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편집부 | 양주시 광적면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지난 1일 공연된 창작뮤지컬 '우리의 찬란한 봄이여'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극단춘자의 박송연 대표가 제작과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106주년 3·1절을 맞아 역사적 현장에서 펼쳐진 특별한 공연으로, 1천여 명의 관객과 함께 만세운동의 뜨거운 함성을 재현했다. 올해로 3년째 제작되는 이 뮤지컬은 1919년 양주 가래비 지역에서 백남식, 이용화, 김진성 세 열사를 중심으로 일어난 만세운동을 소재로 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코믹한 요소를 줄이고 진지한 분위기와 음악 중심의 구성으로 항쟁의 치열한 정신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이번 공연은 코믹한 요소를 줄이고 진지한 분위기를 강조했습니다. 일본 헌병과 군대에 대한 판에 박은 묘사, 희극적인 표현은 더 이상 관객을 움직일 수 없다고 판단했죠," 박송연 대표는 인터뷰에서 밝혔다. "짧은 공연 시간 내에 당시 항쟁의 치열한 정신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음악의 비중을 높인 전략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야외 공연장의 특성상 뒷자리 관객에게 대사 전달이 어려웠기 때문에 음악과 노래, 전달력이 높은 대사를 중심으로 극을 구성했죠.
뉴스아트 편집부 |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사장 서인형)이 예술인들을 위한 프리미엄 공유 오피스 '오피스아트'를 2025년 3월 1일 영등포구청역 인근에 정식 오픈했다. 오피스아트는 110평 규모에 76개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일러스트레이터, 웹툰 작가, 소설가, 디자이너, 개발자, 벤처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프리랜서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공간이다. 이번 오피스아트의 가장 큰 특징은 120만원대 스틸케이스 씽크 의자와 180만원대 휴먼스케일 프리덤 의자 중 선택할 수 있는 프리미엄 좌석 환경이다. 160cm 대형 L형 책상, 24시간 냉난방 시스템, 고급 커피머신, A3 전문가용 컬러 프린터 등 최상급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서인형 이사장은 "하루 평균 8시간 이상을 앉아서 작업하는 예술인들에게 의자는 가장 중요한 작업 도구"라며 "오피스아트는 단순한 작업 공간을 넘어, 예술인들의 건강과 창작 효율성을 모두 고려한 프리미엄 공간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오피스아트는 개인 작업 공간뿐만 아니라 16인용 대형 회의실, 6인용 미팅룸, 편안한 라운지 등 교류와 협업을 위한 다양한 공간도 갖추고 있다. 정기적인 네트워킹 모임, 예술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 공동
뉴스아트 편집부 | 영화감독, 여행작가로 활동해온 유최늘샘이 첫 정규 앨범 '지구별 방랑자(Earth Vagabond)'를 3월 14일 발매한다. 미러볼뮤직을 통해 선보이는 이번 앨범은 아시아, 아메리카, 아라비아, 아프리카 등 59개국 세계일주 여행 경험을 14곡에 담아낸 작품이다. "지하방, 옥탑방, 고시원을 떠나 지구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유최늘샘의 말처럼, 이번 앨범은 "덜 벌고 덜 쓰고 좀 더 자유롭게 살고 싶은" 현대인의 바람을 담고 있다. 특히 '뽀브레 비아헤로(Pobre Viajero)'에 담긴 "우리의 주머니는 가볍지만 갈 길은 끝이 없다네"라는 가사는 물질적 풍요보다 정신적 자유를 추구하는 그의 여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유최늘샘은 2012년 중국 꾸이린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우연히 기타를 집어든 후 13년간 44곡의 자작곡을 만들었다. 음악 전문 교육을 받은 적 없고 "음표도 모르고 악보도 못 읽는다"는 그는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노래가 있다"는 신념으로 음악을 만들어왔다. 앨범에는 '로켓 루사카', '백수의 노래', '붉은 바다 거북이들'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영감을 받은 곡들이 담겼다. 그는 각 곡에 페루 쿠스코, 인도 바라나시, 미
뉴스아트 편집부 | 싱어송라이터 겸 숲해설가 이서영이 식물의 역동성에서 영감을 받은 신곡 '무성한 줄기'를 26일 전격 발매했다. 기존의 서정적인 작품 세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신디사이저, 일렉기타, 드럼 등 다양한 악기와 MIDI 프로그래밍을 활용해 더욱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했다. 이번 싱글은 겨울로 접어드는 늦가을, 잎이 다 떨어진 나무들 사이에서도 초록잎을 매달고 있는 덩굴식물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 "햇빛을 따라 춤을 추네"로 시작하는 가사는 햇빛을 향해 움직이는 식물의 생명력을 표현하며, 인간이 자연에서 배울 수 있는 자유로움과 유연함을 은유적으로 담아냈다. 이서영의 섬세한 피아노 연주를 중심으로 신디사이저의 유기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져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식물의 움직임을 청각적으로 구현한다. 5분여의 곡 구성 내에서 인트로의 추상적인 연주부터 코드 전환, 브레이크, 페이드아웃까지 정교한 구성이 돋보인다.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이서영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가 더욱 확장됐다. "나는 당신 앞에서 춤을 추네", "버둥거리며 온 힘 다해 그대 마음까지 닿을 수 있게"라는 가사는 예술가가 청중과 나누고자 하는 진심 어린 소통에
뉴스아트 편집부 | 시각예술가 출신 뮤지션 로잘린송이 새 디지털 싱글 'Pure'의 뮤직비디오를 17일 공개했다.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표현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그의 시각예술가로서의 역량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부터 사진을 기반으로 한 시각예술 작업을 해온 로잘린송은 2021년 환경 문제를 다룬 싱글 'Surfer Girl'을 통해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시각예술과 음악을 접목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그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 큐레이터가 기획한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로잘린송이 직접 연출을 맡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80년대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 미학의 조화가 돋보인다. 원시의 순수성을 상징하는 빛과 물의 이미지를 독특한 시각 효과로 구현했으며, VHS 필터와 현대적인 디지털 이미지를 중첩시켜 시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워너뮤직 재팬 ADA를 통해 발표된 'Pure'는 자아 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고 있다. 로잘린송은 "기억 저편에서 들려오는 순수한 떨림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나 자신을 잃어버린 끝없는 여정 속에서 마주한 본연의 빛을 노래
뉴스아트 편집부 | 영등포 오피스아트에서 새로운 강좌의 문이 열린다. 음악과 번역을 결합한 '악보 번역' 전문가 양성 과정이 2월 25일부터 시작된다. 이 과정은 단순한 가사 번역을 넘어 음악의 본질을 살리면서도 자연스러운 한국어 악보를 만드는 전문성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강사로 나서는 이근영 씨는 한양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영어교육을 부전공했으며, SMU-TESOL 과정을 수료했다. 영화 자막 번역 분야에서 '신의 악단', '일급기밀', '평원을 지나서' 등 다수의 작품을 맡아온 프리랜서 번역가다. 4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1주차에는 보표와 음자리표 등 악보의 기초를 다지고, 2주차부터는 MuseScore라는 전문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습이 이어진다. 3주차에서는 Subtitle Edit을 통해 실제 번역 작업을 경험하며, 마지막 주차에서는 문학적, 문화적 요소를 고려한 번역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 과정의 특징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이다. 수강생들은 실제 'Die with a smile' 등의 곡을 번역하는 과제를 수행하며, 현재 악보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악보나라' 등 실제 악보 제공
뉴스아트 편집부 | 홈레코딩과 음원 제작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새로운 시도가 시작된다. 오디오 엔지니어이자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박찬울 음악감독이 초보자를 위한 녹음과 음원 제작 강좌를 개설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강좌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소수정예로 진행되는 맞춤형 교육 방식이다. 수강생들은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학습할 수 있다. 강좌는 총 4주 과정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1주차에서는 홈레코딩 장비 선택부터 최적의 녹음 환경 구성까지 기초적인 내용을 다룬다. 2주차에서는 녹음된 소스를 전문가처럼 다듬는 에디팅 기술을, 3주차에서는 컴프레서, EQ, 리버브 등 필수 플러그인의 활용법을 배운다. 마지막 4주차에서는 실제 믹싱 과정을 통해 그동안 배운 내용을 종합적으로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박찬울 감독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다수의 음반 제작에 참여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다뤄왔다. 또한 2022년부터는 온라인 음악 잡지 '월간 믹싱'을 통해 음악인들에게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뉴스아트 편집부 | 전통적 장례문화의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는 강좌가 눈길을 끈다.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의 채비플래너 전승욱이 진행하는 '삶과 죽음을 다시 생각하는 애도의 시간'이 오는 3월 10일부터 4주간 영등포 오피스아트에서 열린다. 이 강좌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 종종 형식적 절차로만 치러지는 장례문화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수업에서는 죽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고인을 기억하는 다양한 방식을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은 죽음학습을 시작으로 조문보 작성과 유품 정리, 추모영상 제작 등 구체적인 애도 방법을 다룬다. 특히 추모송과 죽음그림책을 통한 감정 공유, 죽음치유명상 등 예술적 접근을 통해 상실의 아픔을 승화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마지막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추모식을 기획하며 의미 있는 이별을 실천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사인 전승욱은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에서 채비장례라는 새로운 추모장례서비스를 기획하며, 고인의 삶을 이해하고 유족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작업을 해왔다. 또한 지역사회와 여러 단체에서 장례를 공동체적 돌봄으로 준비하고자 하는 소규모 학습 모임을 지속적으로 이끌어왔
뉴스아트 편집부 | 국내 유수 문화재단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해온 배민영 평론가가 이끄는 4주간의 실전 글쓰기 워크숍이 2월 23일부터 시작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영등포 오피스아트에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시각예술가들의 작업노트 작성 실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작업노트는 단순히 작품을 설명하는 글이 아닌, 작가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작품이다. 최근에는 각종 예술지원사업과 레지던시, 전시공모에서 작업노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작가의 작업 의도와 방향성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글쓰기 능력은 심사에서 주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워크숍의 강사인 배민영 평론가는 10년 이상의 논술 강의 경험과 함께 80여 명의 작가 평론, 30여 회의 전시기획을 진행해왔다. 현재 제주문화재단 심의위원, 강원문화재단 매칭평론가 등으로 활동하며 예술계 전반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워크숍은 4주 과정으로 구성된다. 첫 주에는 참가자들의 작업 소개와 공유가 이뤄지며, 2주차에는 전문적인 크리틱과 세련된 문장 쓰기 훈련이 진행된다. 3주차에서는 특정 주제에 대한 글쓰기 실습과 첨삭이, 마지막 주에는 완성도 높은 작업노트 작성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뉴스아트 편집부 | 전통 타악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특별한 강좌가 시작된다. 국악전공 문화예술교육사 서신석 강사가 진행하는 '쉽게 배우고 따라하는 전통타악' 강좌가 오는 3월 6일부터 영등포 오피스아트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우리 전통 타악기의 역사와 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강좌는 전통 타악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계됐다. 매주 목요일 저녁 90분간 진행되는 수업에서는 전통 타악의 개념과 역사, 다양한 장단의 구조와 특징을 배우게 된다. 강사로 나서는 서신석 씨는 성공회대 문화대학원에서 예술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립국악원과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서울전수관에서 강의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전통연희연구소 노원전수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사단법인 서울민예총 서울풍물굿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수업은 전통타악의 기본 이해부터 시작해 심화 이론까지 총 4주에 걸쳐 진행된다. 1주차에는 전통타악의 개념과 역사적 배경을, 2주차에는 기본장단의 이론적 구조를 학습한다. 3-4주차에는 다양한 장단의 특징과 활용을 이론적으로 살펴보며 우리 전통 타악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