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은 오는 2024년 6월 27일 목요일, 'AI를 활용한 예술지원사업 지원서 작성 노하우'라는 주제로 심화 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진행된 '예술인을 위한 AI 활용법'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합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기획되었다. 협동조합은 5월 교육이 조기마감된 뒤. 미처 신청하지 못한 조합원의 요구에 따라 추가 강좌를 개설한 바 있다. 2차에 걸쳐 성황리에 기초교육을 완료한 협동조합은 예술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이번 교육을 예술지원사업 지원서 작성에 특화된 심화 과정으로 준비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이전에 다뤘던 AI 도구인 Claude 등을 활용하여, 예술인들이 지원서 작성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AI 도구(Claude 등)를 활용한 지원서 작성 팁 ▲기획서, 예산서 등 지원서 구성 요소별 작성법 ▲AI와 함께 하는 실전 지원서 작성 연습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이전 교육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에도 이론과 실전 노하우를 겸비한 생생한 조언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교육에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뉴스아트 필진인 전승일 감독이 1980년대 불법구금 고문, 유죄 판결에 대하여 재심을 청구한다. 80년대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빠짐없이 등장했던 걸개그림 상당수는 전승일 감독의 작품이다. 그는 아무 댓가 없이 사비를 들여가며 밤을 새워 걸개그림을 제작했다. 이로 인해 그의 미래도, 걸개그림과 함께 백척간두에서 흔들렸다. 그는 1989년 ‘전국대학미술운동연합’ 소속이었다. 검찰은 당시 대학생이던 그가 북한의 주장과 활동에 동조하여 ‘민족해방운동사’ 대형걸개그림을 제작 및 반포하였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기소하였다. 그리고 1991년 4월 10일 전승일 작가에게 징역 1년 및 자격정지 1년(집행유예 2년)의 유죄 판결이 확정되었다. 이로 인해 전승일 감독은 대학 교수 임용이 취소되었다. 게다가 국가폭력에 의한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 및 공황장애 증상으로 인해 고통받으며 날마다 한 움큼, 수십알의 약을 먹어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파괴된 일상은 말할 필요도 없다. 당시 거의 모든 국가보안법 사건이 그랬듯이, 국가안전기획부 및 수사기관은 전승일 감독을 불법체포하여 구금해 놓고 '임의동행'이라고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 잠을 재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6월 10일(월)까지 신진예술인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예술인 역량강화 지원사업> 멘토링 프로그램은 신진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예술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공공지원을 받는데 필요한 역량 강화를 돕고자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최근 AI를 이용하여 작성하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긴 하지만, 예술인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것이 기획서 작성이나 포트폴리오작성이다. 이에 ▲기획서 작성법-“나의 기획으로 예술하기”, ▲포트폴리오 작성법-“나의 작업 아카이빙 정리법”을 주제로 개인 맞춤형 소그룹 멘토링을 진행한다. 멘토단은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기획 및 장르별 전문가로 구성되었다. 기획서 작성법은 문화기획 및 공공예술·창작 분야 전문가로 김상윤, 유다원, 이재원, 주성진, 최엄윤 멘토가, 포트폴리오 작성법은 공연 및 시각예술 장르별 전문가로 오준석, 윤석원, 임수영, 장석류, 지민주 멘토가 참여한다. 작년에는 신진예술인 86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캠프를 운영하였으며, 운영 결과 참여예술인의 만족도와 호응도가 높아 올해는 참여자를 100명으로 늘리고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5월 28일 한국민예총에서 문화정책 전반을 진단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하기 위한 집담회가 있었다. 이날은 지역문화재단을 주제로, 문화재단이 각각의 특색을 잃고 행정기관화 되는 경향, 광역문화재단과 지역문화재단의 차이와 존재 이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역문화재단 경험이 풍부한 참석자들의 공통된 증언에 의하면, "지역문화재단이 제대로 돌아가면 지역문화는 완전히 바뀐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재단이 생존을 목표로 하는 상황"이 되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문화재단이 행정기관화한 이유 지역문화재단은 문화예술정책의 백화점식 나열을 타개하기 위한 전달체계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초기에는 각각 만들어진 시기와 주체에 따라 지역문화재단마다 운영방식이나 목표에서 나름의 특색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2014년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지자체출연기관법)에 의해 관리를 받게 되면서, 모든 문화재단이 행정기관화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경영효율성, 공정성, 투명성, 공공성 등 관리업무가 열배 이상 늘어나면서 문화재단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최근 문화재단의 대표이사로 전문 행정가가 취임하는 일이 많아지는 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선정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위원 추천을 위한 위원추천위원회라는 것이 있다. 문화예술위원회의 최상위 조직에 대한 신뢰와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번 8기 문화예술위원 12명 가운데 3명이 임기만료됨에 따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위원 선임을 위한 위원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을 요청하는 공지를 올렸다. 읽다보면 "위"라는 글자가 마구 춤을 추지만 정신 바로 차려야 한다. 8기위원추천위원회는 무용과 음악 각 2명과, 문화일반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추천위원회 위원(이하 추천위원)은 구성 후 30일 내에 법령상 조건을 갖춘 문화예술위원회 위원 후보(이하 위원 후보)를 2배수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추천해야 한다. 단, 추천위원 자신은 위원후보가 될 수 없다. 공모에 응하지 않은 사람을 위원후보로 발굴하여 추천해서도 안된다. 추천위원명단은 추천위 종료 후 최종후보자와 함께 문체부 누리집에 공개한다. 추천위원이 되려면 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력 제 28조에 해당하는 경력을 갖추어야 하고, 문화예술단체 혹은 개별예술인 10~15명 내외의 공동서명을 받아 간단한 추천서 양식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5월 23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미술진흥법 공청회가 열렸다. 올해 정책제도기반 구축을 위해 현장에 법안을 설명하고 쟁점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였다. 공청회에는 특히 미술관 관련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미술진흥법 시행령은 올해 7월 26일에 시행예정이다. 여타의 예술 관련 법안과 마찬가지로 이 자리에서도 ▲장기 계획과 예술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구체적 방안 부족, ▲법안의 현실성 부족, ▲공공미술은행의 목적과 개념이 모호함 ▲예산 문제 등이 제기되었다. 현재에 급급하지 말고 미술품에 대한 충분한 토론부터 서울시립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미술진흥법으로 인해 미술품은 (사용시한이 있는) 정부'물품'에서 영구보존이 가능한 예술작품이 된다는 점에서 미술품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하였다. 예술작품으로서의 미술품은 연구, 조사, 활용, 보존, 수복 등의 활동이 모두 필요한데, 이제 이를 국가주도로 한다면 이를 위한 시스템을 오랜 시간 독자적으로 구축해 온 공공미술관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따라서 현재에 급급한 과제 중심의 시행령보다는 천년 이상 유지될 수 있는 미술품에 대한 충분한 토론이 필요하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성북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시끄럽다. 2018년부터 진행되던 기획전시사업인 <미인도 공동기획전시 동네예술광부전(이하 동네예술광부전)>에 참여할 일부 작가에 대한 교체 요구 때문이다. 재단에서는 '3년 연속 참여 작가'이기 때문에 교체해야 하다는 입장인데, 전시를 준비하던 고개엔마을 협동조합(이하 조합)은 이를 '검열'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재단에서 "대표의 지시사항"이라면서 작가 교체 요구를 한 것은 5월 8일로, 전시를 불과 한 달 앞둔 시기이다. 홍보시안도 다 나와있는 상태였다. 전시 준비에 최소한 2~3개월이 필요한 예술인 입장에서는, 이유가 무엇이든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조합은 대안 마련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조합은 5월 13일 공문을 통해 "참여 배제를 요구하는 공식적이며 행정적 근거"와 "배제 결정은 어떠한 과정을 통해 결정될 것인지"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재단은 이메일을 통해 신진작가 참여 및 지역문화예술 생태계를 위해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는 요지로 답하였다. 여기서 내부논의란, 대표이사와의 논의를 말한다. 조합과 참여작가진은 이번 전시 참여 작가 10명 중 6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전승일 감독의 신작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애니메이션’ <Sensitive Generation>이 해외영화제에서 연이어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되었다. 전승일 감독의 독창적인 제너레이션 방식에 주목 이탈리아 Burano Artificial Intelligence Film Festival, 폴란드 CineTech Future Festival, 영국 Copper Drago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이 전승일 감독의 AI 애니메이션에 주목한 것은 그의 독창적인 제너레이션 방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Sensitive Generation>은 생성형 AI 플랫폼이 제공하는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이나 학습 데이터 세트에 의존하지 않은 예술 창작물이다. 그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에서 통용되고 있는 ‘Text to Image’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다. AI 플랫폼들의 학습데이터 구축과정에 사용된 미술 작품들에 대한 저작권 침해와 표절, 그리고 이미지 무단 도용(scrape)과 정형화된 미술 및 아티스트 스타일 제공으로 인한 사회적 예술적 논란 때문이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예술인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마감된 올해 창작준비금 지원자는 지난 해보다 5000명 이상 증가한 5만 1419명이다. 2만 명이 선정될 예정이니 2.57대 1의 경쟁률로 지난 해보다 약간 높아졌다. 창작준비금 수령이 가장 수월했던 시기는 2021년 하반기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을 위해 선정 인원을 1만 5000명으로 대폭 늘렸지만 지원자는 오히려 적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원자 1만 9,902명 가운데 무려 75.4%인 1만 5000명이 수혜를 받았다. 창작준비금 수령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코로나가 막바지로 접어든 2022년 하반기이다. 지원자 2만 6,721명 가운데 23.2%에 불과한 6,203명이 선정되었다. 2022년에는 원래 상하반기에 각 9,000명을 지원할 예정이었는데 상반기에 동점자가 많이 나와 이들을 모두 지원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그 결과 상반기 지원자 2만 1,870명 가운데 54%인 1만 1,798명이 수혜자가 되었다. 그래서 하반기 사업을 위해 남은 예산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편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숫자는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여 올해 2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저작권을 등록할 때는 수수료와 교육세가 포함된 등록면허세를 내야 한다. 수수료는 건 당 오프라인 등록시 3만원, 온라인 등록시 2만원이다. 크게 부담되지 않는 비용이다. 하나의 작품인데 연재물인 경우 수수료 50배? 하지만 웹툰과 같은 연재물의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저작권 보호를 받으려면 매 회 연재물이 올라갈 때마다 저작권을 등록해야 하고 이 때마다 수수료가 나간다. 50회 연재물이라면 50회 등록해야 하고 비용은 온라인으로 해도 수수료와 세금을 포함하여 118만원 든다는 말이다. 행정적 번거로움은 덤이다. 이런 이유로 연재를 마친 뒤 한꺼번에 등록하는 창작자도 있다. 한꺼번에 등록하면 10건 초과분부터는 등록수수료가 1만원으로 할인된다. 행정적으로도 덜 번거롭고, 50회 기준으로 보면 비용도 40만원이 절약된다. 다만 저작권 등록 이전 연재 기간 동안에는 저작권을 보호받을 수 없다는 위험성이 있다. 5월 7일부터 연재물 저작권 등록 수수료 인하했지만 이런 불합리함을 바로잡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지난 5월 7일부터 저작권법 시행규칙을 바꾸어 시행하기 시작했다. 연재물은 2회째 등록부터 수수료가 1만원으로 인하된다. 5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