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사장 서인형)이 5월 8일, 예술인상호부조대출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달 반 만에 재개되는 이번 대출은 태릉신협이 시행한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이를 위해 태릉신협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익일소액대출, 긴급생활자금대출, 프로젝트준비자금대출 등 예술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다양한 규모와 용도의 대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되기 쉬운 예술인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 이중 긴급생활자금대출과 프로젝트준비자금대출이 대출취급기관 내부 사정으로 잠정 중단되었다가 이번에 태릉신협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긴급생활자금대출이 재개된 것이다. 이번 시행으로 대출 한도는 300만원으로 증액되었고, 연 이율은 5%로 전과 같이 유지된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마음소리예술단은 오는 5월,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미국 오이코스대학 초청 개교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 하여 현지 음악대학 교수진들과, 여러 단체들과 특별하고 다양한 음악교류 무대를 가진다. 이번 미국 방문 교류음악행사에서는 바리톤 이재성, 소프라노 이채현과 마음소리예술단 솔리스트인 테너 이종민, 바리톤 황산하, 클라이리스트 안정현 군이 한국가곡 <김포아리랑>,<눈>,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나오는 아리아 <Hai jia vinta la causa>, 영화음악 <넬라판타지아>, 팝송 <My way>, 우리 가요 <향수> 등 수준 높으면서도 귀에 익은 다양한 솔로와 중창, 합주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매주 김포에 모여 함께 공부하고 연습하면서 열심히 꿈을 키워가고 있는 마음소리예술단 단원들이 김포에 대한 애정을 담아 연주할 ‘김포아리랑 (이현영 시, 김덕주 곡)’은 오이코스대학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교류가 이루어질 교민교회, 장애인 단체에서도 연주될 예정이다. 자신이 기반을 가진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을 노래하는 것이, 특별한 의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5월 2일에 문화연대 주관으로 열린 '하이브-어도어 경영권 사태,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 결론은, "성과 중심의 기형적인 케이팝 수익구조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한다"였다. 참석자들은 "이게 이럴 일인가?" 반문하며, 경영권 분쟁이 아니라 감정싸움인데 언론이 불과 일주일 사이에 1200개가 넘는 깊이 없는 기사를 쏟아내며 문제를 더 왜곡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강혜원 성균관대 초빙교수는 케이팝 전체 시장 관점에서 하이브 어도어 사태를 조명하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케이팝 생태계의 실적주의, 확률형상품에 대한 피로감과 회의감, 소비조장과 상품구매비용 증대 등에 대하여 아티스트, 팬, 엔터사 종사자 등을 모두 고려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SM엔터는 2000년 상장 당시 자산 95억원이었는데, 케이팝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2024년 현재 시가총액 1조 8천억원의 기업으로 성장... 이 과정에서 글로벌 자본 투입... 종합콘텐츠사업화... 앨범 발매와 동시에 각종 챌린지, 예능, 영상, 굿즈, 월드투어 등 2차 IP 수익 위주로 운영... 연속 소비가 가능한 코어팬덤을 구축... 이렇게 만들어진 팬더스트리는 팬활동을 위한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4월 30일 국가인원위원회 앞에서 <사전검열을 제도화 한 윤석열정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를 국가인권위에 고발한다>는 기자회견이 있었다. 영진위에서 또 다시 블랙리스트 문구를? 영진위에서 미래관객 육성 차원에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지난 3월 27일 조달청에 입찰공고하면서 제안요청서에 "정치적 중립 소재와 특정 이념, 사상을 배제한 영화 및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문구를 넣은 것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기자회견은 조촐하게 진행됐다. 영화계에서 이 문구를 두고 논란이 되자 조국혁신당 소속 김재원 국회의원 당선인과 정상진 문화예술특별위원장이 4월 2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술계마저 군사정권 때로 돌아가는 현 상황", “1980년대 군부독재 때나 있던 영화 검열 사태”라고 강도높게 비난하면서 정치투쟁화 했기 때문이다. <건국전쟁> 때문에 추가한 문장, 삭제할 것을 고려 영진위 영화문화저변화지원팀에서는, 공모사업이 아닌 용역사업이라 제안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제안서 작성과정에서 우려되는 지점이 있어서 추가한 문장일 뿐이라면서 실제 사업집행시에는 해당 문장을 삭제할 것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여성만화가협회는 올해의 여성만화가작품상에 산호 작가의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한국여성만화가협회가 2023년에 만들었다. 제 1회 여성만화가작품상에는 정해나 작가의 “요나단의 목소리”가 선정되었다. 제 2회 여성만화가작품상에 선정된 산호 작가의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는 여성이 치열하게 삶을, 죽음조차도 살아가는 존재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이 죽으면 자연으로 돌아가기 마련이지만, 작중에서 마녀로 대표되는 여성들은 죽으면 더 큰 자연 환경이 된다. 이러한 판타지적인 설정과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일상을 연결하여 독자의 이입을 끌어낸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오는 9월 16일(월)부터 3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 연휴,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서울시 대표 축제인 <서울거리예술축제2024>에 참여할 국내외 작품을 모집한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최초로 기획형 대형작품 공모가 포함된다. 장르와 형식의 제한 없이, 서울광장 절반을 채울 수 있거나 서울광장에 모인 관객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대규모 야외작품이면 된다. 딱 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될 경우 최대 5천만원의 사례비를 받을 수 있다. 자유형 국내작품은 9개 작품을 선발한다. 야외에서 선보일 수 있는 형태의 예술 작품이라면 작품의 장르나 규모의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자유형 작품에 선발되면 최대 2천만원의 사례비를 받는다. 해외작품 지원신청은 오늘(29일)부터 지원을 받으며, 국내작품 지원 신청은 5월 13일(월)부터이다. 접수 마감은 22일(수)이다. 해외작품은 코로나로 인해 5년만에 신청을 받게되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개인 또는 단체가 신청 가능하며, 마찬가지로 작품의 장르나 규모 제한은 없다. 해외 작품의 최대 사례비는 4백만 원이며, 숙소와 비자 발급 비용 등을 제공한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3월 28일 일본 후쿠오카시 미술관(福岡市美術館, Fukuoka Art Museum)에서 열린 ‘제2회 후쿠오카 아트 어워드’ 시상식에서 한국의 시각예술가 이현정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후쿠오카 아트 어워드’는 후쿠오카시 미술관이 Fukuoka Art Next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후쿠오카시 내에서 괄목할만한 활동을 하고 앞으로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지원하고자 지난해 창설되었다. 작품 구입으로 시상을 하며, 매입한 작품은 후쿠오카시 미술관 소장품으로 전시에 활용된다. 이 상은 아티스트를 지원하여 후쿠오카시의 미술 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후쿠오카로 유치하여 후쿠오카시가 예술의 중심지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제정되었다. “이현정 작가의 대표작인 ‘김치(Kimchi)’ 시리즈는 작가 자신의 자화상으로 그려진 강렬한 붉은색과 생생한 질감이 특징인 유화 작품이다. 김치는 한국에서 매일 먹는 가장 친숙한 존재로, 작가는 그 아름답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음식의 모습에 자신을 겹쳐놓는다. 그리고 배추가 숙성되어 김치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걸어온 삶의 여정과 성장, 변화를 바라본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 황경하 조직국장 | "예술은 자유로워야 한다." 우리는 종종 이 말을 듣습니다. 하지만 현실 속 예술인들의 삶은 그리 자유롭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열악한 창작 환경, 불공정한 계약 관행, 고용 및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 이것이 한국 예술인들의 현주소입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2022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예술인들의 대다수가 예술활동으로 인한 수입이 100만원 미만이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문화예술계의 인프라가 붕괴되고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예술의 가치와 예술인의 현실 사이의 간극, 그 속에서 "예술인은 갈 곳을 잃었다"는 절규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과연 우리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지난 2020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어버린 팬데믹의 시대. 공연, 전시, 영화제 등의 취소와 연기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 예술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개별 예술인들의 역량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 그 속에서 '연대'와 '협력'이라는 가치를 예술 현장에서 구현하고자 태어난 조직이 있습니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입니다. 저는 이 협동조합의 조직운영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황경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독립 애니메이션 <금정굴 이야기>(2021), <운동화 비행기>(2022)를 만든 전승일 감독의 2024년 신작 단편 애니메이션 <넉 점 반>이 미국에서 개최되는 올랜도 국제영화제(Orland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볼리비아에서 개최되는 라파즈 국제단편영화제(La Paz International Short Cinema Festival), 인도에서 열리는 타미즈하감 국제영화제(Tamizhagam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각각 공식 상영작으로,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트리벤토 소울플레이스 영화제(Trivento Soulplace Film Festival)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으로 선정되며 연이어 초청받고 있다. 자연과 삶이 어우러진 우리 옛 시절의 추억이 깃든 단편 애니메이션 <넉 점 반>은 자연 속에서 새로운 놀이 공간과 동무들을 만나는 귀여운 아이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안에 잃어버린 동심을 나누는 즐거움과, 자연과 인간이 하나로 살았던 시절에 대한 향수를 담았다. 한국 아동문학의 거장 윤석중 선생의 동시(童詩) <넉 점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싱어송라이터 이서영이 지난 4월 16일 디지털 싱글 '서리'를 발표했다. 이번 싱글을 통해 이서영은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위로의 형태를 음악으로 그려냈다. 당신의 삶과 맘을 짐작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위로 이서영은 '서리' 속 "당신의 삶을 짐작하지 않으리 당신의 맘을 짐작하지 않으리"라는 가사처럼, 위로란 특별한 행동이 아닌 함께 있는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이서영은 "올해 초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나 또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고, 그러다 보니 더 눈에 많이 담긴 문장들이었던 것 같다"라고 곡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싱글은 이서영의 이전 곡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간 '진심은 여기에 있다', '산다는 것은 어느 한쪽을 편든다는 것' 등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지는 곡들을 발표해 온 그는 "'서리'에서 그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과 위로를 담아내려 노력했다"며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 아닌, 그저 받은 것이 기쁘고 고마웠다는 것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서리'에는 피아노 버전과 기타 버전, 두 가지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이서영은 "그동안 라이브 활동을 하면서