 앨범이 예술성과 메시지의 균형을 잘 이룬 수작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앨범
뉴스아트 편집부 |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조합원들을 위한 무료 상조서비스 지원을 시작했다. 이는 불안정한 수입과 열악한 복지 환경에 놓인 예술인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문화예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상조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자동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별도의 가입 절차나 월 납입금이 필요 없어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는 불규칙한 수입으로 인해 정기적인 납입금 지불이 어려운 예술인들의 현실을 고려한 결정이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근조기를 지원하고 조의금 10만원을 제공한다. 또한 한겨레두레협동조합과의 제휴를 통해 일반 상조서비스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예술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의 상조서비스는 불필요한 비용이나 서비스를 강요하지 않고, 모든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이용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조합이 직접 나서서 해결을 지원한다. 이는 종종 발생하는 상조 서비스의 불투명한 비용
뉴스아트 편집부 | 극단 선한배우가 2025년 새해 첫날부터 스릴러 연극 '밀실수업'을 선보인다. 성신여대 인근 뜻밖의 극장에서 공연되는 이번 작품은 과거 국가권력의 핵심 인물로 추정되는 은둔 노인과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 커플의 대결을 그린다. '밀실수업'은 번역 알바비를 떼인 청년 커플이 배후의 실체를 추적하다가 80대 노인의 존재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취직 실패와 학비 부족으로 휴학 중인 남자 주인공과 명품 구매 중독에 시달리는 여자 주인공은 떼인 알바비에 보상금까지 노리며 노인의 정체를 파헤친다. 해외 암살설을 조작하고 바지사장을 내세워 회사를 운영하는 노인의 과거 행적을 추적하던 이들은 단순한 협박이 아닌, 예상치 못한 가치관의 대립으로 이어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2010년 창단 이래 '겟팅아웃', '칼리굴라' 등 무게감 있는 작품을 선보여온 극단 선한배우는 이번 작품에서 실화를 모티브로 한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박현욱 연출과 배우 김진근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세대 간 갈등과 가치관의 충돌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다. 미디어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와 과거 권력의 중심부에서 은둔을 선택한 노
뉴스아트 편집부 | 한국 인디음악계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 자이(본명 정혜정)가 새 앨범 'Golden Hour'로 7년 만의 귀환을 알렸다. 1990년대 말 여성 록밴드 '헤디마마'의 베이시스트이자 메인보컬로 데뷔한 자이는 독보적인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주목받아왔다. 장필순의 '어느새'를 밴드만의 몽환적이고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로 재해석해 큰 화제를 모았던 그는,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오는 2025년 2월 14일 발매되는 새 앨범 'Golden Hour'는 자이의 음악 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줄 4곡이 수록된다. 첫 트랙 'Fever'는 부드러운 보사노바 리듬 위에 자이 특유의 폭발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라틴 리듬의 절묘한 조화가 인상적이다. 포크 넘버 '너의 데이트'는 첫사랑의 설렘을 회상하는 듯한 가사와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보컬이 어우러진다.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은 섬세한 사운드 메이킹으로 주목받아온 박찬울이 맡았다. 여기에 재즈 베이시스트 정수민, 드러머 권낙주, 피아니스트 이보람 등 각자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음악성을 인정받은 뮤지션들이 세션으로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마스터링은
뉴스아트 편집부 | 구미시가 안전상의 우려를 이유로 이승환 콘서트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데 대해 음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3일 음악인선언준비모임은 성명을 통해 "구미시의 결정은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음악인선언준비모임은 성명에서 "구미시가 제시한 '안전상의 우려'는 행정이 해결해야 할 갈등을 회피하고 공연 취소라는 손쉬운 선택으로 책임을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미 계약이 체결되고 티켓 예매가 완료된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함으로써 행정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결정은 예술인의 개인적 견해를 이유로 예술 활동을 제한했다는 점에서 문화예술계 전반에 검열과 통제의 우려를 낳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시민의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예술가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예술 행위 자체는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다. 음악인선언준비모임은 구미시에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아울러 김장호 구미시장의 공식 사과와 함께 문화예술 행정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산업화의 상징이자 첨단기술의 메카로 알려
뉴스아트 편집부 | 구미시가 가수 이승환의 35주년 기념 콘서트를 이틀 앞두고 전격 취소하면서 행정기관의 문화예술 검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김장호 구미시장이 발표한 공연 취소 결정은 보수단체의 반발을 이유로 들었지만, 이는 행정이 특정 집단의 압박에 굴복했음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 됐다. 구미시는 '예상되는 물리적 충돌'을 취소 사유로 들었으나, 이는 공권력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본연의 임무를 포기하고 오히려 위협을 빌미로 문화예술 행사를 제한하는 모순된 행태를 보여준다. 더구나 이미 매진된 1200석의 티켓 예매자들의 관람권을 침해하면서까지 내린 이번 결정은 행정의 신뢰성마저 훼손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구미시가 문제 삼은 것은 이승환의 정치적 견해 표명이었다. 예술인의 개인적 소신을 이유로 예술 활동을 제한한 이번 결정은 문화예술계 전반에 검열과 통제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구미 경실련은 "라면축제로 쌓아올린 구미시 인지도가 한순간에 무너졌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역시 "문화예술인에 대한 탄압"이라며 김장호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예매자들의 위자료 소송 가능성도 제기되어 이번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